끝기도

〔라〕completorium · 〔영〕compline

글자 크기
2

하루 중 마지막에 바치는 성무 일도로, 종과경(終課 經)이라고도 함. 자정이 지난 후라도 밤의 휴식을 취하 기 전에 밤 동안 지켜 주기를 하느님께 청하는 기도이다. 끝기도는 처음에 수도원에서 사적인 기도로 바쳤지만, 후에 공동 기도가 되었다. 끝기도에 대해 요한 가시아노 (J. Cassianus, +435)가 처음으로 언급하였는데, 그는 동방 교회의 수도자들이 주일 밤, 숙소에서 몇 편의 시편을 노 래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성 바실리오(St. Basilius, 329~ 379)도 저녁 기도 후에 바치는 기도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그것이 끝기도와 일치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리스식 전례에서는 5세기 초에 콘스탄티노플의 루피니아네스 (Rufinianes)에서 끝기도를 바쳤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끝기도는 다른 시간경들처럼 "하느님, 날 구하소서"라 는 구절로 시작한다. 이어서 양심 성찰, 찬미가, 시편 기 도를 한다. 각 요일에 정해진 시편들이 있는데 끝기도를 외워서 바칠 경우 평일 시편 대신에 주일 시편을 할 수 있다. 시편 기도 후 성경 소구가 나오고, 이어서 "주의 손에 내 영혼을 맡기나이다" 하는 응송이 따른다. 그 다 음에 끝기도의 정점인 시므온의 노래를 후렴과 함께 바 치고 마침 기도를 한 후, 강복으로 하느님의 축복을 청한 다. 마지막으로 전통대로 성모 찬송가 중에 하나를 바치 면 끝기도를 마치게 된다. (→ 성무 일도 ; 시과경) ※ 참고문헌  《성무 일도에 관한 총지침》/ G.E. Schidel, 《NCE》 4/ Jovian P. Lang, OFM, 《D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