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마리아 申 -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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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공부를 하는 신 마리아(탁희성 작) .

교리 공부를 하는 신 마리아(탁희성 작) .

신유박해(辛酉迫害) 때의 순교자. 이름은 미상. 순조(純祖)의 서백부(庶伯父)인 은언군(恩彥君) 이인(李因)의 며느리. 1786년 남편 상계군(常溪君) 담(湛)이 역모와 관련되어 음독 자살하자, 이에 연루되어 시부모인 은언군과 송(宋) 마리아와 함께 강화도로 유배되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박동(磚洞, 현 종로구 수송동)의 폐궁(廢宮, 즉 良娣宮)에서 거처하던 중, 1791~1792년경 서경의(徐景儀, 1796년경 폐궁의 나인이 됨)의 외조모인 조(趙) 씨의 권유로 송 마리아와 함께 입교하였다. 1795년 주문모(周文謨, 야고보) 신부가 입국한 이후에는 강완숙(美完淑, 골롬바)의 소개로 세례를 받고 명도회(明道會)에 가입하는 등 열심한 신앙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라는 것과 주문모 신부를 자신의 거처에 피신시켰던 사실이 밝혀져, 1801년 4월 29일(음 3월 17일) 시어머니인 송 마리아와 함께 사사(賜死)되었다. 1849년에 은언군의 손자가 철종(哲宗)으로 즉위하면서 그 해 6월(음) 남편과 함께 복작(復爵)되었다.(→ 강완숙 ; 송 마리아 ; 신유박해)
※ 참고문헌  《正祖實錄》/ 《哲實錄》/ 《推案及鞠案》/ <帛書>/ 《邪學懲義》/《가톨릭 사전》/《달레 교회사》 上, pp. 479~481.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