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노, 알렉상드르 제레미 Martineau, Alexandre Jérémie(1841~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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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한국 선교사. 세례명은 알렉산델. 한국 성은 남(南). 1841년 10월 14일 프랑스 방데(Vendée) 지방의 크르와 드 비(Croix de Vie)에서 태어나 사블 돌론(Sables d'Olonne) 소신학교와 뤼송(Luçon) 대신 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866년 1월 11일 파리 외방전교회 신학교에서 부제품을 받았고, 같은 해 12월 22일 사제로 서품된 후 곧바로 조선 선교사로 임명되었다.
1867년 2월 15일 동료 리샤르(Richard, 蔡) 신부, 블랑(Blanc, 白奎三) 신부와 함께 프랑스를 출발하였으나, 당시는 병인박해(丙寅迫害)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매우 심한 상황이라 입국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도중에 박해를 피해 조선에서 탈출해 나온 칼래(Calais, 姜) 신부와 합류한 마르티노 신부와 동료 신부들은, 임시로 만주(滿洲)의 차쿠(岔溝)에 머무르면서 그곳에서 개최된 조선 대목구 성직자 회의' 에 참석하여 전교 활동의 방침을 계획하고 논의하는 등 앞으로 전개될 한국에서의 전교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였다. 그러나 한국에 입국하기만을 기다리며 약 8년 동안 만주에서 사목하고 있던 마르티노 신부는, 중병에 걸려 조선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려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1875년 8월 10일 만주의 영구(營口)에서 사망하였다.
※ 참고문헌  柳洪烈, 《증보 한국 천주교회사》 下, 가톨릭출판사, 1962/ 《기독교 대백과 사전》 5, 기독교문사, 1982/ Nécrologe de la Société des Missions-Étrangéres de Paris 1659~1930, Nazareth Hongkong, 1932, p. 159. 〔李裕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