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목 연구소

東 - 司牧研究所

〔영〕East Asian Pastoral Institute(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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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에 속해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사목직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제반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 필리핀 마닐라의 아테 나오 대학교(Atenao de Manila University) 내에 소재. 신앙 과 삶을 일치시키고, 아시아 · 태평양의 많은 국가들이 지닌 문화 유산을 배우기 위한 연수 과정과 공동체 체험 과정 · 각 지역 교회에서의 사목 활동을 위한 연수 과정 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추구하고, 교회 안팎에 서 영성적이고 인간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문화 · 사 회 · 교회 · 다른 종교 전통들을 신학 · 사목적으로 반영 하고, 공동체와 교회 안에서 선한 의지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려는 관계를 맺으려는 데 목적이 있 다.
〔창립과 재조직〕 동아시아 사목 연구소의 창립자는 예 수회 신부로 중국에서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던 요한 호 핑거(Johannes Hofinger)이다. 그는 1953년 공산주의자들 로부터 추방되자 필리핀 마닐라의 반원형 천막에서 EAPI를 시작하였고, 폴란드의 니메겐(1959), 독일의 아이 히슈테트(1960), 태국의 방곡(1962), 아프리카의 카티곤도 (1964), 필리핀의 마닐라(1967), 콜롬비아의 메델린(1968) 에서 국제적인 교리-전례 주간 연구 모임을 개최하였다. 당시 아시아의 주교들과 수도회 장상들은 유럽에서의 학 업 비용이 비싸고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에서 아시아에서 의 사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1965년 8월 15일, 예수회의 베드로 아루페(Pedro Arrupe) 총장은 연구소를 재조직하면서 일본에서 사목 경험이 있 는 신학자인 알폰소 네브레다(Alfonso M. Nebreda)를 첫 소 장으로 임명하였다. 이때 마닐라의 아테나오 종합 대학 에서 연구소에 부지를 제공하였으며, 1966년 9월 1일에 는 이미 첫 과정이 임대한 건물에서 시작되었다. 약 75 명의 참석자 중 거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에 서 온 사람들이었고,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그 들의 나이는 보통 40대 정도로, 사도적 경험이 5년이나 그 이상인 남 · 여 수도자, 평신도, 그리고 사제들이었다. 주요한 과정은 9월 1일에 시작하여 이듬해 3월 31일에 끝났으며, 공통 언어는 영어로 신학적 범위(theological spectrum), 행동 과학, 아시아 태평양의 사목 현장, 시청 각 교육 등 4개의 주요 분야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영적인 쇄신 · 신학적 반성 · 사목적 효율성 · 다른 문화 에 대한 접근을 추구하였다.
〔운영과 활동] 상주하는 임원은 약 15명 정도로 예수 회 회원, 평신도, 교구 사제, 남 · 여 수도자들이다. 예수 회 회원과 비예수회 회원인 임원들이 본부에서 정책들을 입안하고, 이들이 상호 협력하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 으며, 마지막 결정은 예수회 동아시아 부관구장이 한다. 강사진은 예수회 회원, 평신도, 남 · 여 수도자들로 EAPI 의 자체 인원과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인도네시아, 일 본, 뉴질랜드, 미국, 로마, 그 밖에 다른 곳에서 온 약 40 명 정도이다. 연구소 설립 이후 1979년까지 1,000여 명 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그들 중 7명은 주교가 되었고, 수도회의 총장 · 관구장 · 원장들과 교구의 교리나 전례 지도자, 학교 · 본당 · 사회 사업 분야의 협력자로 봉사하 는 이들도 있다. 여름에는 약 600명의 사제를 위한 1개 월 과정의 7개 학과와 2개월 과정의 시청각 교육이 실시 되기도 한다.
간행물로 계간지인 《모든 나라에 대한 가르침》(Teach- ing All Nations)과 격월간지인 《좋은 소식》(GoodTidings)을 발행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 프로그램(CCP)은 종 교 교육 소책자인데, 필리핀의 여러 교구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문화권에서도 종교 교육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소가 재조직된 이래 13년 동안 네브레다 신부 가 소장으로 활동해 오다가 1978년 예수회 회원인 아돌
포 니콜라스(Adolfo Nicolas)가 이를 계승하였다.
〔연수 과정〕 1995년 현재 동아시아 사목 연구소는 4 주에서 9개월까지의 여러 가지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 고 있다. 또한 1990년에 반둥(Bandung)에서 열린 아시아 주교 회의(FABC)에서 내놓은 성명서인 <3000년대를 향 한 동반 여정>(Journeying together toward the Third Millenium) 을 이행하기 위한 사목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 나 기본적으로 연구소의 연수 과정은 안식 · 지도자 양 성 · 특별한 훈련 · 특별 단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 다. 안식 프로그램은 쇄신과 새롭게 하는 시간(4개월에 서 1년)을 찾는 사목적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과 정의 연수자들은 대개 '사목 쇄신의 토대' (Foundations for Pastoral Renewal), '참여하는 교회' (Participatory Church), '지도력' (Leadership) 과정에 참여하고 '종교 교육' (Rel- gious Education)이나 '종교 지도자' (Religious Superiors) 과 정을 선택할 수 있다.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은 사목 연구 에 관하여 (필리핀 정부에 의해 인정된) 전문적인 자격 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다음으로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은 성서 · 사목적 직무와 종교 공동체 안 에서 지도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들을 위한 훈련 과정이 다. 또 '특별 단위' 프로그램은 특별한 관심을 지닌 사람 들로 구성되며 독립된 단위로서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데, 이 과정은 다른 프로그램이 몇몇 과정과 연관되어 이 루어지는 데 반하여 다른 과정과 연관성 없이 진행된다. 아울러 연구소에서는 그들을 돕고자 다른 연구 과정을 찾거나 나아가 사목적 경향의 기회들과 상담이나 영성 지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참고문헌  F.X. Clark, 《NCE》 17,p. 195.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