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과수원》 美果收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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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미과수원》.
1886년 당시 조선 교회에 알려져 있던 여러 사도직 단체들의 설립 목적과 규칙 및 은사(恩赦)를 기록한 책. '미과수원' 이란 사람이 이 세상에 있는 때는 여름이 고, 모든 회는 마치 과실(果實) 나무가 무성한 동산과 같 아, 회원들은 각각 그 본분을 부지런히 하고 규구(規矩) 와 은사로써 길러져야 많고 아름다운 과실이 열리는 가 을을 맞게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술 목적은 천주교회 에서 세운 모든 단체의 본뜻과 규구, 그리고 회원의 본분 및 은사를 회원들에게 알리는 데 있으며, 회원들이 규구 와 본분을 지키는 본래의 뜻은 장차 천당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라고 가르친다. 본문은 서문에 이 어 예수 성심회, 건도 종회(虔禱宗會) 성모 매괴회, 성 모 성의회, 성모 성심회, 성모 칠고회, 선종회, 전교회, 영해회 등 9개 단체들의 목적 · 규칙 · 은사를 차례로 소 개하고 있다. 저자는 불명이며, 표지 안쪽에 제7대 조선 교구장 블랑(Blanc, 白圭三) 주교가 감준한 것으로 되어 있다.
현존하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의 한글 필사본 《미 과수원》은 크기 16×21.8cm로서 한 면에 9행, 한 행에 17자씩 모두 29장(張)이며, 필체로 볼 때 당시 강원도와 경상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로베르(Robert, 金保祿) 신부 가 필사했음이 거의 분명하다. 《미과수원》은 1896년 프 랑스 파리에서 간행된 쿠랑(Maurice Courant)의 《조선 서 지》(朝鮮書誌, Bibliographie Coréenne)에도 28장의 필사본 으로 소개되었으나, 이 책의 간행 여부는 알 수 없다.
※ 참고문헌 《美果收園》,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1886/ Maurice Courant, Bibliographie Coréeme, 1896. 〔方相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