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서울대교구에서 발행한 교구의 총람. 원 제목은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이지만 보통 《서울교구 총람》이라고 한다.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 사업회에서는 교구의 지난날과 오늘의 실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1981년에 기념 사업의 하나로 교구 총람의 편찬을 확정하고 편찬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 해 3월 21일 집행위원회가 정식으로 발족되었고,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최석우 신부가 기념 사업 담당 부위원장으로 위촉되어 교구 총람 간행 사업외에도 교구사 심포지엄 및 교구사 자료 전시회 등도 총괄하게 되었다. 그래서 원고 집필 담당자를 위한 제1차 편수 교육이 123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21일에 명동 사도 회관에서 실시된 데 이어 7월 13일과 20일에는 2차와 3차 교육이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실시되었으며, 최석우 신부를 비롯하여 이원순 · 조광 · 이승화 · 김찬재 · 서상요 · 윤정길 · 최인진 등으로 구성된 교구 총람 편찬위원회는 3차 교육이 있던 이날 첫 모임을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하였다. 한편 6월 27일에는 교구 총람 편찬 자문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어 프랑스어 자료 정리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듬해 7월 31일 집필이 완료된 원고는 9월 28일 가톨릭출판사로 넘겨져 1984년 2월 15일 마침내 간행되기에 이르렀다. 전 2권으로 된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은 4 · 6배판 크기의 양장본으로, 제1권은 1,194면이고 제2권은 1,142면이다.
제1권은 총 6편 2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편 '서울대교구' 에는 서울교구사 · 교구 현황 · 교구청 · 경성구 천주교 유지 재단 등의 약사(略史)와 현황이 수록되어 있으며, 제2편 '서울대교구 산하 본당' 에는 현재의 본당 · 침묵의 본당 · 과거의 본당 등에 대하여, 제3편'신심 운동 · 평신도 사도직 단체' 에는 교구 산하의 신심운동 단체와 평신도 사도직 단체 등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이어 제4편 '일반 기관 및 단체' 에서는 교육 기관 ·연구 기관 · 박물관 · 언론 출판 기관 · 의료 기관 · 사회복지 기관 · 교육관 · 피정의 집 · 신용 협동 조합 · 각종 후원회 등에 대하여, 제5편 '수도회' 에서는 남녀 수도회· 선교 단체 · 기타 수도회 등에 대하여, 제6편 '참고 기관 및 단체' 에서는 교황청 기관 · 주교 회의 기구 · 전 국 기구 등에 대하여 각각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총 5장으로 구성된 제2권은 부록으로, 제1장 '인명록' 에는 교회 창설기의 신도 · 103위 순교 복자 · 역대 교구장 · 선교사 · 수도자 · 한국인 신부 · 평신도 등 360여 명의 약전(略傳)이 실려 있고, 제2장 '통계 자료' 에는 서울대교구 교세 통계를 비롯한 각종 통계 자료, 제3장 '수도회'에는 남 여 수도회와 선교 단체의 회원 명단이 수록되어 있으며, 제4장에는 교구 연표를 싣고 제5장에는 서울대교구 성직자 명단을 수록하였다.
1980년에 대구대교구에서 간행한 《교구 총람》이 현황을 위주로 한 연감(年鑑) 형식인 데 비해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은 완전한 형식을 갖춘 한국 교회사상 첫 총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내용 면에서도 1980년대 초반기의 서울대교구 면모를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서울대교구 현대사의 재조명과 한국 교회 현대사를 밝히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자료이다. 그리고 각종 통계 자료가 수록된 부록을 통하여 서울대교구의 기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한국 교회의 앞날을 가늠하고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 참고문헌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 가톨릭출판사, 1984/ 《교회와 역사》 77호(1982. 1), pp. 2~4 ; 112 · 113 합병호(1984. 11), 한국교회사연구소, pp. 4~5. [편찬실]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
大敎區 教區總覽
글자 크기
7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