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도 - 祈禱
〔라〕hora media · 〔영〕daytime prayer(midday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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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낮에 바치는 성무 일도 또는 시간경을 말한다. 초대 교 회 신자들은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기도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여러 지방에서는 공동 기도를 위하여 특정한 시 간들, 예를 들면 황혼이 깃들고 불이 켜지는 하루의 마지 막 시간이나 또는 태양이 떠올라 밤이 끝나는 하루의 첫 시간을 배정하는 관습이 기도로 발전하였다. 시간이 흐 름에 따라, 다른 시간들도 공동 기도로써 거룩하게 지내 기 시작하였다. 사도행전에는 제자들이 제3시(오전 9시) 에 함께 모였다는 언급이 있다(사도 2, 1-15).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는 "제6시(낮 12시)에 기도를 드리러 옥상 에 올라갔다"(사도 10, 9). "베드로와 요한은 제9시(오후 3시)에 기도하는 시간이 되어 성전으로 올라갔다"(사도 3, 1). 이렇게 공동으로 바치던 기도가 점차 일정한 시간의 주기로써 시간경 또는 성무 일도가 되었고, 낮기도도 그 전통에 따라 삼시경 · 육시경 · 구시경이 되었다. 낮기도 에서 세 개의 시간경을 보존하고 있는 것은 이 시간경들 이 주님의 수난 사건들과 최초의 복음 선포에 대한 기념 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2차 바티칸 공의 회도 성무 일도를 공동으로 바칠 때 삼시경 · 육시경 · 구 시경의 소시간경들을 보존토록 하였다(전례 89항). 해당 개별법이 이에 반대되지 않는 한, 관상(觀想) 생활을 하 는 이들은 이 세 가지 시간경 전체를 바치는 관습을 지켜 야 한다. 하지만 기도를 개인적으로(extra chorum) 바칠 때에는, 개별법이 이에 반대되지 않는 한, 낮 동안 일하 는 가운데 기도를 바치는 전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세 시 간경 중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시간경을 택할 수 있다. 낮기도는 찬미가, 3개의 시편과 응송, 성경 소구, 성경에 대한 계응송, 마침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 성무 일도) ※ 참고문헌 《성무 일도에 관한 총지침》/《가톨릭 사전》/ Jovian P. Lang, 《DL》/ E.A. Livingstone(ed.), 《CODC》. 〔邊宗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