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여자고등학교 晨星女子高等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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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자고등학교 전경.

신성여자고등학교 전경.

학교 법인 신성학원에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중등교육 기관. 제주시 도남동 902번지 소재. 1909년에 설립된 초등 교육 기관 '신성여학교' 를 모체로 1946년 10월에 신성여자중학원으로 개원하였고, 1949년에 신성여자초급중학교(4년제)로 정식 인가되었다. 이어 1951년 8월에 신성여자중학교로 변경 인가되었고, 1953년 11월에는 신성여자고등학교를 병설하였으며, 1969년 9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훈은 경천애인(敬天愛人). 〔역대 교장〕 초대 최정숙(崔貞淑, 베아트릭스, 1949. 8~1962. 4), 2대 고두희(高斗姬,레이문다) 수녀(1962. 4~1965. 1), 3대 둔(J. Dunne, 요한)신부(1965. 1~1969. 9), 4대 강창수(姜昌洙, 비오, 1969. 10~1974. 2), 5대 김진천(金珍千, 바오로, 1974. 2~1987. 8), 6대 고창호(高昌昊, 모이세, 1987. 9~1991.8), 7대 이창훈(李昌勳, 아우구스티노, 1991. 9~1995. 8), 8대 홍성익(洪性益, 안드레아, 1995. 9~1998. 2), 9대 윤한룡(尹漢龍, 알퐁스, 1998. 3~1999. 8), 10대 김경환(金景煥, 베네딕도,1999. 9~현재).
〔신성여학교의 설립과 폐교〕 1900년 5월 4일 제주 본당 2대 주임으로 부임한 라크루(M. Lacrouts, 具瑪瑟) 신부는 신축교안(辛丑教案) 후 본당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여아(女兒)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03년 이전에 이미 학생수 20여 명의 여학당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던 그는, 이 학당을 정식 여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박영효(朴永孝)의 도움으로 1909년에 성당이웃에 있던 가옥(삼도1동 108번지)을 매입한 뒤, 그 해10월 5년제 초등 교육 기관인 신성여학교(晨星女學校)를 설립하였다.
신성여학교는 개교 후 한문 · 국문 · 산술 · 이과 · 수신(도덕) · 지리 · 역사 · 창가(음악) · 수예 · 편물 · 일본어등을 가르쳤고, 아울러 교리 문답 등 종교 교육도 병행하여 복음 전파에 일조하였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게 되어 1909년에 40여 명, 1910년에 50여 명, 1912년에는 60여 명으로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에 라크루 신부는 1910년 초부터 새 교사(校舍)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여 상청골에 있는 향청(현 삼도1동 970-2번지 소재 : 제주 지방 문화재 제6호이며, 최초로 제주도에 파견된 페네 신부와 김원영 신부의 숙소였던 곳)을 매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착의 단계에 들어서던 신성여학교는 1915년 6월 라크루 신부가 전주로 전임되고, 3대 주임인 김양홍(金洋洪, 스테파노) 신부마저 이듬해 5월 문산으로 전임되면서, 1916년 7월 25일 일제의 교사 명도령(明渡令)에 따라 폐교되고 말았다.
〔신성여자중학교의 설립과 변모〕 신성여학교가 정식으로 복교된 것은 광복 이후인 1946년 10월 18일이었다. 당시 제주(현 제주 중앙) 본당 주임으로 임명된 스위니(Austin Sweeny, 徐) 신부는 신성여학교의 교사를 환수하고 최정숙 등과 함께 '신성 부흥위원회' 를 발족시킨 뒤, 3년제의 신성여자중학원(야간 1학급)을 개원하였다. 그 후 제주 본당 9대 주임 도슨(P. Dawson, 孫) 신부는 1949년 8월 3일 신성여자중학원을 4년제인 신성여자초급중학교(주간 · 야간 6학급)로 개편 인가받았고, 이듬해 5월에는 야간을 주간으로 변경하였다. 이어 1951년 8월 문교부의 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신성여자중학교(3년제)로 개칭 인가되었고, 이듬해 12월에는 2개 교실을 증축하여 '토마스 기념관' 으로 명명하였다.
이처럼 꾸준히 성장해 가던 신성여자중학교는 1953년 11월에 신성여자고등학교(3년제)를 병설 · 운영하였고, 1955년 7월에는 도내(道內) 최초로 2층의 석조 교사(7개 교실)를 신축하였으며, 1959년 4월에는 중학교의 학급수를 9학급으로 증설하였다. 그리고 1960년 1월에 옛 제주남초등학교 교사 및 부지(1,311.5평)를 매입한 데 이어 1963년 5월에는 2층 교사를, 이듬해 1월에 또다시 2층 교사를 신축하였고, 1965년 10월에는 도서실을 신축하였으며, 1966년 12월에는 학급수를 12학급으로 증설하였다.
한편 1953년 이래 병설되어 오던 신성여자중 · 고등학교는 학생수가 점차 늘어나자 1969년 9월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였다. 이에 중학교는 1970년 11월 현재의 위치에 3층의 신축 교사를 짓고 이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후 신성여자중학교는 1973년 2월에 15학급으로, 1975년 1월에는 18학급으로, 이듬해 2월에는 21학급으로 성장하였고, 학업 성적은 물론 체육 · 예술 등 특기 생활에도 두각을 나타내어 도내 명문 사립 중학교로 발전해 갔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교육 평준화 시책으로 입학생수가 감소하자, 학교 당국은 1983년 3월부터 학급수를 현재의 18학급으로 감축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 신성여자중학교는 1992년에 컴퓨터실과 다목적실을, 1994년에는 미술실을, 1996년에는 가사실을 마련하는 등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교구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정을 통합한다는 계획 아래, 1996년 12월 연평동에 15,000여 평의 새 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8월 16일 신축 교사 기공식을 거행하였다. 이에 따라 신성여자중학교는 2002년 초 교사가 완공되는 대로 연평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00년 12월 현재 총 18학급에 65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50회에 13,167명을 배출하였다. (→ 제주교구 ; 라크루, 마르셀 ; 신성여자고등학교)
※ 참고문헌  제주교구, 《제주 복음 전래 100년사》, 2001.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