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성월(위령 성월)을 위한 신심서이자 묵상 기도서 1901년 중국 북경의 북당(北堂)에서 초간되었으며, 편저자는 라자로회 소속의 중국 선교사. 이 책은 편찬 동기를 밝힌 서(序)와 일러두기[例言] · 목차 · 본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909년 북당에서 간행된 중간본이 전해지고 있다. 《연령성월》의 편찬 목적은 신자들이 연옥 영혼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구원에 힘쓰도록 권유하는 데 있으며, 본문에는 연옥 영혼을 구원하는 데 노력해야 하는 이유 · 방법 · 효험 및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고사(故事)가 30일 분량의 일과( 日課)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연옥이란 세상에서 자신의 죄를 완전히 보속하지 못한채 죽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끗이 씻어가는 상태 혹은 장소를 말한다. 따라서 연옥에 떨어진 영혼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벌을 받게 되지만, 그들 스스로는 자신의 죄를 보속할 수가 없다. 이에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대사(大赦)를 연옥 영혼에게 양보함으로써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데, 이때 《연령성월》과 같은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연령성월》이 편찬될 당시, 북경에는 이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책자가 없었다. 비록 1880년대에 산서성에서 전래된 책자를 전(田) 보나벤투라가 《연령성월》로 번역 · 간행하였지만, 이 책은 1900년에 발생한 권비(拳匪)의 난으로 소실되어, 난(亂) 이후에는 다시 구해 볼 수가 없었다. 이에 편저자는 새로이 자료를 수집한 뒤, 신자들로 하여금 연옥 영혼의 구원에 힘쓰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간행하였던 것이다.
한편 《연령성월》이 언제 한국에 전해져 한글로 번역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국에서는 1950년대까지도 위령 성월이 공식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옥영혼을 위한 책자가 일찍부터 보급되지는 않은 듯하다. 그런 가운데 1941년에 이재현(李在現, 요셉) 신부가 편역한 《연령성월》(저본 미상)이 간행되었고, 1998년에는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1909년 본(本) 《연령성월》을 《위령성월》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 간행하였다.
※ 참고문헌 《煉靈聖月》, 北京, 救世堂, 1909. [方相根]
《연령성월》
煉靈聖月
글자 크기
9권

<연령성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