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교 (1783~1866)
南尚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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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순교자. 조선 후기의 남인계 농학자(農學者). 세례명 은 아우구스티노. 본관은 의령. 자는 문숙(文叔). 호는 우촌(雨村). 성 남종삼(南鍾三, 요한)의 백부이자 양부. 충북 제천군 백운면 화당리(花堂里) 출신이며, 통덕랑 (通德郞)을 지낸 이우(履佑)의 아들로 정약용(丁若鏞, 요한)의 학통을 이어받았다. 순조(純祖) 때 진사시에 합 격한 뒤 헌종(憲宗) 때 충주 목사와 돈녕부(敦寧府) 동 지사(同知事) 등을 역임하였다. 그가 천주교에 입교한 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일찍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 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후 아들 남종삼의 신앙에 많은 영 향을 주었다. 아들 종삼이 이른바 방아책(防俄策)을 대 원군에게 진언한 사실을 말했을 때, "너는 충성스러운 백성의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네 사형 선고에 서명을 요구하면 천주교에 대한 욕된 표현은 모두 지우도록 명심하라" 고 하여 천주교 신 앙에 대한 굳은 신념을 보였다. 1866년 병인박해(丙寅 迫害)가 일어나고 아들 종삼이 서소문 밖에서 참수된 뒤 거주지인 제천 묘재〔山尺〕에서 체포되어 공주(公州) 감 옥에 수감되었다가 아사함으로써 순교하였다. 저서로 《우촌시고》(雨村詩稿)가 전한다. (→ 남종삼) ※ 참고문헌 《日省錄》/《달레 교회사》 下. 〔편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