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애화학교

愛話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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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애화학교 전경.

서울 애화학교 전경.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설립 · 운영하고 있는 농아 교육 기관. 그리스도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청각 장애 아동들에게 특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그들이 일상 생활에 잘 적응하고 사회의 유능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 교훈은 '힘껏 배워〔誠實〕 바로 알고〔眞理〕 곱게 말하자〔愛話〕' . 서울시 강북구 미아3동 124-2번지 소재. 〔역대 교장〕 초대 이정순(李貞順, 베로니카) 수녀(1976. 3~1982. 7), 2대 김기연(金琪妍, 아빌라) 수녀(1982. 7~1986. 4), 3대 이호자(李好子, 마지아) 수녀(1986. 4~1994.8 4대 송제옥(宋濟玉, 리베라타) 수녀(1994. 8~현재).
〔설립과 변모〕 애화학교의 설립은 독일인 허 카리타스 수녀가 청각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1961년에 현재의 애화학교 자리에 '애덕 농아 자활원' 을 세우면서 비롯되었다. 카리타스 수녀는 인형 공장을 운영하면서 농아 가족들의 자활을 돕는 한편, 1974년 5월에는 '농아 상담소' 를 개설하여 아동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이 상담소가 정식 특수 학교로 발전하면서 애화학교의 설립을 보게 된 것이다.
애화학교의 설립이 결정되자,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는 1975년 7월 현재의 위치에 297평의 학교 건물을 신축한 뒤 12월에 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이듬해 3월 초등부 2학급으로 애화학교를 개교하였다. 개교 당시 집단 보청기, 청력 검사기 등 농아 교육을 위한 최신 기재를 도입한 애화학교는 학생들이 일반 학교에 편입하거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등 과정의 교육과 기술교육을 병행하였다. 그러면서 점차 학교 시설과 학급수도 늘려 나가 1978년 9월에는 강당 및 본관을 증축하였고, 1981년 3월에는 3학급의 중등부를 인가받았으며, 1986년 11월에는 직업 보도실 및 교실을 증축하였다. 또한 1987년에는 유치부 3학급과 고등부 3학급의 인가를 받아 교육 대상을 넓혀 나갔고, 1989년 11월에는 본관에 5개의 교실을 증축하였다. 그리고 1992년 4월에는 228.8평 규모의 3층 건물(식당과 직업 보도실)을 증축하였으며, 1996년 12월에는 신관을 증 · 개축하였다.
애화학교는 지능은 정상이나 청력을 상실한 아동을 대상으로 유치원(만 3세부터)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 단계마다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유능한 민주 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아버지 교실' 과 '어머니 교실' 등을 통해 부모 교육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가정 지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1998년 12월 현재 유치부 8학급, 초등부 8학급, 중등부 3학급, 고등부 6학급 등 총 25학급에 226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유치부 11회에 443명, 초등부 17회에 226명, 중학부 14회에 185명, 고등부 8회에 114명을 배출하였다. (→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 참고문헌  《한국 천주교회 연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4.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