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마르세유의 순교자. 축일은 7월 21일. 빅토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순교자들은 매우 많다. 《로마 순교록》에만도 이 이름을 가진 순교자가 35명이다. 그 가운데 31명은 초기 교회 때부터 언급되었던 순교자들인데,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순교자가 마르세유의 교회 묘지에 묻힌 빅토리오이다. 그에 관해 증언하고 있는 수난기에 따르면, 빅토리오는 군인 혹은 해군 병사였으며,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의 박해 시기에 마르세유에서 자신이 개종시킨 호위병 3명과 함께 순교하였다고 한다. 박해로 죽음을 앞둔 마르세유 지역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죽음을 준비하도록 도와 주었던 그는, 그로 인해 많은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서는 그가 주교였다고도 하는데, 그에 관한 모든 기록 문서들은 대부분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 마르세유에 있는 그의 묘지는 초기부터 골(Gaul)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순례지 중 하나가 되었으며, 9세기부터는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그의 축일을 지냈다. 또 가시아노(J. Cassianus, 360?-432/435)가 그를 기념하여 마르세유에 세운 대수도원은 중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빅토리오는 군인 복장을 하고 풍차를 붙들고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그의 생애는 잉글랜드 남서 부의 데번(Devon) 주에서 토르 브라이언(Tor Brian)과 볼보로프(Wolborough에 의해 두 번 영상화되었다.
※ 참고문헌 B. Kötting, 《LThK》 10, p. 7721 David Hugh Farmer, Oxford Dictionary of Saints, Oxford Univ. Press, 1992, p. 4791 Donald Attwater, The Penguin Dictionary of Saints, Penguin Books, 1983, p. 324. 〔편찬실〕
빅토리오, 마르세유의 Victorius de Marseille(?~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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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