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들의 교회"를 건설함으로써 1차적으로 젊은이들의 복음화와 선교를 이루며, 2차적으로는 교회를 젊게 하고 쇄신하기 위하여 서울대교구 청년 사목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청년 성서 사도직 운동.
〔연혁 및 활동〕 제44차 세계 성체 대회를 맞이하여 젊은이 성찬제의 효과적인 수행과 향후 교구 차원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젊은이 교육을 통한 청년 신앙 쇄신 및 젊은이 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청년 사목 전담부가 1988년 9월에 설립되었다. 동시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서 주관하던 가톨릭 성서 모임 청년부가 청년 사목 전담부의 청년 신앙 교육 과정으로 이관, 흡수되었다.청년 사목은 일차적으로 서울대교구 내의 본당에 속한 만 18세 이상, 대부분 20대에 속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대학교나 직장 및 지방 대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근교의 인천, 수원 교구의 일부 본당과 청주 지역 가톨릭 대학생회에서도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이 안고 있는 특수한 문제, 앞날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 불안과 좌절로 갈등하는 중에 고민하게 되는 문제, 곧 인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답변을 성서에서 찾고 그리스도를 만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도록 도와주며, 또한 신구약 성서를 과제별로 공부하고 묵상하며 생활로 선포함으로써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로써 교회의 미래요, 희망인 젊은이들이 순수함과 열정으로 가정, 교회, 학교, 직장의 복음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한다. 교육 자료로는 창세기, 출애굽기, 마르코 복음, 요한 복음 문제집을 사용하고 있다. 먼저 공부한 평신도 말씀의 봉사자와 6~7명의 새로 공부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말씀의 소모임 공동체를 이루어 각 과제별로 약 6개월 간 성서 말씀을 묵상하고 생활하며 주 1회 함께 모여 공부와 나눔 작업을 한다. 공부를 마친 청년들은 성서 연수회에 참여하게 된다. 성서 연수는 각 주제별로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중 3박 4일 간 열리게 된다. 또한 직장 청년들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여 창세기 직장인 연수가 주말을 이용하여 봄, 가을 2회 마련된다. 연수 기간 중 연수생들은 강의, 전례, 나눔 작업, 친교 등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형제적 공동체를 체험하며 선교 의식을 고취하여 말씀의 봉사자로서 양성된다. 성서 연수가 끝난 3월과 9월 첫 주일에는 연수생들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주교의 주례로 미사와 함께 말씀의 봉사자 선서 및 파견 예식을 거행함으로써 연수를 마무리하며 말씀의 선포가 다시 시작된다. 처음 말씀의 봉사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들은 봉사자 재교육에 참여하여 자료 보완과 함께 봉사자로서 필요한 신학적 지식과 사목 방향을 교육받고 선배 봉사자의 체험을 듣는다. 또한 활동 중인 봉사자들은 영적 충전과 봉사 경험을 나누기 위하여 봉사자 피정에 참여한다.
〔조 직〕 본부는 말씀의 봉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자료와 교육 과정을 연구 개발하며 성서 연수회를 개선, 발전시키고 있다. 교육, 연구, 전례, 편집, 찬양, 미화, 선교, 연수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으며 부서원들은 주일 모임 및 미사에 참여하여 부서 활동과 친교 그리고 전례를 함께 한다. 연중 가능한 주일에 수시로 본당을 방문하여 본당 청년 미사를 봉헌하고 본당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대화 및 친교를 나눈다. 지역 본당에서는 각 본당 대표 봉사자를 중심으로 본부와 연계하여 본당 중심의 말씀의 봉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성서 모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다른 본당에 파견 봉사도 한다. 청년 사목 전담부 설립 당시 500여 명의 연수생을 배출하였으나 1994년 현재 서울 지역 70개 본당, 10개 대학교 및 지방 15개 단체에 성서 모임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 12회의 연수회를 통해, 1,500여 명의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특정한 성서에 의한 신앙 교육이 한시성을 갖고 있음을 감안하여 신앙 생활의 기본 전례인 주일 미사의 독서, 복음을 지속적으로 묵상하고 나누는 주일 독서 · 복음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주일 미사 전례의 능동적 참여와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모이는 소모임 공동체의 확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1992년 9월부터 몇 명의 청년들과 사목자가 소모임을 시작하여 주 1회 나눔을 갖고, 이 모임을 통해 나누어진 내용을 모아 현재 나눔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 나눔지는 각 본당의 청년 단체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창세기, 출애굽기의 봉사자용 참고 자료인 《한 처음에》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젊은이들의 취향과 감각으로 선별된 연수 성가집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를 발간하였다. 구체적 현실 문제에서 출발하여 성서의 가르침을 통한 삶의 실천을 도모하는 소모임 공동체의 자료 《너 사람아》를 펴냈다. 문서 선교 · 교육 및 나눔지 《말씀의 방》을 매월 발행하고 있으며 주일 독서 · 복음 나눔 운동의 나눔지인 《보득솔》도 매주 발간, 배포하고 있다.
〔전망과 과제〕 청년 성서모임은 1차적으로 본당에 적을 둔 일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본당 사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따라서 교구-본당 차원의 청년 사목의 활성화와 젊은이들의 여러 교회 단체, 운동, 공동체들 사이의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각 본당 청년 지도 신부들과의 연대 지도 체제를 갖춤으로써 본당으로부터의 청년 사목이 시작되어야 한다.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으나 최근 일부 본당은 청년 지도 담당 사제가 본당 내에 활동하는 청년들의 기본적인 교육 과정으로서 성서 말씀을 채택하고 있어 청년 사목의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성서를 포함하여 젊은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포용하고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이 일들은 복음으로 양성된 젊은이 자신들에 의하여 수행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 청년 사목) 〔洪仁植〕
가톨릭 청년 성서 모임
青年聖書
〔영〕Catholic Youth Bible Life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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