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브로시오 성가

聖歌

〔영〕Ambrosian chant · 〔라〕cantus Ambrosi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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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주교였던 성 암브로시오(Ambrosius, 339~397) 에 의해서 유래된 성가. 밀라노 전례에서 사용되었으며, 찬미가를 확장시키고시편창과 교창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성가는 수 세기 를 거치면서 정치적 · 교회적 · 국민적 측면과 함께 지리 적 여건으로 인하여 이질적인 모음집으로 구성되었다.정치적 원인으로 옛 로마 전례로부터 유래된 예절을 사 용하기도 하였고, 점진적으로 동방 선율 · 로마 선율 · 갈 리아 선율들도 스며들어 선율의 기반을 이루었다.
〔역사적 발전〕 초기의 암브로시오 성가는 유대계 영향 을 받아 시간경에 속하는 찬미가의 마지막 부분은 멜리 스마(melisma, 성악곡에 여러 개의 빠른 음들이 붙어 빨리 지나 가듯 연주되는 형식)로 끝났다. 미사 중 대영광송이 멜리스 마로 끝났으며, 이것은 유대인 전례에서 이용되는 칸틸 라시온(cantilaicon), , 즉 전례서의 기도문을 낭송하는 방법 으로 그 기도문의 내용인 성서나 기도의 한 부분을 강조 하기 위해 강세를 붙여 노래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대영 광송과 <테 데움>(Te Deum)은 유대계 특성인 중심음과 결정되지 않은 선법을 지니고 있다. 또 교창 형식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후렴인 <푸에리 헤브래오룸>(Pueri Hebraeorum)은 유대 선율에서 동화된 것이다.
암브로시아 성가는 5~7세기까지 그리스와 시리아로부터 영향을 받았는데, 예를 들면 예루살렘의 3개의 서 간을 암브로시오 성가에서 똑같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 고 4세기에 거행되었던 예루살렘 전례가 밀라노 전례의 저녁 기도 <안테 크루쳄>(Ante crucem)과 <포스트 크루 첨>(Post crucem)에 나타난다. 또한 비잔틴의 영향도 받았 는데, 정확한 음절적 양식에서 한 음절 위에 여러 가지 선율로 꾸며진 양식으로 변해 가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 다. 7~8세기까지 암브로시오 성가는 로마 전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 예로 동방 전례에 그 기원을 둔 성가 들, 즉 영성체송과 빵을 나눔 등이 밀라노 미사 전례에 도입되었다. 또한 로마 전례에서도 정해지지 않았던 8선 법이 이때 밀라노 전례에서 불려지고 있었다. 이 밖에도 스페인의 모자라빅 성가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지 는 것들도 있다. 그 예로 옛 밀라노 전례서들이 스페인 《시간 전례곡집》 (Antiphonale)과 동일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겨울용과 여름용 전례책으로 나누어져 각각 미 사와 시간 전례를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사순 시기는 재 의 수요일에 시작하지 않고 첫째 주일에 시작되며, 대림 시기는 여섯 주간으로 되어 있으며, 200~250개 음이 큰 멜리스마로 구성되어 있다.
암브로시오 성가는 베네딕도회가 설립되어 시간 전례에서 사용됨으로써 더욱 발전하였다. 그러나 1058년 교 황 스테파노 9세(1057~1058)가 교회의 모든 성가를 그레 고리오 성가로 통일시키고자 암브로시오 성가의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이후 쇠퇴하였다.
〔특 징〕 여러 전례에서 영향을 받아 발전을 거듭한 암 브로시오 성가는 밀라노 지역과 알프스를 넘어선 지역, 북아프리카 및 소아시아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 성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음악적으로 그레 고리오 성가에 비해서 음절적 부분은 보다 더 음절적이 고 멜리스마적 부분은 보다 더 멜리스마적이다. 둘째, 내 적으로 같은 범주에 속하는 성가의 형태가 일정하지않아 형식적인 면에서 통일성이 없다. 셋째, 고정된 선법 이 없고 선율이 자유롭게 진행된다. 넷째, 선율은 순차적 으로 진행된다. 다섯째, 항상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는 선 율적 모형은 전례어와 결부되어 있다. 여섯째, 낭송은 4 도의 음정으로 상행(5도 하행)한다. 일곱째, 작은 구분선 들의 반복은 AA / BB / CC···의 구조로 되어 있다. 여덟 째, 음절적 노래는 음악구의 반복이다. <동정녀 마리아> (Maria Virgo)라는 영성체송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아홉 째, 라틴어 원문은 70인역 성서의 번역본이다. 열째, 찬 미가와 영성체송이 암브로시오 성가의 특징적인 형태이 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3세기경의 알렐루야 시편창이 수록된 음악적 고사본 목록을 지니고 있으며, 그 선율은 초기 신자들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전통 음악을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통을 적당한 적응과 변경을 한 후 장소에 맞게 응용하고 있다.그래서 유럽의 다성 음악에 관한 아주 오래된 증거물로 보존하고 있다.
〔로마 미사 전례와의 비교〕 암브로시오 미사 전례(liturgia Ambrosiana)의 형태를 로마 미사 전례(liturgia Romana) 와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그리고 그 다음의 표는 시간 전례 중 평일 저녁 기도의 순서를 비교한 것이다.
〔선율과 선법의 구조〕 암브로시오 성가는 4도 위의 특 성을 지니고, 종지는 원래의 악보이거나 다른 전례에서 취한 악보이거나 모두 극도로 단순하고 반복된다. 어떤 종지는 '라-시-도-라' 로 이루어지는 3도의 음역을 지닌 다. 선율은 풍부한 2도 간격의 음역을 유지하여 온음정 과 반음정은 일정한 멜리스마를 만들어 낸다. 이 멜리스 마들은 원곡의 작은 부분으로부터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풍부하게 된 것이다. 선법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동일 선법으로 진행되는 곡들도 있다. 선율은 주로 순차 진행 하며, 작은 구분선들의 선율은 AA/BB/CC··의 구조를 지니고 있고, 반복적인 선율 구조가 대부분이다.
암브로시오 성가와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비교해보면, 암브로시오 성가는 두 개의 알렐루야 사이에 한 개 의 시구를 갖고 있으나(A+B+A 형식), 그레고리오 성가는 알렐루야와 한 개의 시구를 갖고 있다(A+B 형식). 또 암 브로시오 성가에서는 알렐루야의 첫 번째 시구가 변화가 많지 않으나 반복되는 반면, 두 번째 알렐루야는 그 길이 가 두 배 이상으로 확장되어 있다.
암브로시오 성가가 그레고리오 성가에 미친 영향은 미 사곡집(Graduale Romanum)이나 시간 전례곡집에 수록된 암브로시오 성가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다음은 그 예 인 주일 아침 기도의 찬미가, 월요일 아침 기도(겨울용) , 그리고 끝 기도 찬미가(여름용)이다.(→ 그레고리오 성가 ; 암브로시오) 〔朴大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