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산하 '학교 법인 상지학원' 에서 운영하는 교육 기관.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인간 교육에 힘써 진리를 추구하고 참되게 살며 사회와 인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여성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중학교는 1969년 11월 17일에, 고등학교는 1972년 12월 29일에 설립되었고, 교훈은 '참되고[眞], 착하고[善], 아름답게[美]' . 경북 상주시 함창읍 오동리 635번지 소재. [역대 교장] 초대 김기연(金淇妍, 아빌라) 수녀(1970. 3~1983. 2), 2대 황청자(黃淸子, 안젤리카) 수녀(1983. 3~1998. 2), 3대 금동애(琴東愛, 보니파시오) 수녀(1998. 3~현재).
〔설립 배경] 1950년대 말 한국의 농촌 사회는 교육 여건과 경제 생활이 매우 어려워 지역 청소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당시 함창 본당 주임 에그너(Reginald Egner, 왕묵도) 신부는 1959년 5월 29일 성당 구내에 '성경 강습소' 를 설치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모아 성서를 가르치기 시작하다가(1학급 50명) 1960년 3월 5일에 교실 2개와 가사실을 갖춘 정규 교사(校舍)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에 그너 신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규 중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 기관의 설립을 모색하였고, 그 결과 1961년 3월 31일에 본교의 전신인 '성모고등공민학교' (3학급)의 설립 인가를 받아 4월 1일에 개교하였다.
이후 학교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자 1962년 2월에 6학급으로 증설하였고, 9월에는 운동장을 마련하였으며, 1965년 11월에는 함창 본당의 옛 성당을 학교 강당으로 인수하였다. 또 1968년 10월에는 12학급으로 증설되었고, 이듬해 2월에는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의 수녀를 초청하여 학교와 본당 사목을 돕도록 하였다. 그러나 농촌의 경제적 사정이 좋아지면서 학생수가 계속 증가되자 고등공민학교의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학생들에게 정규 중등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특히 농촌 지역 여학생들을 교육할 여자 중학교의 설립이 요구되었다.
〔설립과 변모〕 이처럼 여자 중학교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1969년 5월에 설정된 안동교구에서는 같은 해 10월 23일에 교구의 교육 사업을 담당할 '학교 법인 상지학원' 을 설립하였으며, 동시에 두봉(杜峰, 레나도) 주교가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러면서 '성모고등공민학교' 를 정규 여자 중학교로 승격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되었고, 1969년 11월 17일에는 마침내 '상지여자중학교 (12학급)가 설립 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에 개교하였다. 이때 학교의 관리권은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위임되었다. 이후 학교 당국에서는 교육 환경을 정비해 나가는 한편 1972년 2월에는 15개 교실의 3층 교사를 준공하였으며, 아울러 그 해 12월 25일에는 여자중학교와 함께 운영되던 고등공민학교를 11회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하면서 관련 서류를 상주 교육청으로 이관하였다. 한편 중학교 설립으로 농촌 지역의 여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었지만 중학교를 졸업한 많은 여학생들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근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상지학원' 에서는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상업계 여자 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72년 12월 29일자로 '상지여자상업고등학교' (6학급)의 설립 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에 개교하였다.
이렇게 설립된 상지여자중 · 상업고등학교는 그 후 경상북도 내의 우수 학교로 성장하여 1980년 12월에는 상업학교가 경상북도 내 실업계 고등학교 중에서 최우수학교로 지정되었고, 전국 실업계 고등학교 종합 심사에서도 교육부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아울러 학생수 및 교육 시설도 점차 늘어 1978년 10월에는 25개 교실의 5층 교사가 완공되었고, 1981년 11월에는 고등학교의 학급수가 24학급으로 증설 인가되었다. 또 1983년 3월에는 어학 실습실과 방송실을 개설하였고, 12월에는 정보 처리 실습실을 마련하였으며 이듬해 1월에는 전산실을 설치하였다
그러는 동안 고등학교 재학생 중에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게 되자 이에 부응하기 위해 1984년 8월에 종합 고등학교로 학칙을 변경하여 인가를 받게 되었다. 이어 다음해부터 일반계(보통과)와 실업계(상업과, 회계과, 정보 처리과)로 나누어 학생들을 선발하였고, 학교 이름도 '상지여자종합고등학교' 로 개칭하였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교육 여건의 조성을 위해 1984년 10월에는 강당과 각종 특별실이 있는 진관(眞館)을, 1990년 9월에는 교직원 휴게실 · 구내 식당 · 시청각실을 수용하는 선관(善館)을 준공하였고, 1994년 5월에는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였다. 1998년 9월 현재 중학교는 7학급에 242명, 고등학교는 24학급(보통과 8학급, 정보 처리과 16학급)에 1,051명이 재학 중에 있으며, 졸업생은 중학교가 26회에 5,615명, 고등학교가 23회에 7,955명이다. → 안동교구)
※ 참고문헌 천주교 안동교구, 《안동교구사 자료 제6집 - 본당, 활동 수도 단체 , 교구 단체 · 기관》, 1997. 〔方相根〕
상지여자중 · 종합고등학교
上智女子中綜合高等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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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상지여자중 . 종합고등학교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