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보 평의회

社會弘報評議會

〔라〕Pontificium Consilium Communicatiomibus Sociali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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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월 20일 교황 비오 12세(1939~1958)에 의해설립된 교황청 산하 평의회. 현대 사회의 대중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구원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고, 인간 사회의진보와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설립과 변모] 대중 매체가 공의회의 의제로 채택된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처음이지만, 역대 교황들은그 이전부터 대중 매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 교황 비오 10세(1903~1914)는 근대주의의 오류에서 신앙을 옹호하기 위해서는 신문 · 잡지 등에 대한 엄중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교황 비오 11세(1922~1939)는회칙 <디비니 일리우스 마지스트리>(Divini Illius Magistri,1930)에서 신문 · 잡지 등이 사욕이나 재물에 대한 욕망을 선동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 1936년에 발표한 회칙 <비질란티 쿠라>(Vigilanti Cura)에서는
신앙과 도덕에 반하는 영화를 보지 않도록 지식인들이감상의 길잡이가 될 것을 권고하였다. 이러한 전통이 구체화되면서 교황 비오 12세는 1948년 1월 20일에 교육 · 종교 영화위원회' (Pontificia Commissione per le Cinema-tografia Didattica e Religiosa)를 설립하였는데, 이 위원회는4년 후인 1952년 1월 1일에 새로운 규약과 보다 확대된권한을 가진 '영상위원회' (Pontificia ommissione per leCinernatografia)로 대체되었다.
처음에 이 위원회에서는 영화 문제를 주로 다루었으나점차 업무 영역을 확대하여 1954년 12월에는 라디오 ·텔레비전 분야까지 포함하면서 그 명칭을 '영화 라디오텔레비전위원회' 로 변경하였으며, 이와 함께 비오 12세교황은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 영화 · 라디오 · 텔레비전의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미란다 프로르수스>(Miranda Prorsus)를 1957년 9월 8일에 반포하였다. 이후 이 위원회에서는 이 가르침과 규범을 실천하고, 교황청의 지시에 따라 전체 가톨릭의 홍보 활동을 조사함과 동시에 이를 원조 · 지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어 교황 요한 23세는 1959년 2월 22일자 자의 교서 <보니 파스토리스>(Boni Pastoris)를 통해 이 위원회를 교황청 상설기구로 만들었고, 1961년 6월 29일의 교서 <노스트라파트리스>(Nostra Patris)에서 그 권한을 확정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기간인 1963년12월 4일에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Inter Mirifica)이제정 · 반포되었는데, 대중 매체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정리한 이 교령에는 매스 미디어에 관한 최고의 사목적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교황청 특별 사무국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19항). 이에 바오로 6세 교황은 1964년 4월 2일자 자의 교서 <인 프룩티부스 물티스>(nFruc-tibus Multis)에서 위원회의 권한을 출판을 포함한 모든 대중 매체로 확대시켰고, 그 명칭도 '사회 홍보위원회' (Pon-tificia Commissione per le Comunicazioni Sociali)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1967년 8월 15일자 사도 헌장 <레지미니 에클레시에 우니베르세>(Regimimi Ecclesiae Universae)에서 그 조직과 직무를 확정하였다. 그 후 위원회는 1988년6월 28일에 발표된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에의해 교황청 기구가 대폭 개편될 때 '사회 홍보 평의회'로 개칭되었다.
한편 사회 홍보 평의회에서는 매스 미디어에 대한 여러 지침들을 마련하여 그 중요성과 올바른 역할을 강조해 왔다. 즉 1971년에 발표된 사목 훈령 <일치와 발전>(Communio et Progressio)은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을신학적 · 실무적 차원에서 보완하면서 인간 사회의 일치와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매스 미디어의 영향력을 제시하였고, 1992년에 발표한 <새로운 시대>(Aetatis Novae)에서는 급변하는 매스컴 시대에 대한 사목적 관심을 보여 줌으로써 매스 미디어가 새로운 복음화 계획에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또 1997년에는 <광고 윤리>(Ethics in Advertising)를 반포하여 대중매체의 발달에 따른 광고의 영향 및 문제점을 지적함과동시에 그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현대 사회의 매스 미디어와 관련된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본 평의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교회와 신앙 활동을 돕고 있으며, 신문 · 영화 · 라디오 · 텔레비전 등의 매체들이 그리스도정신을 보다 잘 구현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련 기록의 준비 및 출판 보급, 대중 매체와 관련된 세계의 사목적 문제에 대한 연구, 바티칸 필름 보관소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주교 회의를비롯하여 국제 기구 및 매스 미디어와 관련된 각국 가톨릭 기관과의 협력에도 노력하고, 교황의 연중 세계 홍보의 날 메시지 준비도 돕고 있다. 1997년 현재 존 폴리(John Foley) 대주교가 위원장이고 피에르프랑코 파스토레(Pierfranco astore) 주교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교황청 ; <매스 미디어에 관한 교령>)
※ 참고문헌  Annuario Pontificio per l’anno 1998, città del Vaticano,1998, pp. 1881~1882/ 《새로운 시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2/ H.v. Straelen 외, 현석호 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 총서》 5,성바오로출판사, 1993, pp. 521568 / 《한국 천주교회 연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4, p.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