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최초의 오르간 반주용 혼성 4부 합창곡 성가집. 1948년 이문근(李文根) 신부가 편집하여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의 전신) 음악부에서 발행한 것으로 총 117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는 한국어 성가와 함께 라틴어 발음을 한글로 옮긴 그레고리오 성가, 그밖에 새로운 외국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복자 찬가 와 '혼배 미사곡' 등 이문근 신부가 작곡하거나 편곡한 5곡도 수록되어 있는데, 이중 복자 찬가를 제외한 4곡은 성체 강복 때 불리는 곡으로 가사는 라틴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였다. 한국어 성가 중 24곡은 1924년 서울교구에서 발행한 《조선어 성가》에서, 48곡은 1938년 덕원 성 베네딕도 수도회에서 발행한 《가톨릭 성가》에서 발췌한 것이다. 성가집의 전체적인 구성에서 볼 때 전반부에서는 일반 미사 때 사용되는 성가들을 교회 전례력에 따라 구분하여 모두 83곡을 수록하였고, 후반부에서는 성체 강복과 축일 때 부를 수 있는 라틴어 성가 34곡을 수록하고 있다. 이 성가집은 이후 1957년까지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하여 널리 불리워졌으며, 같은 해 1월 기존의 성가집에 69곡이 첨가되어 전국 통일 《가톨릭 성가집》으로 발간되었고, 1975년에 《정선 가톨릭 성가집》으로 개칭되었다. (→ 《가톨릭 성가》 ; 《조선어 성가》)
※ 참고문헌 김대붕, <한국 천주교회 성가집에 관한 고찰>, 《韓國敎會史論文集》 Ⅰ, 한국교회사연구소, 1984/ 차인현, (韓國 天主敎會의 聖歌와 聖歌集〉, 《韓國教會史論文集》 Ⅰ, 한국교회사연구소, 1984/ 차인현, 《한국 천주교회와 성가》, 가톨릭출판사, 1991. 〔車基眞〕
《가톨릭 성가집》 -
聖歌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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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