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신학교

崇信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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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신학교 제1회 졸업 기념.

숭신학교 제1회 졸업 기념.

1911년 9월 16일에 베네딕도회에서 설립한 사범 학교. 1909년 뮈텔(G. Mutel, 閔德孝) 주교의 요청으로 한국에 진출한 베네딕도회는 1910년에 실업 학교인 숭공학교(崇工學校)를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2년제 사범 학교인 숭신학교를 개교하였다. 교사(校舍)는 당시 베네딕도 수도원이 있던 지금의 가톨릭 대학 신학부 자리에 위치하였고, 초대 교장에는 안드레아 엑카르트(A.Eckardt, 玉) 신부가 임명되었다. 교과목은 종교학 · 윤리학 · 교육학 · 한국어 · 한문 · 일본어 · 세계사 · 지리 · 수학 · 박물학 · 음악 · 미술 · 체육 등으로 한국인 2명과 엑카르트 신부, 가시아노 니바우어(C. Niebauer, 李) 신부가 강의를 담당하였다. 그러나 한국인 교사의 양성을 원하지 않았던 일제는 사범 교육을 독점하려는 의도에서 정책적인 탄압을 가하였고, 여기에 1913년의 지원자가 6명밖에 되지 않자, 수도원에서는 그 해 9월 제1회 졸업생만을 배출하고 폐교하였다. 폐교 후 학교 건물은 숭공학교의 교사로 전용되었다. 학생수는 1911년에 23명, 1912년에 26명, 1913년에는 17명이었다. (→ 베네딕도회)
※ 참고문헌  최석우, <한국 분도회의 초기 수도 생활과 교육 사업>, 《사학 연구》 36집, 한국사학회, 1968/ 一, <한국 교회사의 탐구》 Ⅱ 한국교회사연구소, 1991/ 백 플라치도, <한국에서의 초기 베네딕도회의 선교 방침>, 《한국 교회사 논문집》 Ⅰ, 한국교회사연구소, 1984/ 《가톨릭 사전》 한국교회사연구소 편, 《함경도 천주교회사》, 함경도 천주교회사 간행 사업회, 1995.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