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애병원

聖母慈愛病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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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자애병원,

성모자애병원,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종합 병원.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소재.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진료를 통해 국민 보건과 불우한 환자 진료 및 지역 사회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55년 6월 27일 김영식(金永植, 베드로)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62년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 편입되었다. 〔역대 병원장〕 초대 김영식 신부(1955. 6~1962. 12), 2대 윤병현(尹炳賢, 안드레아) 수녀(1963. 1~1971. 11), 3대 서상우(徐相瑀, 요한) 신부(1971. 12~1973. 1), 4대 박영자(朴英子, 마리아) 수녀(1973. 1~1975. 8), 5대 황우경(黃佑慶, 스테파노) 수녀(1975. 8~1976. 9), 6대 김흥복(金興福, 이냐시오) 수녀(1976. 9~1978. 2), 7대 양위순(梁衛筍, 아가다) 수녀(1978. 3~1980. 1), 8대 조연이(曹連伊, 아가다) 수녀(1980. 1~1986. 1), 9대 이문수(李文壽, 마리아) 수녀(1986. 3~1987. 2), 10대 박순일(朴N順-, 요셉) 수녀(1987. 3~1990. 1), 11대 박영자 수녀(1990. 2~1994.2), 12대 황우경 수녀(1994. 3~현재).
1944년 11월 황해도 연안(延安)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김영식 신부는 전교 활동에 바쁜 가운데서도 '연백 성모원' (延白聖母院)을 설립하여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으로 피난한 김영식 신부는 1952년 3월 부평(현 부평2동) 본당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뒤, 박문여자중학교 부지 중 3,034평을 교구로부터 배정받아 그 해 9월 '성모원' 을 재개원하였다. 동시에 김영식 신부는 고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병원 건립도 계획하여 당시 부평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도움으로 1955년 6월 27일 119평 규모의 2층 목조 건물을 완공하고 '성모자애병원' 을 개원하였다.
개원 당시 성모자애병원에는 내과 · 외과 · 소아과 · 방사선과가 개설되어 있었고, 직원은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을 포함하여 모두 10명이었으며, 시설은 30병상에 수술실 · 검사실 ·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난치병 환자 치료에 열의를 보여 주민들의 신임을 크게 얻은 성모자애병원은 개원 후 3년 동안 38,300여 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1958년 5월에는 정형 외과를 신설함과 동시에 입원실 50평을 증축하였다. 그리고 1959년 5월에 산부인과에 이어 이듬해 6월에는 이비인후과와 혈액 은행을 신설하였으며, 1962년 1월에는 211평의 현대식 병실과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실을 마련하면서 그 해 4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 편입되어 종합 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1월 김영식 신부가 사망함으로써 병원 운영은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에서 맡게 되었다.
성모자애병원의 시설이 크게 보완된 것은 1971년 4월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건평 1,204평)에 병상수 111개의 병동을 신축하면서였다. 그리고 이를 발전의 토대로 삼아 1975년 6월에는 치과를 신설하였고, 1977년 9월에는 드디어 종합 병원으로 인가되었으며, 1978년 3월에는 의료 기사 수습 기관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신경 외과를 증설하였고, 1980년 3월에는 인턴 · 레지던트 수련 병원으로 지정되어 교육 병원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되었다. 이어 이듬해 1월에는 병원 건물을 지상 5층으로 증축하여 병상수를 264개로 확대하였고, 5월에는 부설 심신 장애자 조기 교육원인 '엠마누엘 어린이집' 을 개원하였다. 또 1982년 7월에는 병상수를 310개로 증설하였고, 이듬해 3월에는 피부과와 신경 정신과를 신설한 데 이어 1984년 3월에는 안과를 신설하였으며, 1985년 2월에는 지하 1층 지상 5층의 별관을 신축하여 부족한 시설을 확장하였다. 그리고 1986년 5월에 비뇨기과, 이듬해 5월에는 해부 병리과를 신설하였다.
한편 1980년대 후반 들어 국민 개보험(皆保險) 확대 및 의료 전달 체계의 변화 등 의료 정책이 변화하자, 성모자애병원에서는 1988년 2월에 기획실을 신설하여 합리적인 경영을 기하였고, 3월에는 호스피스과를 증설하여 진료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이듬해 2월에는 종합 검진 센터, 6월에는 전산실, 9월에는 안전 관리과를 설치하여 진료 및 운영 체계를 현대화하였다. 이어 1992년 7월에는 신관을 증 · 개축(130평)하여 9월에 405병상을 확보하였고, 이듬해 5월에는 성형 외과를 신설하였으며, 1994년 5월에는 통증 클리닉, 1995년 8월에는 기관지경실과 폐 기능 검사실, 9월에는 인공 신장실을 개설하였다. 또 1996년에 알레르기 클리닉과 빈혈 클리닉을 설치하였고, 이듬해 9월에는 신경과, 1998년 3월에는 재활 의학과, 9월에는 진단 방사선과를 신설했다. 1999년 현재 총 20개의 진료 과목에 MIRI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997년 10월에 인천시 서구 연희 3지구에 착공한 신축 병원(대지 17,000여 평, 건물 29,540여평, 750병상)이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 참고문헌  《가톨릭 중앙 의료원 50년사》, 가톨릭 중앙 의료원, 1988/《인천구사》, 천주교 인천교구, 1991.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