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법인 광암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등 교육 기관.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 176번지 소재. 1909년 1월 초등 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안법학교를 전신으로 하며, 1951년 8월에 설립 인가를 받았다.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아 사람의 생명과 인격의 존귀성을 인식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사회와 국가 발전에 봉사하는 민주 시민의 육성을 교육 이념으로 한다. 교훈은 "성실 · 노력 · 우애". 〔역대 교장〕 초대 임응승(林應承, 요한) 신부(1951.11~1953. 3), 2대 임세빈(林世彬, 요셉) 신부(1953. 3~1957. 6), 3대 박성춘(朴性春, 레오) 신부(1957. 6~1958.7), 4대 정욱진(丁旭鎮,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1958. 7~1961. 4), 5대 강주희(美周熙) 신부(1961. 4~1964. 7), 6대 신원식(申元植, 루가) 신부(1964. 7~1980. 8), 7대 류진선(柳眞善, 레오) 신부(1980. 9~1981. 1), 8대 고경기(高慶基, 이냐시오, 1981. 1~1984. 2), 9대 류진선 신부(1984. 3~1998. 2), 10대 정석훈(鄭錫薰, 사도 요한, 1998. 3~1999. 8), 11대 조태희(趙泰熙, 미카엘, 1999. 9~현재).
〔안법학교〕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조선의 지식인들은 국권 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광범위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성의 유지들도 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안성 본당의 공베르(A. Gombert, 孔安國) 신부에게 이를 요청하였는데, 2세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공베르 신부는 학교가 복음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1908년 가을부터 안성의 신자 및 유지들과 학교 설립 문제를 협의하고 교구에도 협조를 요청한 결과, 이듬해 1월 15일 안성(安城)의 '안' (安)자와 설립자의 본국인 프랑스(法國)의 법'법' (法)자를 따서 초등 교육 기관인 '사립 공교 안법학교' 를 설립하게 되었다.
남학생 25명을 모아 성당 구내의 가교사(假校舍)에서 시작한 안법학교는, 1912년에는 여자부를 신설하여 안성 지역 최초로 여성 교육을 실시하였고, 1922년에는 4년제 5학급으로 개편하여 보통과 · 보습과 · 유치과를 설치하였다. 이어 1936년에는 6년제 6학급의 안법보통학교로 개편하면서 이듬해 교사를 신축한데 이어 1938년에는 안법심상소학교로, 1941년에는 안법국민학교로 학교이름을 바꾸었다. 그런 가운데 광복을 맞은 안법국민학교는 초등 교육의 의무 교육화로 학생수가 줄어들자, 1947년 6월 안법중학교로 개편하면서 남은 학생들이 졸업하던 1949년 6월에 폐교했다. 폐교 당시 안법국민학교는 총 36회에 1,09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안법중 · 고등학교의 설립과 변모〕1947년 6월 6학급으로 인가된 안법중학교는 1950년 4월에 신축 교사(목조 2층)를 기공하는 등 점차 학교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또 이듬해 8월에는 학제 변경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 · 개편됨에 따라 11월에 안법고등학교의 개교식을 거행하였다. 이어 1953년 3월에 교지 《성원》(聖園)을 창간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일체감을 높였고, 이듬해 8월에는 고등학교를 신축 교사로 이전하였다.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1956년 2월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급수를 각각 9학급으로 증설하였고, 이듬해에는 강당을 완공하였으며, 1959년 10월 중학교를 신축 교사로 이전한 데 이어 1963년에는 3층의 본관 건물을 준공하였다.
이후 중학교의 학급수는 1968년 12월에 12학급으로, 1970년 1월에는 15학급으로 늘었고, 고등학교는 1973년 12월에 12학급, 1975년 11월에 15학급, 1979년 6월에는 17학급, 1981년 9월에는 24학급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1979년 3월에는 1956년 이래 수집해 온 향토유물 65점이 경기도 지정 지방 문화재로 등록되었으며, 그 해 10월에 어학 실습실을 마련하였고, 1982년 12월에는 TV 교육 방송 시설을 갖춤으로써 교육 환경 개선에도 노력하였다.
그러나 중학교 의무 교육이 확대되어 신입생수가 감소하자, 안법중학교는 1985년 2월 총 36회에 6,5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폐교되었다. 반면에 안법고등학교는 1987년 8월 5층의 웅지관을 준공하였고, 10월에 남녀 공학으로 학칙을 변경하였으며, 1992년 3월에는 웅지관을 증축하였다. 또 1995년 7월 노후한 본관의 목조 건물을 강당 및 독서실로 개조한 데 이어 이듬해 11월에 기숙사, 1998년 6월에는 복지관을 완공하였으며, 그 해 12월에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학교 내 전산망을 구축하였다. 2000년 12월 현재 총 24학급에 1,035명(여학생 391명 포함)이 재학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총 48회에 11,255명이 배출되었다. (→ 구포동 본당)
※ 참고문헌 천주교 수원교구, 《수원교구 30년사》, 1993 / 《백년에서 다시 백년으로》,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 성당, 2000. [方相根]
안법고등학교
安法高等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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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안법고등학교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