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미사 때 입는 제의 중 가장 먼저 착용하는 아마포(亞麻布)로 된 장방형의 흰 천. 양쪽에 긴 끈이 달려 있어서 어깨 위에 걸치게 된다. 고대 로마인들의 목도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후에 로마에서는 성직자들이 장백의 를 입을 때에 반드시 개두포를 착용하였다. 장방형 중앙에는 입기 전에 사제가 친구(親口)할 수 있도록 십자 표 가 수놓아져 있다. 중세기에는 장백의를 제일 먼저 입었고, 개두포는 머리를 덥는 하나의 스카프처럼 간주되어 영대와 제의를 입을 때 머리 모양이 흩어지지 않도록 머리를 덮는 역할을 하였다. 때문에 제의를 입은 후에는 개두포를 벗기도 하였고, 또 미사 경문을 시작할 때까지 입고 있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사제가 수단을 입지 않 았을 경우나 장백의가 평복의 목까지 다 덮지 못할 때 개두포를 착용한다. 개두포는 구원의 투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제는 개두포를 착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주여, 내 머리에 구원의 투구 를 씌우사 마귀의 공격을 막게 하소서." (→ 제의)
※ 참고문헌 최형락, 《가톨릭 교리 용어집》, 계성출판사, 1987/ 최윤환, 《간추린 미사 해설》, 가톨릭출판사, 1992/ M. McCance, 《NCE》/ Jovian P. Lang, OFM, 《DL》. 〔邊宗燦〕
개두포
蓋頭布
[라]amictus · [영]a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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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