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에 소개된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 축일은 9월 21일(동방 교회에서는 11월 16일). 그리스어 마태오는 히브리어 마티야(מַתִּיָה)에서 유래된 말로 '야훼의 선물' 이라는 뜻이다.
예수가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는 내용에 관한 성서의 언급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마태오 복음 9장 9절에서는 마태오가 세관에 앉아 있다가 예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데, 마르코 복음 2장 14절에서는 똑같은 상황이지만 구체적으로 마태오란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알패오의 (아들) 레위' 를 부르셨다고 언급되어 있다. 또 루가 복음 5장 27절에는 '레위라는 세리' 가 부름을 받았다고 되어 있다. 마태오 복음만 세리와 마태오를 일치시키고 있을 뿐 마르코 복음과 루가 복음은 세리와 마태오를 동일 인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점은 신약성서가 전하는 열두 제자의 명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마태 10, 3 ; 마르 3, 18 ; 루가 6, 15 ; 사도 1, 13). 이로 인하여 학자들 간에 마태오와 레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대두되었는데,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주장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주장은 레위와 마태오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으로, 예수의 부름을 받은 후에 마태오라는 이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주장의 근거로 예수가 베드로라는 이름을 시몬에게 준 것을 들고 있다(마르 3, 16 : 마태 16, 18). 이와는 반대로 두 번째 주장은 마태오에 의해 '알패오의 (아들) 레위' 또는 '레위라는 세리' 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주장은 루가 복음사가가 마르코 복음에서 '알패오의 아들' 이라는 말을 빼고 레위만을 인용하였으며(마르 2. 14 : 루가 5, 27), 마태오 복음사가는 레위를 마태오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어떤 주장이 옳다고 확신하기는 힘들지만, 만일 마태오가 레위였다면 그는 가파르나움과 그 근처에서 헤로데 안티파스의 세관원이었을 것이고, 다마스커스와 아크레(Acre)를 잇는 도로를 통해 수송되던 상품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즉 이 지역의 어업이나 공산품에 대한 세금 부과가 그의 임무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가파르나움에서 설교하던 예수와 이미 많은 접촉의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적어도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마태오라는 이름이 토마스와 나란히 나온다는 것 외에는 신약성서 전체를 통틀어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초대 교회에서는 마태오가 '마태오 복음서' 를 기록하였다고 믿었다. 헤라클레온(Heracleon, Clemens, Stro-mata, Ⅳ. ix)과 오리제네스(Origenes, Contracelsum I . 1x ii ), 이레네오(menaeus, Contra Heresies, Ⅲ. 1. 1), 에우세비오(Eu-sebius, Eccl. His., Ⅲ. 24. 5) 등은 마태오가 히브리어로 복음서를 저술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히에라폴리스의 주교였던 파피아스(Papias, 60~130경)의 주장을 재인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마태오가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많다.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는 마태오가 채식주의자였다고 주장하지만(Instuctor, Ⅱ. i ) 그가 어디에서 선교했는지에 대해서도 전승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로마 순교록》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하였다고 하고, 《예로니모 순교록》에는 페르시아의 타리움(Tarrium)에서 선교하였다고 하고, 또 다른 전승에서는 페르시아 걸프 지역의 동쪽에 있는 타르수아나(Tarsuana)에서 활동하였다고 전한다. 헤라클레온은 그가 자연사했다고 주장하였지만(Clemens, Stromata, Ⅳ. ix), 전승에 따라 창, 칼, 또는 도끼에 의해 순교하였다고도 전해진다. (⇦ 마두 ; → 마태오의 복음서)
※ 참고문헌 E.P. Blair, 《IDB》/D.C. Duling, 《ABD》4, pp. 618~622. 〔편찬실〕
마태오
〔그〕Ματθαῖος · 〔영〕Mat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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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예수의 부름을 받는 마태오(카라바조 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