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영〕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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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옛이름은 실론(Ceylon)이었으며, 공식 명칭은 스리랑카 민주 사회주의 공화국(Srī Lankā Prajātāntrika Camajavāti Janarajya). 팔크(Palk)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인도 반도의 남동 해안과 마주하고 있다. 면적은 65,610k㎡이고, 인구는 1,855만명(1996)이며, 수도는 콜롬보(Colombo)이다. 공용어는 신할리어와 타밀어이지만 영어도 널리 쓰인다. 인구의 70%가 신할리족(Sinhalese)이고 타밀족(Tamil)이 1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교는 없으나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신할리족은 불교 신자이고 타밀족은 대체로 힌두교를 믿고 있으며, 그 밖에 소수의 그리스도교 신자와 이슬람교 신자가 있다.
스리랑카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아시아 남부 지역에서 이주해 온 원시 오스트랄로이드(Australoid) 인종에 속한 이들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들은 기원전 5세기 무렵 인도 북부 지역에서 들어와 신할리족으로 발전한 인도 유럽어족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타밀족은 1~13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점차적으로 인도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보인다. 신할리족은 1200~1506년에 스리랑카 남서부 지역까지 지배하였고, 14세기에는 인도 남부 지역의 타밀족이 북부 지역을 지배하면서 타밀 왕국을 세웠다. 1505년 스리랑카에 첫발을 디뎠던 포르투갈 함대는 1518년에 요새를 세우고 교역 허가권을 얻어냈으며, 1619년경에는 포르투갈인들이 섬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 후 1796년까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지배를 받았으며, 1802년에는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실론 민족주의가 일기 시작하였다. 이에 1919년 실론 국민 의회를 통해 신할리족과 타밀족이 연합하였고, 1948년에는 주권을 회복하였으며, 1972년에는 스리랑카 공화국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신할리족과 타밀족 사이에 되풀이되던 민족적인 긴장이 1981년에 급기야 폭동으로 촉발되면서 타밀족 지도자들은 타밀족 영토의 분리를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타밀족 공동체의 여러 분파들은 스리랑카의 북부와 동부지역에 타밀족 자치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게릴라전을 벌였는데, 이 폭력 사태는 2000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복음의 역사〕 가톨릭은 16세기 이후 포르투갈인에 의해 적극적으로 전파되었으나, 1650년부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엄격히 제한되었다. 네덜란드는 가톨릭에 대한 법적인 보호를 폐지하고, 성직자 추방 및 교회 건물 몰수 등의 탄압으로 스리랑카인들을 칼뱅주의자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영국의 식민지가 된 후 반가톨릭 법안이 1806년에 철회되었고, 1834년에 대목구가 설정된 데 이어 1887년에는 콜롬보 관구가 되었다. 독립 이래로 좌익 정부와 그 밖의 다른 분파들이 교회에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며, 이들은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96년 현재 1,238,000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으며, 대교구 1, 교구 10, 본당 384개 에 대주교 2, 주교 13, 사제 876(교구 소속 568, 수도회 소속 308), 수사 246, 수녀 2,237명이 있다.
※ 참고문헌  《EU》 21, pp. 529~538/ 《EU》 Les Chiffres du Monde, pp. 475-476/ 2000 Catholic Almanac, Our Sunday Visitor Publishing Division, p. 339/ Petit Robert Dictiormaire Universel des Noms Propres 2, Paris, 1988, pp. 362~363/ Ammario Pontificio 1998, Città del Vaticano, 1998.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