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소

告解所

〔라〕sedesconfeesionalis · 〔영〕confess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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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적 고해(sacramental confession)를 듣기 위한 장소. 초기 교회에서는 교회 내의 어느 장소에서나 고해를 들었고, 중세에는 종종 제대 앞에서도 이를 행하였다. 16세기에 들어서면서 고해소는 창살로 가로막힌 칸막이 방의 형태를 취했다. 이는 성 보로메오(Bomomaeus, Carolus, 1538~1584)가 처음으로 고안한 듯하다. 이 칸막이 방은 3개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가운데 사제가 앉아 있는 방을 중심으로 양 옆에 고해자들이 무릎을 끓고 고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또 고해의 비밀을 위해서, 창살문이 사제와 고해자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 바로크 시대에는 고해소가 조각 작품들로 장식되기도 하였다.
현 교회법은 성사적 고해를 듣는 본래의 장소는 성당이나 경당이어야 하며, 이곳에는 신자들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해자와 고해 사제 사이에 고정된 칸막이가 비치된 고해소를 개방된 장소에 항상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고해소 밖에서는 고해를 듣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대면식 고해성사를 원하는 신자들을 위한 장소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964조 2항 ; 고해성사 예식서 12항) .
※ 참고문헌  《교회법전》/ C.H. Meinberg, 《NCE》/ Jovian P. Lang, OFM, 《DL》/ 《사목지침서》. 〔邊宗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