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북서부,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2,400km 떨어져 있으며, 최남단인 괌 섬을 포함하여 사이판, 티니안, 아그리한, 로타 등 15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476k㎡, 인구는 6만 3,000명(1993). 행정상으로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로 나누어져 있는 이곳은, 주민 대부분이 스페인 혈통의 차모로족이어서 아직도 스페인 문화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다.
1521년 포르투갈의 항해가 마젤란(F. Magellan)이 항해 도중 이곳을 발견하고 라드로네스 제도라고 이름붙였다. 그러나 1668년에 스페인 식민지가 되면서 예수회 선교사들이 당시의 스페인을 섭정하던 오스트리아의 여왕 마리아나를 추모하는 뜻에서 마리아나 제도로 이름을 고쳤으며, 차모로 원주민들을 강제로 가톨릭으로 개종시켰다. 이후 1898년의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괌은 미국에 양도되었고 북마리아나 제도는 1899년에 독일에 매각되었다. 그 후 북마리아나 제도는 1914년 일본에 점령당하였다가 1919년 이후 일본의 국제 연맹 위임 통치령이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에 의해 점령되어 일본의 공격에 대비한 전진 기지가 되기도 하였다. 1947년에 국제 연합이 미국에 맡긴 신탁 통치 지역 중 일부가 되었고, 1978년에 와서는 미국의 자치 연방주가 되었다가 1986년에 공식적으로 위임 통치령에서 벗어났다. 1984년에는 찰란 카노아(Chalan Kanoa) 교구가 설립되었다. 1993년 현재 5만 6,000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으며, 교구 1, 본당 22개에, 주교 1, 사제 13(교구 소속 10, 수도회 소속 3), 신학생 2, 수녀 25명이 있다. (→ 괌)
※ 참고문헌 Petit Robert Dictiomaire Universel des Noms Propres 2, Paris, 1988, p. 1150/ 1994 Catholic Almanac, Our Sunday Visitor Publish-ing Division/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 사전》 7, 한국 브리테니커 회사, p. 54/ 《한국 천주교회 연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4. 〔편찬실〕
마리아나 제도 - 諸島
〔영〕Mariana Islands
글자 크기
4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