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모병원

江南聖母病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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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3일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 중의 하나.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 소재. 이 병원 건립은 1976년 가톨릭 중앙 의료원에서 수립한 '지역 사회 종합 의학 센터' 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되었다. 본래 의료원에서는 이 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여의도에 부지를 마련하였으나, 그 장소가 부적당하다고 판단하여 1976년 12월 반포동 일대 부지 34,000평을 확보, 다음해 8월 기공식을 거행하였다. 이와 함께 의료원에서는 일본 정부와 원조 협정을 체결하여 새 의료 기재들을 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약 3년 간의 공사를 거친 끝에 우선 병원 건물(지하 2층, 지상 10층)을 신축하고, 1980년 5월 3일 강남 성모병원을 개원함과 동시에 중앙 의료원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그리고 1981년 8월 21일 의학부(의과대학의 전신)를 그 옆으로 추가 이전함으로써 종합 의학 센터를 완성하였다. 이로써 강남 성모병원은 의학부 부속 병원의 중추로서, 또 의학부와 함께 실질적인 가톨릭 중앙 의료원의 핵심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개원 당시 강남 성모병원은 이미 520병상 규모의 종합 병원으로서 컴퓨터 관리 체제를 갖추고, 자동 검진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 일반 병원과는 달리 환자의 전인적 치료를 강구한다는 목적 아래 원목실을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환자의 신앙 생활과 정신 생활을 도움으로써 가톨릭 병원으로서의 특성을 살리고자 하였다. 이후 동 병원에서는 같은 구내에 있는 가톨릭 중앙 의료원이나 의학대학, 여타의 부속 병원들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가톨릭 의료 활동의 성장을 도모하게 되었으며, 한국 의료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의료 인력의 양성과 대학 부속 병원으로서의 교육 · 연구 및 의료 봉사의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 밖에도 병원 개원 이래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각 진료과의 증설, 성인병 종합 검진 체제의 도입, 무통 · 무수술의 초음파 신식 쇄석기를 비롯한 최신 의료기의 도입과 각종 연구소 및 특수 시설의 개설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1987년 185 병상의 암 진료 센터와 64병상의 구급 센터를 추가 확장하면서 이 분야에서 많은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 ; 성모병원)
※ 참고문헌  가톨릭 중앙 의료원 편, 《가톨릭 중앙 의료원 50년사》, 가톨릭출판사, 1988. 〔車基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