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프리드리히 (1844~1900)
Nietzsche, Fried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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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프리드리히 니체.
독일의 철학자. 고전 문헌학자. 시인. 니체는 1884년 10월 15일 라이프치히(Leipzig) 남서쪽에 위치한 뢰켄 (Röcken)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리드리히 빌헬 름(Friedrich Wilhelm)이 그의 세례명인데, 후에 그는 빌헬 름을 삭제하였다. 1849년 아버지가 타계하고, 이듬해 그는 가족들과 함께 나움부르크(Naumburg)로 이주하였 다. 1858년 니체는 그 당시 기숙 학교로 유명한 포르타 (Pforta)에 입학하여 1864년에 졸업하였다. 학창 시절의 그는 음악적인 재능을 지녔고 작곡도 했으며, 고전어 분 야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었다. 특히 활덜린(F. Hölderlin) 과 그리스 · 로마 문화를 좋아했다. 1864년 본(Bonn) 대 학에 입학하여 고전 문헌학과 신학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이듬해 신학 공부를 포기하고, 고전어 교수인 그의 스승 리출(Ritschl)을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겨 갔다. 학 창 시절에 벌써 그의 글이 고전어 학술 잡지에 실려 수상 을 하는 실력을 보였으나 점차 철학에로의 관심이 높아 갔다. 1867년 10월에 군대에 입대하였으나 이듬해 사고 를 당해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1869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전에 리출의 추천에 의해 스위스의 바젤 대학 에서 고전 문헌학 교수로 초빙되었고 1870년에 정교수 가 되었다. 그 해 보불(普佛) 전쟁에 위생병으로 참전하 였으나 이질과 디프테리아로 인하여 한 달 만에 귀가하 고, 1879년에 건강 악화로 바젤 대학 교수직을 사임하 였다. 그때부터 약 10년 동안 주로 스위스의 질스 마리 아(Sils Maria), 이탈리아의 니스, 로마, 토리노(Torino)에 서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였으나, 1888년까지는 언론계나 학계의 이목을 끌지 못하였다. 니체는 1889년 1월 초에 토리노의 거리에서 정신병으로 쓰러져, 그 후 죽을 때까지 11년 반을 병원과 나움부르크, 바이마르에 서 의식 불명 속에서 지내다가, 1900년 8월 25일 바이 마르에서 타계하였다. 〔사 상〕 그의 생애의 굴곡과 함께 그의 사상도 발전해 가는데, 대개 세 시기로 구분된다. 그의 사상 초기에는 쇼펜하우어, 바그너, 그리스 정신 등의 영향 아래 있었지 만, 후기로 갈수록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사유의 세계를 드러내었다. 제1기 : 고대 그리스 연구, 쇼펜하우어, 바그너 등의 영향을 받은 니체는 세계를 그 본질 근거가 디오니소스 (Dionysos)적인 것과 아폴로(Apollo)적인 것의 모순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니체는 쇼펜하우 어의 주저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나타난 의지 의 철학과 무신론에 영향을 받았다. 그 외에 고전 문헌학 자 리출, 역사가 브루크하르트(Burckhardt), 교회사학자 인 오버베크(Overbeck)에게게서 배웠고, 그리고 바그너 (Wagner)의 음악,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의 유전(流 轉) 사상, 그리스 예술의 비극적 정신, 로마 정신으로부 터 영향을 받았다. 그는 당시 유명한 작곡자로 알려졌던 바그너의 음악에 대한 매력, 특히 비극 트리스탄(Tristan) 과 이졸데(Isolde)를 듣고 매혹되어, 음악적 · 디오니소스 적 정신이 일체 문화 창조의 원동력임을 주장하기도 하 였다. 그는 사상적 기반을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에 두 고 바그너의 악극으로 새로운 독일 문화를 창조하려 하 였다. 그리하여 빙켈만(J.J. Winckelmann)과 괴테(J.W. Goethe) 이래 아폴로적으로만 해석된 그리스 문화를 디오 니소스적인 것으로 회복하려고 시도했다. 이 시기의 작 품으로는, 《음악 정신으로부터의 비극의 탄생》(Ein Geburt der Tragödie aus dem Geiste der Musik, 1872)과 《시대에 맞지 않은 고찰》 (Unzeitgemässe Betrachtungen, 1873~1876)이 있다. 제2기 : 바그너와의 단교(1878)와 쇼펜하우어의 철학 에서 벗어난 이후부터로서 인간학적인 전환이 일어난 시 기이다. 이 시기에 니체는 모든 형이상학, 종교, 도덕 및 예술에 나타나는 관념론의 요소를 비판하였다. 그리고 니체는 그리스도교를 비롯하여 유럽 철학의 본질주의, 이상주의 및 도덕(동정 윤리)을 약자나 노예가, 강자나 귀 족에 대하여 지니는 원한(Ressentiment) 내지 복수 감정의 표출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하느님의 이념까지를 포함 한 ‘저 세상’ 〔彼岸〕의 것은 모두, 인간이 자신의 소망을 투영한 차원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차원에서는 인간의 삶과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부분들이 빼앗기고 만다. 이것 이 2,000여 년 동안 유럽을 사상적으로 지배하여 왔으 므로 유럽의 문화는 허무와 퇴폐로 향하는 허무주의 (nihilismus)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서양적 정신은 파국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고 한다. 그는 이것이 서양 사회가 당면한 시대적 상황이며 역사적 사건이라고 한 다. 그리고 이런 분열에서 구원될 수 있기 위해서는 전승 되어 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하며, '신은 죽었 다' 고 외친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Menschliches-Allzumenschliches, 1878~1880), 《서 광》(Morgenröthe, 1881), 《즐거운 학문》(Die fröliche Wissenschaft, 1882)이 있다. 제3기 : 이 시기에 니체는 제1기의 근본 경험을 변화 된 형식으로 다시 받아들이고, 거기에다 생명의 진화 사 상을 끼워 넣었다. '힘에의 의지' (Der Wille Zur Macht), 즉 자기 자신을 고양시키려는 의지로서의 디오니소스적인 세계 근거가 그 최고의 현상, 즉 초인(超人, Übermensch) 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인간은 극기와 훈련을 통해서 초인 을 지향해야 한다. 니체는 신의 피조물로서 신의 지배 하 에 있는 인간이 아니라, 대지의 주인을 의미하는 초인 (超人)을 새로운 가치의 최고 실현자로서 그리스도교의 신을 대신해서 등장시켰다. 그가 말하는 초인은 인생의 무의미를 능히 감내할 수 있는 자이며, 허무주의를 꿰뚫 고 살아 남아서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자이다. 이와 같은 초인 사상 이면에는 그의 독특한 인간 이해 방식이 숨어 있다. 니체가 파악한 인간이란 자연적 존재요 도태 와 생존 투쟁을 통해서 살아 남은 자연계의 최강자이다. 그러한 인간의 본질은 힘에의 의지이다. 인간은 동물과 초인 사이에 매어져 있는 줄인데 이 줄은 위험한 골짜기 위에 매달려 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그 자신이 목적이 아니고 하나의 다리이기 때문이고, 인간이 사랑스러운 것은 그가 상승과 하강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 간이 늘 자기 초월의 과정에 있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삶의 본질적인 근본 구조를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모든 순간마다 자기를 초월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극복 되어져야만 될 무엇이다. 그러니까 극복의 의지로써 인 간은 자신에게로가 아니라, 자기를 넘어서 간다. 즉 니체 는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선다. 이러한 인간관을 바탕으로 마침내 그는 신적인 입법자 없이 기능을 수행하는 우주적인 법의 계시로서 '영접 회 귀' (永劫回歸) 사상을 갖게 되었다. 영접 회귀란 만약에 시작도 끝도 없이 또 초월적인 목표도 없이 역사가 그 스 스로 영원히 흘러간다면, 무한한 '미래의 것' 이 동시에 무한한 '지나간 것'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접 회귀 는 존재자의 존재 양식으로서 또 세계의 질서로서 힘에 의 의지의 본질로부터 나온 필연적인 귀물이다. 영접 회 귀 사상은 원래 고대 그리스적 세계관으로서 유대-그리 스도교적 종말론적 역사관과 대립되는 것으로, 역사와 시간의 진행은 영원히 동일한 것의 반복 즉, 동일자의 회 귀 과정이라는 것이다. 결국 동일자의 영접 회귀는 허무 주의의 극단의 형식이며, 의미와 목표도 없고 또한 무에 의 종말도 없이 불가피하게 회귀해 오는 생존의 있는 그 대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으로서 니체는 강자의 도 덕, 즉 인간이 자기의 운명을 능히 긍정하고 감내하는 '운명애' (amor fati)의 도덕을 말하려 하였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rch Zarathustra, 1883~1891), 《선악의 피안》(Jensits von Gut und Böse, 1886), 《도덕 계보론》(Zur Genealogie der Moral, 1887), 《바그너의 경우》(Der Fall Wagner, 1888), 《우상의 황 혼)(Gözendämmerung, 1889), 《반그리스도론》(Antichrist, 1895), 《니체 대 바그너》(Nietzsche und Wagner, 1889, 1895),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 1908), 《힘에의 의지》(Der Wille Zur Macht, 1906)가 있다. 허무주의 : 니체에게 있어서 허무주의는 두 가지이다. 즉, 정신의 힘의 쇠퇴와 후퇴로서의 허무주의(수동적 허무 주의)와 정신의 상승한 힘의 징후로서의 허무주의(능동적 허무주의)이다. 수동적 허무주의는 최고 가치의 무가치 화, 종래 일체의 가치의 몰수 및 전도를 의미하는 '신은 죽었다' 로 표현된다. 신의 죽음은 교회의 몰락을 가져오 고 허무주의를 도래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수동적 허무 주의는 약자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서 허무의 현실을 직시할 것을 피하고 생명의 쇠퇴 현상으로서 정 신력이 저하하여 그 약함의 표시로 나타나는 허무주의이 다. 여기에는 유신론적 허무주의와 무신론적 허무주의가 있다. 유신론적 허무주의란 신의 긍정이 현실의 부정을 가져오는 것이다. 특히 니체는 그리스도교에서 유래하는 약자에 의한 세계 해석이 필연적으로 유럽에 허무주의를 초래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스도교에 뿌리를 둔 모든 도덕적 가치는 존재의 허구성이란 실상에 직면하기를 두 려워하는 약자들에 의해서 날조되어 만들어진 신(神) 관 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이 허무주 의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은폐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 는 가상적 초월 세계의 현존을 믿는 것에서 나타난다. 그 는 유럽 2천 년의 정신 생활을 지배해 온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교에 기초를 둔 지고의 가치로서의 도덕이 하나 의 허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폭로될 때 허무주의가 유 럽에 도래할 것이라 한다. 반면에 무신론적 허무주의는 단적으로 신의 부정과 죽음을 의미한다. 합리적 · 실증 적 · 과학적 정신의 발달은 신에 대한 절대적 신앙을 상 실시켰고, 그리하여 세계의 궁극적인 목적이나 통일은 없으며 초월적 존재도 실재할 수 없다고 여기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사람들이 믿어 온 최고의 가치로서의 신을 상정할 아무런 이유나 근거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는 것이다. 이러한 무엇보다도 무신론적 허무주의는 신 을 생의 의지에 대한 적의로서 파악하는 것이다. 능동적 허무주의는 허무의 현실에 압도당하지 않고 그 것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결하고 극복하려는 의지 적 입장을 의미한다. 니체의 철학 속에서 지향하는 것은 극단의 허무주의, 완전한 허무주의이다. 그에게 있어서 는 이것만이 허무주의 자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앞 으로 유럽에 다가올 허무주의는 강한 정신력에서 기인하 는 능동적 허무주의일 것이었다. 그것은 생의 의의를 적 극적으로 긍정함으로써 그 내적 필연성에 의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게 할 것이었다. 이런 맥락 안에서, 니체는 세계를 고정성 · 불변성 · 일회성 · 절대 목표를 배제한 하나의 생성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이 생성은 의도하고 지향하는 바가 아무것도 없이, 그 자체로 정당성을 지닌 다고 한다. 새로운 가치 : 니체가 기존의 일체의 가치에서부터 가 치 전환을 시도하였던 밑바탕에는 그의 탈도덕주의 (Immoralismus)의 입장이 자리한다. 니체는 모든 도덕으 로부터 자유스런 입장, 즉 도덕의 테두리 밖에서 도덕 가 치를 고려하려는 입장을 취하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서 그는 탈도덕적(immoralish)이지 비도덕적(amoralisch) 이지는 않다고 보아야 한다. 그는 도덕적인 것과 비도덕 적인 것을 넘어선다. 그에게 있어서 이제까지의 도덕과 윤리는 노화되었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고뇌의 의미가 없는 자기 생애의 허무와 저주를 은폐하기 위해서, 자기 존재를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여 이상이나 가치를 안출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존재의 적나라한 허무성으 로부터 도피하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자들의 도덕을 만들 었다. 그러나 니체는 가치를 생과의 연관 속에서 파악한 다. 그에 의하면, 가치의 기원, 가치 평가의 유래는 생과 대립된 의식 속에는 없고, 오히려 육체(Leib) 가운데 있 다. 가치란 결국 생과 생의 본질인 바 권력 의지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의 본질일 뿐이다. 니체는 생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본능적으로 권력에의 의지 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가치는 개인으로서의 생이든, 집단으로서의 생이든, 그 생의 생존 조건을 권력 의지에 기초해서 정립하는 것이다. 니체에 의해서 도덕은 이제 삶을 대항하는 적대적인 힘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삶을 이러한 적대적인 구속력으로서의 도덕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요구되게 되었다. 적대적인 구속력으로서의 도덕은 삶에의 의지를 억압하는 것이며 따라서 반자연이기 때문 이다. 이리하여 니체의 탈도덕주의는 마침내 삶에의 의 지는 도덕으로부터의 전향을 뜻한다고 선언하게 되었다. 삶의 참다운 상승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윤리에 자리를 내주기 위해서 낡은 도덕은 부인되어야 하는 것이 되었 다. 따라서 니체는 진리와 도덕 대신에 예술의 가치를 높 이 평가한다. 니체는 권력의 의지로서의 예술은 삶을 보 존하고 상승시키는 기능을 가지며 본질적으로 삶의 긍정 이며 삶에의 자극제이기에, 살기 위해 예술을 필요로 한 다고 말한다. 〔의 의〕 니체는 서구인의 신앙 · 도덕 · 철학 · 과학에 대해서 근본적인 비판을 가하였다. 그의 철학은 진지하 고 엄숙하며,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며, 예언적이고 선동 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는 2천 년의 문명사 전체를 문제의 범주 안에 넣고, 그것의 토대가 되어온 종교(특히 그리스도교), 철학, 도덕을 한꺼번에 망치질하려고 했다. 따라서 그의 사유의 급진성은 반도덕주의적, 반사회주의 적, 반지성주의적, 반염세주의적, 반그리스도교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살던 허무주의의 시 대를 진단하고 그것의 극복을 시도했던 예언자적 정신을 소유하였던 자로서 평가되기도 한다. 경구의 형식으로 혹은 시의 형식으로 암시와 절규로써 표현되고 있는 그 의 철학은 허무주의를 통해 서양 문명사의 해체를 시도 하였고, 하이데거(M. Heidegger)의 형이상학의 극복, 푸 코(M. Foucault)가 말하는 인간 중심주의적 지식의 종말, 데리다(J. Derrida)의 형이상학의 해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소위 생 철학, 실존주의 철학, 탈형이상학 및 탈 현대 철학(포스트 모더니즘), 사신 신학(死神神學)에 영향 을 끼쳤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로타르, 보드리야르의 탈현대적 사유의 시도는 니체를 계승하는 탈로고스 중심 주의, 체계주의의 입장에 선다. 대부분 20세기의 독일 철학자들, 소설가들, 시인들과 심리학자들은 니체의 영 향을 받았다. 특히 하이데거와 야스퍼스(K. Jaspers)의 니 체 해석은 니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하이데거는 니체 철학을 형이상학 역사와의 연관 속에서 체계적인 전체로서 파악한다. 그는 니체 철학이 《힘에의 의지》라 는 유고집 속에 종합되었고, 그 유고가 니체 사상을 대표 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이것을 기초로 하여 니체 철학의 다양한 논변들에 내재하고 있는 통일성 또는 일 원성을 밝히고 있다. 니체의 다섯 가지 기본 테제들 즉, 힘에의 의지, 동일자의 영접 회귀, 허무주의 또는 모든 가치의 전도 즉, '신의 죽음' , 초인 등이 서로 내적으로 일관성 있게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니체는 그리스의 비극 속에서 실존의 공포에 직면하여 생을 긍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 생 을 긍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힘에의 의지' 에서 드 러나고, 힘에의 의지는 모든 존재의 원동력이다. 하이데 거는 이 힘에의 의지가 우주 속에 내재하고 있는 단 하나 의 보편적인 것이지만, 이 편의 세계 뒤에 있는 형이상학 적 원리는 아니고 쉼 없는 충동으로 모든 것의 끊임없는 되돌아옴을 일으키는 작용이라 한다. 그의 사상에 대한 미국 언어 철학자들의 연구와 최근 의 동유럽에서의 연구 성과와 아울러 프랑스에서의 칸트 와 헤겔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서의 니체에 대 한 평가와 그의 사유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은 니체-르네 상스를 가져왔다. 니체에 대한 올바른 독해는 아직도 미 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 허무주의 ; 사신 신학) ※ 참고문헌 정동호 편, 《니체 철학의 현대적 조명》, 청람문화사, 1985/ 김진석, <니체, 탈현대의 웃음>, 《철학과 현실》 14호, 1992, pp. 117~137/ 강학순, <후기 하이데거 해석학 고찰 - 하이데거의 니체 해석을 중심으로>, 《철학과 현상학 연구》 5집, 1992, pp. 277~2991 G. Colli & M. Montinari ed., F. Nietzsche, Kritische Gesamtausgabe der Werke, 30 Bde, Berlin, 1967ff/ F. Nietzsche, Der Wille zur Macht, Stuttgart Kröner 12th ed, 1980, p. 10, 22/ H.W. Reichert · K. Schlechta ed., The Intemational Nietzsche Bibliography, 2nd ed, 1968/ Peter Piitz, Friedrich Nietzsche, Stuttgart : Sammlung Metzler Band 62, 2nd ed., 1975/ B. Kusenberg · K. Schröter ed., Friedrich Nietzsche, Reinbek Rowohlt, 1985/ M. Heidegger, Nietzsche I, Ⅱ, Pfullingen : Giinther Neske, 1961/ H.J. Störig, Kleine Weltgeschichte der Philosophie, Frankfurt a.M. : Fischer 13th 2nd ed, 1989/ A.C. Danto, Nietzsche als Philosoph, New York, London, 1963/ G. Deleuze, Nietzsche und die Philosophie. Aus dem französischen von Berd Schibs übersetzt(Originalausgabe : Nietzsche et la Philosophie, 1962), Frankfurt a.M., 1985/ A. Guzzoni ed., 90 Jahre philosophischer NietzscheRezepzion, Hain, 1979/ K. Jaspers, Nietzsche. Einfihumg in das Verstindmis seines Philosophierens, 2nd ed., Berlin, 1946/ W. Kaufiman, Nietzsche Philosopher, Psychologist, Antichrist, 4th ed., Princeton, 1974/ K. Löwith, Nietzsches Philosophie der ewigen Wiederkunft des Gleichen, Berlin, 1935/ 《세계 철학 대사전》, 교육출판공사, 1987/ 막스 뮐러 . 알로이스 할 더, 《철학 소사전》, 이문출판사, 1988. 〔姜學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