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해박해(乙亥迫害) 때의 순교자. 세례명은 미상. 진보(眞寶)의 머루산(현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구머리)에서 1815년 2월 하순경 이시임(李時任, 안나)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황사영(黃嗣永, 알렉시오)의 집을 오가며 십계(十戒)를 배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신유박해 이전에 입교하여 신앙 생활을 하다가 박해를 피해 이곳 머루산에 정착한 듯하다. 처음 안동 진영(鎭營)으로 압송되어 혹독한 형벌과 고문을 당한 뒤, 다시 대구 감영(監營)으로 이송되었다가 6~10월(음) 사이에 옥에서 병사(病死)하였다. (→ 노래산 ; 을해박해)
※ 참고문헌 《日省錄》 40, 영인본,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1993, pp. 223~224, 391/《달레 교회사》中, pp. 51~84. 〔方相根〕
심경 (?~1815)
沈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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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