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병원

聖家病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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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 5일에 개원한 '성가의원' 의 초창기 모습(왼쪽)과 1962년 종합 병원의 면모를 갖춘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성가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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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 5일에 개원한 '성가의원' 의 초창기 모습(왼쪽)과 1962년 종합 병원의 면모를 갖춘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성가병원' .

1962년 8월 1일 성가 소비녀회에서 설립한 가톨릭대 학 부속 종합 병원으로, 1958년 8월에 설립된 '성가의 원' 이 그 모체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2번지 소재. 의료 사업을 통해 병들고 소외되고 나약한 이들 속 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희생적 봉사를 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지역 사회의 보건과 연구 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역대 병원장〕 초대 서송죽(徐 松竹, 마리 도미니카) 수녀(1962. 11~1968.4), 2대 김춘매 (金春梅, 보나벤투라) 수녀(1968. 5~1972. 1), 3대 김현옥 (金賢玉, 요한) 수녀(1972. 2~1976. 1), 4대 김춘매 수녀 (1976. 2~1980. 1), 5대 김명순(金明順, 프란치스코) 수녀 (1980. 2~1984. 1), 6대 김현옥 수녀(1984. 1~1987. 9), 7대 이완영(李琮詠, 레오날드) 수녀(1987. 9~1991. 3), 8대 이 규문(李奎文, 테오도라) 수녀(1991. 4~1995. 2), 9대 우희 옥(禹熙玉, 로사 미스티카) 수녀(1995.3~현재).
〔개원과 성장〕 1943년에 처음 설립된 성가 소비녀회 는 1954년부터 서울 중림동 성당 구내에 있던 '성 요셉 자선병원' 을 관리 · 운영함으로써 의료 사업을 시작하였 는데, 이후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가 소비녀회 자체의 병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었다. 그 결 과 1958년 8월 5일 미아리 성당 내에 있던 건물을 개조 하여 '성가의원' 을 개원했다. 개원 당시의 진료 과목은 내과와 외과뿐이었고 직원도 의사 1명에 수녀 2명이 전 부였다. 이처럼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수녀들의 헌신적 인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이듬해에는 간호 수녀 3명에 수술실 · 병실 각 1개와 병상 6개를 갖춘 독립된 의료 기 관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늘어나는 환자 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59년 3월 16일 성북구 미아동 의 부지 563평을 매입한 뒤 독일 미세레오르(Misereor) 의 원조를 받아 그 해 5월 25일 신축 병원 기공식을 거 행하였다.
1962년에 3층 규모의 신축 병원이 완공되면서 성가의 원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진료 과목이 내과 · 외 과 · 소아과 · 산부인과 · 이비인후과 등으로 증설되었고, 병상수도 30병상으로 늘어났으며, 4월에는 가톨릭대학 교 의과대학과 부속 병원 약정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같 은 해 8월 1일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 성가병원' 으로 개 원하면서 종합 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병 원 인근의 복잡한 환경 때문에 환자 진료에 많은 어려움 이 따랐을 뿐만 아니라 응급 환자 이송에도 커다란 불편 을 겪게 되자 성가병원에서는 1967년 6월 3일 성북구
하월곡동에 새 부지를 마련한 뒤 1969년 3월 19일부터 공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7월에 8층 가운데 다 섯 층을 완공한 뒤 병원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신축 병원으로 이전하면서 성가병원은 점차 병원 규모 에 걸맞는 진료 환경을 갖추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우선 1969년 10월에는 정형 외과를 신설하였고, 이듬해 5월 에는 엑스레이 촬영기 · 심장 측정기 · 마취기 등 최신 의 료 기기와 기계 설비를 도입하였으며, 1972년 1월에는 임상 병리과를 신설하였다. 또 이듬해 3월에는 인턴 수 련 병원으로 인가되었고, 7월에는 나머지 6~8층이 완 공되면서 병상수가 150개로 증가하였으며, 진료 과목도 치과 · 건강 관리과의 신설로 11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1975년 3월에는 레지던트 수련 병원으로, 5월에는 의료 기사 수습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1979년부터 다시 한번 병원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 들을 모색하기 시작한 성가병원에서는, 부천시에 대규모 의 종합 병원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1981년 3월 19일 에 공사에 착수하여 1983년 10월 29일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에 350병상을 갖춘 병원을 완공하였다. 이로 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성가병원은 그 해 12월 8일 새 병원으로 이전한 뒤 이듬해 3월 신경 외과 · 피부과 · 안 과를, 5월에는 비뇨기과를 증설하였고, 6월에는 인공 신
장실을 개설하였으며, 1985년 5월에는 신경 정신과를 신설하였다. 이어 1986년 2월에는 내분비 검사실 · 심장 초음파 검사실을 개설하였고, 4월에는 병상수를 405개 로 늘렸으며, 5월에는 성형 외과 · 해부 병리과를 신설하 였다. 또한 1991년 3월에는 재활 의학과를 증설하였고, 1994년 6월에는 별관인 '성가정관' 을 증축한 데 이어 7 월에 종합 건강 진단 센터를 개설하였으며, 12월에는 병 상수가 510병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가정 의학과를 신 설하였다. 이와 함께 1995년 9월에는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하였고, 1997년 7월에는 '성 요셉관' 신축 공사에 착수하여 1999년 6월 30일 축성식을 거행했다. 1999 년 현재 20개의 진료 과목에 최첨단 시설과 의료 장비를 갖춘 성가병원은 21세기의 병원상을 '요람에서 무덤까 지' 즉 '병원의 인간화' 에 두고 의료 복지를 구현하기 위 하여 노력하고 있다.
〔성가복지병원〕 성가병원이 부천으로 이전된 후 성가 소비녀회에서는 1985년 7월 4일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 던 옛 성가병원 건물을 인수하여 병원을 운영하기로 하 고, 그 해 12월 2일 부천 성가병원의 협조를 얻어 내 과 · 외과 · 소아과 · 산부인과 · 임상 병리과 · 방사선과 로 재개원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990년 3월 자선 병원 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뒤 5월에 유료 진료를 마감하고
7월 23일에 '성가복지병원' 으로 개원하여 무료 진료를 시작하였다. 이후 성가복지병원에서는 영세민 · 저임금 노동자 · 행려자들을 위한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늘어나 는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90년 9월에 30병상, 이 듬해 5월에 45병상, 1992년 8월에는 25병상을 증설하 였다. 또 1993년 11월에는 요양 환자 병동을, 이듬해 11월에는 알코올 병동을 개설하였으며, 1998년 7월에 는 중환자실 17병상을 증설하였다. 1999년 현재 내과 · 重 외과 등 14개의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으나, 내과 · 외과 를 제외한 다른 과는 자원 봉사 의사들의 도움으로 운영 하고 있다. (⇦ 성가복지병원 ; → 서울 성가 소비녀회)
※ 참고문헌  성가병원, 《성가병원 20년사》, 1982/ 가톨릭 중앙 의료원, 《가톨릭 중앙 의료원 50년사》, 1988.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