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의 챙 또는 융기가 있는 사각형 모자. 일반적으로 중앙에 장식 방울 술 한 개가 달려 있는데, 삭발례(削
髮禮)를 한 머리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되 었다. 교구 사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일부 수도회 의 성직자들도 사용하였다. 중세기에는 성체 강복 때 입 는 갑바(cappa) 뒤에 달린 두건이 몸에 꼭 맞게 그리고 화려하게 장식되었기 때문에 드물게 사용되었다. 사발을 엎은 형태의 챙 없는 모자가 사용되었지만, 일반적으로 는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윗 부분에 모자 장식 술을 단 부드러운 소재의 모자가 사용되었다. 형태가 여러 가지 였던 모관은 16세기경에 뻣뻣한 천으로 심을 넣은 모양 으로 변형되어, 이 형태로 계속 사용되어져 왔다. 대학교 의 예식에서 사용되는 각모(角帽)는 모관을 평평하게 하 고 필레올루스(pileolus)의 형태와 합쳐서 만들어진 것이 다. 직위에 따라 교황은 흰 색, 추기경은 붉은 색, 주교 는 자주색, 신부는 검은 색을 착용하였는데, 가톨릭 교회 만이 아닌 일부 성공회와 유럽 루터 교회의 성직자들이 전례 때나 평상시에 착용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미사와 예절 중에 모관을 착용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어서, 실질적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 필레올루스)
※ 참고문헌 J.P. Lang, 《DL》, p. 66/ M. McCance, 《NCE》 p. 574.〔편찬실〕
모관
毛冠
〔라〕 biretum · 〔영〕 biretta
글자 크기
4권

모관을 쓴 노기남 대주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