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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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병원.

성 바오로 병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설립하여 운영하는 가톨릭 병원.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2동 620-56번지 소재. 1947년 3월 제기동에 세워진 '성모의원' 을 모체로 하며, 1957년 12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뒤 1961년 5월 15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성 바오로 병원' 으로 개원하였다. 지역 사회 발전 및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진료 · 교육 · 연구를 통한 전교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역대 병원장〕 초대 홍순덕(洪順德, 이렌) 수녀(1961. 5~1967. 5), 2대 이가달(李伽撻, 골롬바) 수녀(1967. 5~1970. 6), 3대 이유순(李有順, 아폴리나) 수녀(1970. 7~1973. 2), 4대 방용자(方鎔子, 데레사) 수녀(1973. 3~1990. 9), 5대 노유자(盧裕子, 잔드마리) 수녀(1990. 9~1996. 2), 6대 서정렬(徐廷烈, 마리 레몽) 수녀(1996. 2~1998. 2) , 7대 김기순(金基順, 베르나데트) 수녀(1998. 2~현재)
1944년 10월 제기동 본당에 파견된 2명의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수녀들은 전교 활동을 하면서 본당에 시약소를 설치하고 운영하였는데, 시약소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자 1946년에 김봉학의 도움으로 대지 75평에 건평 25평의 건물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 이
어 본원 및 미군의 원조로 15평 규모의 목조 단층 건물을 지어 이듬해 3월 '성모의원 진료소' 를 개원하였다. 이러한 수녀들의 의료 활동은 한국 전쟁으로 일시 중단되었으나, 환도 후 수녀들이 다시 제기동에 파견됨으로써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병원 사업이 확장되면서 더 이상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수녀회에서는 1957년 12월에 청량리에 단층 블록 집을 짓고 제기동 병원에서 분가하여 '성 바오로 의원' 을 개원하였다. 그리고 이를 모체로 1961년 5월 15일에는 연건평 1,000평 규모의 지상 5층 건물을 신축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성 바오로 병원' 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개원 당시에는 72병상에 내과 · 외과 · 소아과 · 산부인과 · 임상 병리과 · 마취과가 개설되어 있었고, 이듬해 5월에는 이비인후과를 증설하였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환자수가 늘어나자, 1965년 8월에 1,200평 규모의 6층 병동을 완공하여 병상을 150개로 확충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9월 정형 외과 · 안과 · 피부 비뇨기과를, 1968년 3월에는 결핵과, 9월에는 치과를 증설하여 종합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이어 1969년 4월에는 수련의 수련 병원으로 인가되었고, 이듬해 5월에는 신경외과를 증설하였으며, 10월에는 원주시에 분원을 개원하여 무료 진료 및 무의촌 순회 진료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원주 분원은 1985년 10월에 인천 해성의원으로 통·폐합되었다.
한편 날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와 최신 의료 장비의 도입 등으로 병원 공간이 협소해지고 인근의 지하철 공사로 건물 자체에 균열이 발생하자, 성 바오로 병원에서는 1976년 11월에 지하 2층 지상 10층의 현대식 건물을 준공하여 병실(101개)과 병상수(250개)를 확장하였다. 그러면서 1978년 3월에는 신경 정신과와 피부과를 증설하여 의료법상 종합 병원으로서의 요건을 모두 갖추었고, 5월에는 순환기 계통의 진료를 전담할 한국 순환기 센터를 부설하였으며 이듬해 3월에는 성형 외과를 신설하였고, 1981년 5월에는 뇌신경 통증 연구소를 부설한데 이어 9월에는 흉부 외과를 증설하였다.
이후에도 시설 확장은 계속되어 1982년 12월에 지하2층 지상 7층의 별관을 신축하였고, 이듬해 1월에는 최신 검사 기기를 갖춘 종합 건강 관리소를 신설하였다. 또 1990년 3월에는 지상 6층 지하 1층의 '바오로관' 을 완공하였고, 7월에는 인공 신장실을, 1991년 4월에는 임 상 의학 연구소를 신설하였으며, 11월에는 113개의 병실과 430개의 병상을 새로 인가받았다. 이어 1996년 3월에는 응급 의학과를 개설하였고, 9월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바오로 건강 교실' 을 실시하였으며, 이듬해 1월에는 호스피스 병동을 마련한 데 이어 3월에는 재활의학과를 신설하였고, 4월에는 가정 간호과를 개설하여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였다. 동시에 MIRI 등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여 노후된 의료 시설을 교체하였으며, 1998년 9월에는 종합 의료 정보 시스템을 가동하여 병원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였다. 1999년 현재 성 바오로 병원에는 총 22개의 진료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 참고문헌  《서울대교구 교구 총람》, 가톨릭출판사, 1984/ 《성바오로 병원 25년사》, 성 바오로 병원, 1986/ 《가톨릭 중앙 의료원 50 년사》, 가톨릭 중앙 의료원, 1988/ 《한국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100년사》, 샬트르성 바오로 수녀회, 1991.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