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이슬 (1701~1771)

Gogeisl · Antoine

글자 크기
1
중국에서 활동하던 예수회 선교사. 한자 이름은 포우관(鮑友管). 자는 의인(義人).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지겐부르크(Siegenburg)에서 태어나 1720년 예수회에 입회, 사제로 서품됨과 동시에 중국 선교사로 임명되어 마카오를 거쳐 1738년 북경(北京)에 도착하였으며, 1745년(乾隆 10) 흠천감(欽天監) 부정(副正)으로 임명되어 사망할 때까지 봉직하였다. 이때 그는 흠천감정 쾨글러(Ignatius Kögler, 戴進賢), 할레르스타인(Augustn von Halerstein, 劉松齡) 등과 함께 《의상고성》(儀象考成) 편찬에 착수하여 이를 쾨글러 사후인 1752년에 완성하였다. 1766년에는 북경의 남당(南堂)에서 흠천감정 할레르스 타인과 함께 조선의 동지사 일행으로 북경에 온 홍대용(洪大容)을 만나 서학(西學)에 관해 여러 차례 토론하기도 하였다. 현재 그 토론 내용이 홍대용의 《담헌연기》 (湛軒燕記)에 <유포문답>(劉鮑問答)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 참고문헌  方豪, 《中國天主教史人物傳》 제3책, 香港 : 公敎眞 理學會, 1973/ 山口正之, <清朝에 있어서의 在支歐人과 朝鮮使臣〉, 《韓國天主教會史論文選集》 제2집, 한국교회사연구소, 1977. 〔車基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