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오 〔라〕Mis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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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지역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의 교
회 자립과 복음 선포를 돕기 위해 설립된 독일 주교 회의 산하의 국제 선교 원조 기구. 공식 명칭은 '국제 가톨릭 선교 기구 미씨오' (Internationales Katholisches Missionswerk MISSIO). 독일의 아헨(Aachen)과 헨(München) 두 곳 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기구는 19세기 중엽 시민들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설립된 선교 후원회인 아헨의 '프란 치스코 사베리오회' 와 뭔헨의 '루드비히 선교회' 에 기 원을 두고 있다. 1922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하여 교 황청립 선교 기구 (Papstliche Missionswerke)로 승격되었 고, 1972년에 '국제 가톨릭 선교 기구 미씨오' 로 명칭이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뭔헨의 미씨오는 프라이징 거(Freisinger) 관구의 주교 회의 산하이고, 아헨의 미씨오 는 프라이징거 관구를 제외한 나머지 독일 관구의 주교 회의에 소속되어 있다.
미씨오의 원조 기금은 전교 주일(10월 마지막 전 주일) 의 특별 헌금과 선교 후원회 회원들의 후원 회비, 기부 금, 독일 교회 재정에서의 지원금으로 이루어진다. 전교 주일의 특별 헌금은 세계 각국의 전교 주일 헌금과 마찬 가지로 교황청립 선교 기구 로마 본부에 보고되어 로마 의 선교 후원위원회 결정에 따라 제3 세계 교회를 위하 여 쓰여지고, 기타의 기금과 특별한 목적을 위한 후원금 은 미씨오 본부를 통해 후원금을 신청한 지역 교회의 목 적에 부합되도록 직접 지원된다.
〔설립과 발전〕 1822년 프랑스 리용의 자리코(Pauline Marie Jaricot)가 세운 '전교회'(Verein der Glaubensverbreitung) 에 자극을 받은 독일 아헨의 의사 하인리히(H. Heinrich) 와 그의 동료들은, 1832년에 아헨에서 '가톨릭 선교 후 원을 위한 프란치스코 사베리오회' (Franziskus-Xaverius- Verein zur Unterstützung der katholischen Missionen)를 설립하 였다. 또 1838년에 바이에른의 국왕 루드비히 1세는 1827년부터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시민 및 단체들의 선교 후원회를 통합하여 오늘날 미씨오-뮌헨 본부가 된
'루드비히 선교회' (Ludwig-Missionsverein)를 설립했다. 그 리고 리용의 '전교회' 가 세워진 지 100년이 되던 1922 년에 교황 비오 11세가 몇몇 나라에 퍼져 있던 후원회들 을 통합하여 '교황청 전교 사업 후원회 본부' 를 로마에 설치하자, 아헨과 뮌헨의 두 후원회는 '교황청립 선교 기구 로 승격되었으며, 1972년에는 같은 이름인 '미씨 오-아헨' 과 '미씨오-뮌' 으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른다. 이 두 기구는 기구의 명칭도 같고 상호 협조하에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독립되어 있다. 처음에 뜻 있는 소수의 회원으로 설립된 후원회가 오늘날에는 110만 명의 회원수를 기록할 만큼 늘어났으 며, 회원들은 정기적인 후원 회비와 특별 후원금 등으로 선교를 후원하고 있다.
설립 초기 제3 세계의 교회 전체를 후원하던 미씨오는 1961년 라틴 아메리카 교회를 위한 특별 후원 기구인 아드베니앗이 독일 주교 회의 산하에 설립된 후 라틴 아 메리카를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교회만 을 후원하게 되었다. 1969년 독일 주교 회의가 교회 재 정에서 매년 일정액(1994년 5,100만 마르크)을 미씨오에 할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원들의 회비와 전교 주일 등의 특별 헌금으로 이루어지던 미씨오 재원이 확충되었 다.
〔목적과 과제〕 미씨오는 지역 교회를 이끌어 갈 지도 자 양성과 그들의 생계비를 주로 지원하고, 사목 시설 및 교육 시설 설립과 성서 · 사전 등의 출판 등 영적 지도를 위한 사업, 교회의 사회 복지 시설 등을 후원한다. 또한 독일 주교 회의 산하에 있는 다른 제3 세계 원조 기구들 (미세레오르, 아드베니앗 등)과 마찬가지로 미씨오의 후원 사업은 '자조를 위한 원조' (Hilfe zur Selbsthilfe)를 원칙으 로 한다. 그래서 모든 사업은 지역 교회 주교의 승인하에 지역 교회에 의하여 자체적으로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하 며, 긴급한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지역 교회의 공동 분담 을 전제로 한다.
홍보를 통해 독일 국민에게 선교 의무를 일깨우고 깊 이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는 미씨오는 2 개의 선교 잡지(Missio aktuell, Die katholischen Missionen) 발간 외에도, 각종 시청각 자료(신문, 소책자, 필름 등)와 여러 가지 자체 프로그램(세미나, 청소년 워크숍, 회원들의 만남) 등을 개발 · 운영하고 있다. 선교 지역의 '생동하는 교 회' (Jungen Kirchen)를 독일 교회에 소개함으로써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일으키고 신앙을 활성화시키며, 서로의 삶 과 신앙 체험을 나누고 도울 수 있도록 양쪽 교회를 연결 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러한 홍보 활동의 주요 목적이다.
〔조직과 업무〕 로마에 본부를 둔 '교황청립 선교 기 구' 의 독일 지부이기도 한 미씨오는 전세계 모든 교황청 립 선교 기구와 함께 로마 본부의 직접적인 관할 아래 있 다. 자국에서는 독일 주교 회의(미씨오-아헨)와 바이에른 주교 회의(미씨오-뮌헨) 산하에 있는 미씨오는 주교 회의 내에 최종적인 결정권과 미씨오 사무총장의 임명권을 갖 는 미씨오위원회(Gremien)의 지도를 받는다. 또한 각 교 구에는 교황청에서 모든 교구에 설립할 것을 요구한 교
구 선교위원회가 있고, 각 본당에는 사목위원회에 선교 분과가 있으며, 약 25,000명의 선교 분과 협조자들이 선교회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한다.
미씨오 사무국의 구체적인 운영과 계획은 주교들에 의 하여 임명된 교구 대표들로 구성된 '미씨오 대위원회' (Die Mitgliederversammlung des Missio e.V.)와 그들 가운데 행정 및 재정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정 자문위원 회' (Verwaltungsrat)가 운영을 검토하고 결정 및 조언을 한다.
〔사업 현황〕 160년 간의 선교 활동 경험을 갖고, 단순 히 원조 기구로서만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에게 하나이며 보편된 전체 교회에 관한 인식을 일깨우고, 교회 신자 전 체가 공동체를 이루도록 유도하면서 신앙 전파에 헌신하 는 미씨오는 형제적 연대를 맺고 도움을 요청하는 아시 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의 교구(1,000개 교구 이 상)에 매년 5천 건(약 2억 마르크) 정도를 후원하고 있다.
1994년 업무 보고서에 의하면 교회 재정 기금(26.2%) 과 이자 수입(5.9%) 외에 헌금, 평신도 지도자 등 지역 교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 교육에 후원한 미씨오는 선교 지역 교구의 사제 · 수도자 · 교리 교사 등의 생활비로 25.1%(4,50만 마르크), 성당과 사제관, 신학교와 신학 교 기숙사, 교육 회관 등의 건축에 16.2%(2,900만 마르 크), 성서 · 사전 등의 출판과 시청각 교재, 선교를 위한 차량 지원 등에 15.7%(2,800만 마르크), 긴급한 재앙과 난관의 극복을 위해 6.1%(1,100만 마르크)를 지원하였으 며, 유럽에서의 선교 활동을 위하여 8.4%(1,500만 마르 크)를 사용하였다.
교회간의 협조와 이해, 도움을 통해 서로 형제적 연대 성을 형성시키고자 하는 미씨오는 사제들의 사제 돕기 운동, 선교 지역의 사제 수도자 · 교리 교사 양성 운동 외에도, 독일 교회의 사제 · 교리 교사 · 신문 방송인들의 선교 지역 교회 방문을 주선하기도 한다. (→ 독일 ; 미 세레오르)
※ 참고문헌  K. Kamperman, Sechswerke für die Drittewelt, Mionchengladbach, 1993/ Missio, Missio Hiife fiir eine andere Welt, Ein Kurzportrait/ Sie fragen-wir antwortenl Sonntag der Weltmission, 1995/ Aktion einheimische Priester usw./ Lexikon der Mission, p. 296/ Ökumene Lexikon, pp. 1311~1312. 〔吳善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