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 증거자(968~1054)

Lazarus Con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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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1세기의 기둥 위에서의 고행자(苦行者)인 동시에 수도원 설립자. 축일은 11월 7일. 968년 마네시아(Magnesia) 근처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성지 이스라엘에 큰 매력을 느껴 몇 번이나 그곳에 가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스라엘로 가게된 그는 거기서 은수 생활을 하다가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성 사바(Sabas)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 후 에페소 근처에 수도원 세 개를 세웠는데, 하나는 구세주 수도원이고, 또 하나는 예수 부활 수도원이며, 나머지 하나는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수도원이다. 그는 수도원 성당 근처에 세워진 기둥 위에 오두막집을 짓고 고행 생활을 한 유명한 주두(柱頭) 고행자이다. 그는 수도자들에게 규칙서를 만들어 주었는데, 그 규칙서에서 그는 수도자들의 영육간의 의무를 규정하고,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돌보도록 강조하였다. 1054년 11월 8일 갈레시우스(Galesius) 산에서 사망하였다.
치프리우스의 그레고리오 2세 대주교가 그의 전기를 썼으며, 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4세기의 한 수도자가 그의 수도 생활에 관해 썼다. 극기와 절제의 고요한 생활 가운데에서도 가난한 사람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 라자로 성인의 삶은 관상 생활과 활동 생활의 훌륭한 조화를 보여 주고 있다.
※ 참고문헌  최정오, 《가톨릭 성인 사전》, 계성출판사, 1987/ P.Roche, 8, p. 584.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