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2월 10일 알베리오네(G. Alberione, 1884~1971) 신부가 사회 홍보 수단 사도직에 봉사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회 홍보의 오류와 악에 대항해 속죄하고 보속하기 위하여 설립한 사도적 관상 수도회. 10개의 '바오로 가족 수도회' 가운데 세 번째로 설립되었다. 총본부는 로마에 있으며, 한국 지부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9동 258-3번지에 있다.
〔설립과 변천 역사〕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시작되고 있는 홍보 매체의 강력한 힘을 예견한 알베리오네 신부는, 홍보 매체를 통해 복음 선포에 투신할 수도회가 필요함을 깨닫고 '바오로 수도회' (1914)와 '바오로 딸 수도회' (1915)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사회 홍보 수단 사도직에 전념하는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영혼들이 함께 존재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바오로딸 수도회 회원 8명을 중심으로 1924년 2월 10일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를 설립하였다. 이어 알베리오네 신부는 그 해 3월 25일 리바타(O. Rivata, 1897~1987) 수녀를 초대 총장으로 임명하고 첫 회원 8명의 착복식을 거행하였다.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는 초창기부터 성체 조배 때 수도복 위에 푸른 망토와 흰 스카풀라를 착용하였는데, 이는 동정 성모 마리아처럼 성체 앞에서 기억해야 할 세상과 인류를 위한 중재의 의무를 나타내기 위함이다(회칙 62조). 1947년 4월 3일 알바(Alba) 교구의 승인을 받았으며, 1960년 8월 30일에는 교황 요한 23세(1958~1963)로부터 수도회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영 성〕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의 영성의 근원은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신 스승 예수 그리스도이다. 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관상과 기도와 찬미를 본받고 재현하며 살도록 노력하고, 온 인류를 유일한 스승이며길 · 진리 · 생명인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전 존재를 성체적 삶으로 봉헌하고 있다. 또 인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 준 동정 마리아를 '사도들의 모후'로 특별히 사랑하고 공경하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갈라2. 20)라고 한 사도 바오로를 본받아, 회원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 동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회헌 9~14장).
〔활동과 세계 진출〕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는 "교회안에 활기 찬 활동적 지체가 되라" (회헌 14조)는 창립자의 정신에 따라 성체적 · 사제적 · 전례적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세상과 교회를 위하여 회원들은 소속된 지역교회를 위하여, 특히 미사의 연속인 성체 조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수녀회에서는 1940년 알바 시에서 최초로 사목에 필요한 모든 것 즉 도서 · 성물 · 제구 · 전례복을 갖추어 놓은 '전례의 사도직 센터' 를 개설하였다. 이곳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표징을 드러내는 장소로, 또 믿는 이들에게는 합당한 예배와 흠승을 드릴 수 있도록 고무시키고 교육하며 기도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 현재 29개 국에서 96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1951년에는 월간지 《라 비타 인 그리스토 에넬라 키에사》(La Vita in Cristo e nella Chiesa)를 창간하여, 전례를 교회의 모든 측면에서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세상과 교회 안에 활기 찬 지체들로 살도록' 고무시키 고 있다. 1966년 로마 총본부 내에 스승 예수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전파할 '다목적 센터' 로서의 기능을 갖춘 '스승 예수 성당' (Chiesa di Gessù Maestro) 신축 공사에 착수하여 1999년 10월 31일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회원들은 교황 전례원(Oficium de liturgicis Celebrationibus Summi Pontificis)과 전례 성사성(Congregatio de Cultu Divinoet Disciplina Sacramentorum)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와 칠레에서는 교회 방송을 통해 영적 독서를 지도하고 있고, 스페인에서는 사제들의 사목 활동을 도와 봉성체를 담당하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모임과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또 로마에서는 3개월 과정인 토요 전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황청 성음악 학교(Associazinedi Pontificio Musica Sacra) 부설 토요 학교에서도 봉사하고있다. 브라질에서는 평신도 교리 교육을, 인도에서는 전례 음악 지도를, 그리고 이탈리아 · 콩고 · 일본 · 폴란드 · 한국에서는 교회 건축의 설계와 장식 등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 브라질 · 필리핀 · 이탈리아 · 인도 · 아르헨티나 · 멕시코 · 프랑스에서는 '알베리오네 집'(사제 피정의 집 및 쉼터)을, 그리고 그 외 국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는 설립 직후부터 세계 진출을 시도하여 1931년에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프랑스(1932), 스페인 · 폴란드(1935) 포르투갈(1947) , 미국 ·캐나다(1948), 일본(1950), 멕시코(1951), 인도(1954) ,칠레(1955)에 진출하였으며, 1956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 콜롬비아 · 브라질 ·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진출했다. 또 콩고(1961), 아일랜드(1962), , 베네수엘라(1964) ,한국(1965)에 진출하였고, 바티칸(1971), 뉴질랜드(1974), 대만(1982), 부르키나파소 · 에콰도르(1988), 독일(1992), 우크라이나 · 체코(1996), 네덜란드(1997)에 진출함으로써 1999년 8월 현재 29개 국에서 1,4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진출과 성장〕 1965년 1월 5일 서울대교구장 노기남(盧基南, 바오로) 대주교의 초청으로 입국한 벨레소(M.A. Bellesso) 수녀와 올리베로(M.C. Olivero) 수녀는, 이미 한국에 진출해 있던 바오로 수도회 내에 우선 임시 본원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이듬해 2월 현재의 본원을 마련한 뒤 그 해 10월 신축 공사에 착수하여 1968년 6월 29일 본원을 완공하였으며, 8월 10일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1967년 5월 4일에 2명이 입회하였고, 1974년 8월 6일 첫 서원식이 거행되었으며, 1979년에는 한국 지부로 승격되어 초대 지부장에 벨레소 수녀가 임명되었다. 이어 마산교구(1976) , 수원교구(1982) , 대구대교구(1984) ,부산교구(1992), 광주대교구(1999)에 진출하였고, 1992년 11월 7일에는 문화 관광부에 재단 법인으로 등록하였다.
〔사도직 활동〕 '전례의 사도직 센터'는 1970년 11월 당시 충무로에 있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내에서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 8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는 봉재 · 성상 · 조각 · 그림 · 건축 · 설계 · 도예 등의 전례용품들을 구비해 놓고 있다.
지속적인 성체 조배는 서울 본원에서는 순번제로 24시간 계속되고 있으나, 각 분원에서는 회원들의 가능한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987년에는 서울대교구 구역 반장 월례 교육 때 1년 동안 성체성사에 대한 강의를 담당하였고, 1989년 제44차 서울 세계 성체 대회 때에는 '한마음 한 몸 운동 본부' 에서 1년 간 봉사하였다.
이 성체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 교회 안에서 성체에 대한 신심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인 성체 조배회' 가 각 교구 ·각 본당별로 조직되는 등 활성화되자 수녀회에도 성체에 대한 신심 교육 및 지도 의뢰가 계속되었다. 1999년 1월부터는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 조배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2년부터는 은퇴 사제 · 병환 중인 사제 · 연로한 사제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1995년 5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스승 예수의 집' 을 마련하여 피정 및 사제들의 쉼터로 개방하고 있고, 1998년에는 본원에 스승 예수 건축사 사무소'를 개설하여 교회 건축 분야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1999년 12월 말 현재 종신 서원자 79명, 유기 서원자 32명, 수련자 10명, 지 · 청원자 11명 등 총 13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 바오로 딸수도회 ; 바오로 수도회)
※ 참고문헌 한국 수도자 장상 연합회 양성위원회 편, 《오늘의 수도자들》, 분도출판사, 1992/ 《그리스도 형성될 때까지》, 성바오로출판사, 1982/ S. Lamera, 박동옥 역, 《알베리오네 신부》, 성바오로출판사, 1993/ G. 로아타, 김남수 역, 《성 바오로 수도 가족의 성소와 정신》, 성바오로출판사, 1974/ 《당신 은총의 풍성한 부》, 성바오로출판사, 1981/ 《교회와 역사》 97호(1983. 7), 한국교회사연구소, p. 7. 〔美惠慶〕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一弟子修女會
〔영〕Sisters Disciples of the Divine Master · 〔이〕Pie Discepole del Divin Maestro(P.D.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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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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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본원의 스승 예수 성당(왼쪽)과 설립자의 설명에 따라 그린 <세상에 스승 예수를 주시는 사도들의 모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