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내

丹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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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내에 있는 순교자 정은의 묘소.

단내에 있는 순교자 정은의 묘소.


박해 시대 이래의 교우촌이자 순교자 정은(鄭殷, 바오 로)의 무덤 소재지.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단천리(戶法 面 丹川里) 소재. 이웃 마을인 동산리(東山里)는 기해박 해 때 서울에서 순교한 성 이문우(李文祐, 요한)의 고향 이다. 정은은 일찍이 천주교 신자로 지목을 받던 이기양 (李基讓)과는 외사촌 사이였고, 1801년 신유박해(辛酉 迫害) 때 광양으로 유배된 정섭(鄭涉)이나 석방된 정옥 (鄭沃)과는 사촌간으로 1804년에 단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 입교한 것은 아니었으나 교리를 배운 뒤에 는 이를 열심히 실천하였으며, 1846년 성 김대건(金大 建, 안드레아) 신부가 귀국하여 용인의 은이 공소에 거 처를 두고 있을 때 그로부터 성사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 던 중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체포되어 남한산 성(南漢山城)으로 압송되었는데, 이때 그의 재종손이던 정 베드로가 자수하여 함께 옥에 갇히었다. 이들은 갖은 형벌을 받으며 신앙을 지키다가 1866년 말에 백지사(白 紙死)를 받고 순교하였다. 순교 후 그의 가족들은 정은 의 시신을 가까스로 찾아내 단내에 안장하였으나, 정 베 드로의 시신만은 찾지 못하였다. 현재 정은의 무덤은 '이천 성지 개발위원회' 에서 새로 단장하여 성역화하였 다. (→ 정은) ※ 참고문헌  鄭圭良, <鄭氏家史>(등사본), 1931/ 河聲來, 《尹有 - · 鄭激評傳》, 聖黃錫斗루가書院, 1988.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