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은 모든 것에 다 존재하며 모든 것이 곧 신이라고 믿는 입장으로, 우주 · 자연 · 세계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존재가 곧 신이며, 신은 이들과 동일하다는 입장.
〔의 미〕 범신론은 신 혹은 신성의 문제와 관련된 신앙 형태 중의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신론은 신 혹은 신성과 관련된 종교학적인 용어들, 즉 유신론 · 무신론 · 이신론(理神論) · 단일신론(henotheism) · 유일신론(mono-theism) · 다신론(polytheism) 등과 서로 관련을 갖고 이해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서로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범신론과 만유 재신론(萬有在神論, panentheism)은 흔히 같은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이 두 용어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다. '판' (παν)은 '모든' (all)의 의미이고, '테오스' (θεος)는 '신' (god)을 의미하므로, 범신론은 '모든 것이 신' 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엔' (εν)은 '···의 안에' (in)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만유 재신론은 '모든 것이 신 안에 있다' 는 뜻이다. 모든 존재를 신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이 두 이론은 공통점이 있으나, 정확한 의미상으로는 분명히 구분되는 개념이다.
〔개 념〕 범신론자(汎神論者)라는 말은 아일랜드의 신학자 톨런드(J.Toland)가 1705년에 발표한 《올바로 진술 한 소치누스주의)(Socinianism Truly Stated)에 처음으로 도입하였으며, 레싱(G.E. Lessing)이 스피노자(B. Spinoza)의 사상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적용되어 논쟁을 일으킨 이후 널리 보편화되었다. 범신론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다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神)을 강조하여 '신이 곧 모든 것' 이라는 입장으로, 무우주론(無宇宙論, acosmism)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는 그 반대인 '모든 것이 곧 신' 이라는 입장으로 범우주론(汎宇宙論, pancosmism)라고도 불린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 때 지금까지 범신론이라는 용어로 개념화되었던 여러 입장들은 모두 이들 양극단 사이에 위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토(R. Otto)는 '신이 곧 모든 것' 이라는 입장을 '테오파니즘' (theopa-nism)이라 하여 범신론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설명하였으나, 실제로 이것은 범신론의 첫 번째 의미에 해당된다. 반면 두 번째 의미의 범신론에 대해서는, 이때의 신은 단지 세계 전체에 대한 형용사에 지나지 않으며 결국 유물적 일원론(唯物的 一元論)에 가깝다고 비판하였다. 그래서 인격신 개념을 중시하는 유신론(有神論)으로부터 무신론(無神論)으로 취급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범신론이라는 개념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앞에서 제시한 두 가지 입장을 양쪽 경계로 삼는 포괄적 개념 규정이 타당할 것이다.
〔발 생〕 범신론의 발생 문제와 관련하여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첫 번째는 범신론을 마나(mana) 등과 같은 비인격적인 신비한 힘의 관념이 연장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반적으로 마나 등과 같은 힘의 관념이 지니는 주된 특성은, 비인격적이면서 유동적(流動的)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관념이 보편화되어 전(全)우주적인 힘으로 된 것이 범신론의 발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종교학자인 반 데르레우(G. van der Leeuw)는 이것을 '이론화된 힘' 이라고 부르고, 그것을 다시 우주론적 유형과 심리학적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그는 중국의 도(道), 인도의 리타(rta) 혹은 브라만(Brahman), 그리스인들의 디케(δίκη) 혹은 모이라(μοίρα) 등과 같은 경우는 전자의 예이고, 인도의 아트만(atman), 그리스인들의 프네우마(πνεῦμα) 등은 후자의 예라고 하면서, 이러한 첫번째 견해에 해당하는 최고의 예는 우파니샤드(Upani-shad) 철학 이후에 인도 철학의 정통 입장이 된 이른바 '범아일여' (梵我一如, 우주의 궁극 원리로서의 브라흐만이 곧 각 인격의 자아인 아트만과 동일하다는 사상)라고 하였다.
두 번째는 범신론의 발생을 인격적인 신에 대한 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해석이다. 이 입장에서는 첫 번째 견해를 부분적으로 비판하면서, 세계를 특정 신의 몸이라고 생각하는 데에서 범신론이 발단하였다고 주장한다. 종교학자 비덴그렌(G. Widengren)에 의하면 이러한 특성은 이미 원시인들의 신앙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인도, 이란, 그리스 등의 종교에서 더욱 정형화되었다고 한다. 신으로부터 이 세계가 산출(産出)되었다는 신앙, 남 · 여 양성(兩性)을 지닌 신에 의해 이 세계가 전개되어 나왔다는 신앙이 곧 '대우주(大宇宙) = 소우주(小宇宙)' 라는 사변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범신론과 만유 재신론〕 일반적으로 범신론에서는 신과 우주와의 관계 이해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범신론적 입장 때문에 서로 다른 성격의 우주관이 발전되기도 한다. 신으로부터 우주가 유출(流出) · 전개(展開)되었다는 입장, 또는 신 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이른바 만유 재신론과 같은 입장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모든 범신론적 사상은 신과 우주 만물과의 관계를 일원적(一元的) 원리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러한 입장에서 신은 반드시 인격적인 신에만 한정되지는 않고, 오히려 비인격적인 세계 근거(世界根據) · 궁극원리(窮極原理) 등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세계의 통일적 궁극 원리를 추구하는 종교 전통에서는 그 하나의 궁극 원리에 근거하여 모든 만물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하나의 대상들 각각에 그 전체적인 궁극 원리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는 가장 전형적인 범신론적 사상을 지니게 된다. 우주 만물을 형성하고 그 존재를 받쳐 주는 궁극 원리의 통일성이 그대로 우주 안의 내재성으로 이어지는 데 무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범신론적 입장은 비단 비인격적인 궁극 원리를 상정하는 종교 전통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인격신을 전제로 한 유신론적 체계에서는 신의 절대성을 강조하게 되고, 이러한 절대성의 강조는 반드시 신의 세계 참여적 성격 또는 신의 편재성(偏在性), 더 나아가서는 신의 내재성(內在性)을 강조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고, 결국에는 범신론적 사상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좀더 정확하게 규정하자면 이러한 경향의 신앙은 오히려 만유 재신론이라고 해야 한다. 만유 재신론은 이 세계 전체를 그대로 신으로 파악한다는 면에서는 언뜻 일반적인 범신론과 동일한 사고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만유 재신론에서는 신의 본성이 이들 세계 전체를 통해 다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즉 신은 내재적이면서 동시에 초월적이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는 양상인 이 세계 전체를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절대신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조화하려는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범신론은 이 세계 전체가 온전히 신 자체, 즉 신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비해 만유 재신론은 이 세계 전체에 신이 깃들어 있어 인간은 이 세계 어느 것을 통해서도 신을 체험하고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범신론은 '모든 것 =신' 이며, 만유 재신론은 '모든 것 <신' 이다. 모든 것이 신 안에 포함되어 있고, 절대적으로 신이 큰 것이다. 범신론에서는 세계의 모든 것을 단순히 신의 현현물(顯現物)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온전히 신이라고 파악한다. 이에 비해 만유 재신론에서는 기본적으로 이 세계의 모든 것이 신의 현현물로 이해된다. 아울러 범신론은 신을 비인격적인 세계 근거 내지 궁극 원리로 이해하는 데에 가까우나, 만유 재신론은 인격적인 절대신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결국 만유 재신론은 유일신의 초월성을 강조하는 경향으로부터 점차 세계 내재적인 성격을 강조하게 된 경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 징〕 내재성 또는 초월성 : 고전적인 유신론 전통에서는 기본적으로 신의 초월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서 신과 인간과의 구분 및 차별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동시에 종교적 인간의 입장에서는 신이 인간들 속에 그리고 주변에 늘 있다고 하는 관념을 지닌다. 신을 동떨어진 존재보다는 오히려 친밀한 존재로 나타내고, 멀리 있는 존재보다는 오히려 내재하며 가까이에서 살고 있는 존재로 나타내는 표현법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신의 내재성은 어떠한 제도적 중재의 필요성 없이도 사람은 신의 삶 속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관념을 조장한다. 이 같은 신의 내재성에 관한 인식이 고전적인 유신론에 대한 범신론의 특징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만유 재신론도 그 특성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면에 있어서 만유 재신론은 고전적 유신론이 지닐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고전적 유신론에서는 신의 초월성, 즉 신의 존재가 우주 위 저편에 있음을 주장하게 되고, 이처럼 신과 세상과의 분리가 지나치게 극대화되면 인간은 신과 교류할 수 없게 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만유 재신론에서는 신의 내재성만이 주장되는 범신론과는 달리, 신은 초월하면서 동시에 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원론 · 이원론 · 다원론 : 범신론은 신의 관념을 세상의 단일성 속에서 찾기 때문에 보통 일원론적이다. 고전적인 유신론은 신을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존재로 여기고, 몸을 마음과 분리되어 있는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원론적이다. 만유 재신론은 주로 신과 세상과의 통일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원론적이나, 신의 본질이 세상과 분리되어 있음을 주장하는 점에서는 이원론적이며, 세계의 존재들이 많고 그 각각에 신의 존재가 깃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점에서는 다원론적이다.
시간성 · 영원성 : 모든 형태의 범신론들에서 공통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범신론들에서는 영원한 신이 세상과 가까운 곳에 나란히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시간은 최소 한도로 평가되거나 또는 환상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고전적 유신론에서는 영원은 시간 안에 있고 시간은 세상 안에 있다고 주장하나, 신의 영원에는 모든 시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현재 계속되고 있는 시간의 진행은 이미 신에게는 끝난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유 재신론에서는 일시적인 세상과 나란히 서 있는 일시적이면서도 영원한 신을 주장한다. 따라서 만유 재신론에서는 세상의 시간성이 인정되며, 시간은 그 실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감각적인 또는 비감적인 것으로서의 세상 : 일반적으로 유물론과 같은 입장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무감각한 물질로 여긴다. 이와는 반대로 범신론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영적인 또는 감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범신론에서 실재에 대한 개념은, 존재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감각적으로 된다는 것이며, 아울러 다른 실체들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절대자 또는 상대자로서의 신 : 범신론에서 신은 절대자이다. 이 점은 고전적 유신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범신론에서는 세상도 신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세상 역시 절대적이다. 그러나 고전적 유신론에서는 신과 세상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신은 절대적이지만 세상은 상대적이다. 한편 만유 재신론에서는 신은 절대적이며 상대적이고, 원인이자 결과이며, 현실적이면서 잠재적이고, 능동적이며 피동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즉 절대적이니 상대적이니 하는 주장들이 신의 본성의 여러 수준들을 언급하고 있는 한 그러한 주장들은 모두 아무런 모순 없이 신에게 적용되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 가〕 범신론에 대한 평가는 우선 다음 사항의 고려와 병행되어야 한다. 즉 이른바 범신론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주장에 담겨 있는 종교적 열정이다. 그들은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지나치게 차별화하고 결과적으로 신의 세계를 인간과는 동떨어져 저 멀리 있는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인식하는 것을 싫어하였다. 또한 신과 신의 세계에 대한 추상적인 이해 혹은 묘사 역시 싫어하였다. 아울러 유신론 전통에서 지닐 수 있는 '신의 속성에 대한 제한'의 위험성 역시 경계하였다. 인간들의 차원에서 인식되고 체험되는 신의 모습이 결코 무한한 신의 전부일 수 없다는 점, 제한적인 인간의 정신이 무제한적인 신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을 그들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범신론자들의 주장에 담겨 있는 종교적 열정을 감안할 때, 범신론 자체에 대한 비판에 앞서 범신론자들이 모든 종교 전통에 던져 주는 의미가 있음을 인정하게 한다. 즉 신에 대한 인간들의 인식과 태도를 정화시켜 주고 보다 고차원으로 유지시켜 주는 자극 내지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 외에도 범신론의 약점 내지 위험성을 다음 몇 가지로 지적할 수 있다. 첫째, 범신론은 신의 존재, 신의 우월성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킬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물론 범신론자들도 신, 절대자, 일자(一者), 무한자(無限者) 등과 같은 특별한 존재를 의미하는 개념을 사용하지만, 이 존재의 세계 내의 보편성 또는 편재성(偏在性)의 지나친 강조는 결국 무신론과 같은 주장에 접근할 위험성을 지닌다. 범신론자들 스스로도 무신론과의 경계를 심각하게 인식하겠지만, 순전히 이론적으로 평가할 때에는 범신론이 무신론으로 흐를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둘째, 범신론은 원인과 결과를 구분하는 데 실패하였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물론 그들도 종종 신을 이 세계의 원인으로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외부인(外部因)이나 동인(動因)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신을 세계 내의 여러 질료인(質料因)들 중의 하나 정도로 격하시키는 경향을 지닌다. 셋째, 범신론은 존재에 대해 지나치게 단조로운 사고를 전개한다. 형이상학적 구분을 무시하고, 또는 차이와 유사성이 고려되지 않고 존재에 대한 논의와 접근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범신론자들은 모든 존재들의 차별성이 고려되지 않는 철저한 일원론(-元論)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범신론자들은 궁극적 가치 혹은 궁극적 존재를 너무 제한적으로 다룬다고 지적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전적 유신론의 입장에서는 범신론이 세계의 유한성, 제약성, 변화성 등과 신의 영원성, 절대성, 불변성 등과의 본질적인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정신과 물질, 선과 악 등의 본질적인 차이점과 대립성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범신론은 정통 그리스도교 신학자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왔다. 그 이유는 앞의 지적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범신론이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구분을 없애고, 신을 비인격체로 만들며, 초월신보다는 내재신(內在神)을 암시하고, 인간과 신의 자유를 배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범신론은 '신과 우주를 혼동한다' 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중세부터 현재까지 범신론의 근본 개념을 항상 반대하여 왔고, 여러 사상가들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범신론과의 관련성을 비판해 왔다. 범신론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비판 입장은 교황 비오 9세(1846~1878)가 1862년에 발표한 교황 권고 <막시마 귀템>(Maxima quidem)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1864년 <오류표>(Sylllabus of Errors)의 발표를 통해 단죄되었다(D. 2843, 2845, 2846, 2901). 또한,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도 공식적으로 범신론에 대해 비난하였으며(D. 3023~3025), 레오 13세 교황(1878~1903) 때 교황청은 로스미니-세르바티(A. Rosmini-Serbati, 1797~1855)의 작품에 대한 출판을 금지하면서 그의 작품에 함축되어 있는 범신론적인 사고에 대해 단죄하고 비난하였다(D. 3206, 3209, 3212~3215) 비오 10세 교황(1903~1914)도 회칙 <파셴디>(Pascendi)를 통해 범신론을 비판하였다(D. 3477, 3486). 반면, 만유 재신론은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부정한 범신론과 신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한 고전적인 유신론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범재신론 ; → 유신론 ; 무신론)
※ 참고문헌 W.L. Reese · C. Hartshorne, Philosophers Speak of God, Chicago, 1976/ Charles Hartshorne, Pantheism and Panentheism, 《ER》 11, pp. 165~171/ E.R. Naughton, Pantheism, 《NCE》 10, pp. 947~950/ 小口偉 一 · 堀一 郎, 《宗教學辭典》, 東京大學出版會, 1989. 〔吳智燮〕
범신론 汎神論 〔라〕pantheismus 〔영〕panthe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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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범신론은 신의 존재, 신의 우월성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킬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