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사 거행에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부분. 미사 거 행의 진행 절차에 대한 간략한 지시나 규범과 함께 고정 된 기도문과 노래를 통칭한다. 옛 미사 경본에는 이 미사 통상문이 부활 성야와 부활 주일 사이에 삽입되었지만, 새 미사 경본에는 주년 고유 시기(Proprium de tempore)와 성인 기념 축일(Proprium de Sanctis) 사이에 삽입되어 있 다.
미사 통상문은 옛 《성무 집전서》에 전문(典文, canon) 이 첨부되어 생겨났고, 《하드리아노 성무 집전서》에는
다른 공통 기도문과 핵심적인 행위의 동작 설명으로 한 층 더 풍부해졌으며, 후대에 와서는 《로마 규범서》(Ordo Romanus)에 의해 확장되었다. 중세 시기를 거치면서부 터는 지역적으로 실시되던 여러 가지 개인적 기도와 행 위 동작에 대한 해설 규범과 동반 기도가 더욱 많이 삽입 되었다. 이렇게 해서 미사 통상문의 여러 형태가 생겨났 는데, 그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 사용된 것은 《라인 지역 미사 통상문》이었다. 그리고 주례자의 임의에 맡겨 졌던 개인 기도들은 점차로 의무적인 것이 되었다가 결 국 1570년에 출간된 통일 《로마 미사 경본》에서는, 세세 한 점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규범과 함께 통상문을 통일 화하고 확정시켜 의무화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 1969년 표준판으로 출간된 새 미사 통상문은 중세에 첨부되었던 사사로운 기도 부 분을 축소 · 삭제시키고 각 부분에 대한 고유한 의미와 변경시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을 제시하였다. 특 히 새 미사 통상문에는 감사송이 대폭 증가되었고, 네 가 지 양식의 감사 기도를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미사 통상문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헌장>이 쇄신과 변경의 규범으로 제시한 것과 같이(50항) 신자들이 미사 전례에 열심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구 체적으로 이 예식은 본질적인 것을 충실히 보존하면서도 단순화시키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중복되거나 특별한 의 미 없이 첨가된 것은 삭제하고, 옛 시대의 것이라도 가치 가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복구시켰다(50항) (→ 미사 ; 미사 경본)
※ 참고문헌 A. Adam · R. Berger, Pastoral-Liturgisches Hand- lexikon, Freiburg, 1983, p. 383/ 《미사 경본》 I~Ⅱ, 한국천주교중앙협 의회, 1976. 〔崔允煥〕
미사 통상문 - 通常文 〔라〕Ordo Missae 〔영〕Ordinary of the M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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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