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학생 상호간의 건전한 학생 활동을 통하여 자신과 학원과 세상을 복음화시키기 위해 결성된 가톨릭 학생들의 사도직 단체. 서울을 비롯한 춘천, 대전, 원주, 대구, 부산, 마산, 광주, 전주 등 전국 9개 교구에서 공인된 단체들이 교구별로 활동하고 있다.
〔서 울〕 서울 가톨릭 중고등학생 연합회는 1961년 5월에 창립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 교사들의 모임과 협조자회 등 2개 협조 단체가 결성되어 이 모임의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회원들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삶인 사랑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제2의 그리스도가 되며, 둘째 초대 교회 공동체를 본받아 가진 것을 나누고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도록 하며, 셋째 생활 주변을 관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판단하고 실천함으로써 주위 환경과 사회를 그리스도의 뜻대로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는 데 활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 이 모임의 총재는 서울대교구 교구장이며, 지도 신부와 지도 수녀가 회원들의 생활을 선도하고 지도 방향을 설정한다. 회장단은 각 지구별로 선출된 운영위원회와 각 학교별 대표들이 모인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회장단 직속의 총무부, 사업부, 전례부, 편집부 등 4개 부서로 하여금 제반 활동을 집행케 한다. 1994년 현재 이 모임 산하에는 86개 학교 1,540명의 가톨릭 고등학교 회원과, 10개교 118명의 중학교 학생회 및 24명의 지도 교사(고 11, 중 13), 36명의 협조자회, 3명의 사무국 직원 등이 있다. 회원들은 복음 전파와 신앙 생활의 쇄신을 위하여 노력하며 봉사 활동에 필요한 일정한 회비를 납부할 의무가 있다. 이 모임 회원들의 활동으로는 기본적인 회합인 '빵' 회합(주 1회 모여서 말씀과 나눔을 위주로 하는 모임)을 비롯하여, 각 학교 내에서의 기본 기도와 성사 생활, 봉사 활동, 교리 공부, 교내 가톨릭 안내전, 교내 미사 봉헌, 부모님과 대화하기, 식구들에게 편지 쓰기, 회원들의 가정 방문, 부모들을 위한 강좌 개최 등을 들 수 있으며, 1994년의 경우 7월의 학생 대회와 11월의 연합회 창립제를 정점으로 하여 각각 한 차례씩의 학생 피정과 여러 차례의 협조자 피정, 연수, 소양 교육 등을 위시하여 의장단 훈련과 신입 회원 교육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 방〕 대구대교구와 부산교구에는 중학생 모임이 없고 고등학생들만의 모임이 셀(Cel) 조직으로 되어 있다. 대구대교구는 1959~1960년경부터 시작된 본당 중심의 셀 모임이 1961년 교구 차원의 연합회 조직으로 발전하여 1994년 현재 교구 내 43개 학교에 약 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셀 회합, 전교 및 봉사 활동, 피정, 성물 전시회 등이 주로 학교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월례 미사, 셀 발표회, 정기 총회 등이 교구 차원의 연합회 조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교구 가톨릭 고등학생 연합회는 1961년 10월에 발족하여 1994년 현재 8개 지구 6,00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지구 통합 피정, 간부 강습회 등 교육 행사와 셀 모둠, 고등부 성가제 등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마산교구는 1969년에 학생회가 설립되어 1994년 현재 약 120명의 회원과 11명의 임원이 활동 중이다. 연 1회 팝 성가 대회와 지구별 친선 체육 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각 본당의 중고등부 학생들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1975년 연합회가 조직되어 1994년 현재 대략 11,0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는데 주요 활동은 학생 주보 발간, 교구 체육 대회, 연극제, 백일장, 성가 경연 대회, 중3 · 고3 피정, 청소년 지도자 피정 등과 송년 및 신년 행사인 '평화의 밤' 행사 등이 있다. 전주교구는 1964년에 조직되어 1994년 현재 약 10,0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동계 임원단 연수, 청소년 주일에 행하는 젊은이의 날 행사, 청소년 농구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고, 대전교구는 1962년에 설립되어 1994년 현재 33기에 이르고 있는데 참가 인원은 9개 지구 약 8,500명에 이르며, 각 지구별 체육 대회와 예술제인 '아누스제' 를 개최해 오고 있다. 1971년에 설립된 춘천교구는 매년 5~6월 중에 실시되는 본당 학생들간의 중고등부 친선 체육 대회를 비롯하여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고 간접적 선교의 효과도 얻는 학생 종합 예술제인 '가톨릭의 밤' , 겨울 방학 동안 실시되는 고등부의 성서 연수회와 중등부의 성서 퀴즈 대회 등의 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원주교구는 1966년에 이 모임이 설립되어 1994년 현재 25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매년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중고생 만남의 날, 매년 8월 셋째 주일에 열리는 연합 체육 대회, 성탄 전후에 개최되는 학생의 밤(성탄 예술제) 등의 활동과 행사를 벌여 오고 있다.
학생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생 공동체의 특징인 현장성과 개방성을 활용하여 본당 중심의 기존 학생 사목에서 탈피하여 지역 학교 중심의 현장 사목을 강화하고 물질주의와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에서 야기된 비인간화 현상과 사회 병리 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복음화 교육과 건전한 공동체 정신의 함양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담 사제와 수도자가 더욱 많이 필요하며, 지역 본당이 인근 학교와 연대를 가지고, 훌륭한 지도 교사를 양성하며, 학생 사도직을 위한 교육 방법이나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고 청소년 회관이나 야외 수련장 등 학생들의 활동 공간을 보다 많이 확보해야만 할 것이다.
※ 참고문헌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 1984. 〔元載淵〕
가톨릭 중고등학생 연합회
中高等學生聯合會
〔영〕Catholic Middle and Hiigh School Student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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