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 본당

永登浦洞本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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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소속 본당.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94-215 소재. 1973년 5월 3일 당산동(堂山洞) 본당에서 분리 · 설립되었다. 주보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관할 구역은 영등포동 1~8가, 당산동 일부 지역. [교 세] 1974년 679명, 1977년 996명, 1983년 1,676명, 1988년 1,983명, 1993년 1,637명, 1998년 1,854명, 2000년 1,987명. [역대 신부] 초대 장덕필(張德弼) 니콜라오(1973. 5~1977.9), 2대 김창만(金昌滿) 안드레아(1977. 9~1981.2), 3대 장홍선(張弘善) 요셉(1981.2~1984. 1), 4대 이기정(李基精) 요한(1984. 1~1985. 8), 5대 염수정(廉洙政) 안드레아(1985. 8~1987. 2), 6대 전태준(田泰俊) 헨리코(1987. 2~1991.8), 7대 문호영(文浩永) 프란치스코(1991. 8~1996. 9), 8대 정순오(鄭淳午) 미카엘(1996. 9~1998. 9), 9대 최용호(崔容豪) 안드레아(1998. 9~2000. 7), 10대 여인영(呂寅寧) 사도 요한(2000. 9~현재).
[본당 설립과 성장] 1968년 당산동 본당 주임 박희봉(朴喜奉, 이시도로) 신부가 교구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로부터 현 위치의 대지 4필지 422평을 매입하였다. 그러나 관리 소홀을 틈타 1969년 7월부터 성당 부지에 무허가 건물 87동이 난립하게 되었고, 여러 차례 무허가 건물의 철거를 요구했으나 무산되곤 하였다. 그러던 중 1973년 5월 3일 교구 참사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본당이 설립되어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장덕필 신부는 성당부지 옆 12평짜리 목조 2층 건물을 임대하여 사제관과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1973년 6월 17일 35명이 임시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였는데, 당시 본당의 모든 사목 활동이 한 방에서 이루어지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성당 부지 안에 있던 몇 가구의 판잣집이 자진 철거하면서부터 신자들이 30여 평에 천막을 치고 주일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다. 1973년 11월부터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이듬해 6월에 이를 완공하고, 1975년 3월 23일 김수환(金壽煥, 스테파노) 추기경 주례로 봉헌식 및 견진성사가 거행되었다. 장덕필 신부는 재임 기간 동안 사제관과 수녀원 신축 등 성당과 주요 부속 시설의 건축을 완료하였으며 주일 학교의 개교와 전교 수녀의 초빙 등으로 본당의 면모를 갖추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1976년에는 3 · 1절 명동 기도회 사건' 으로 장덕필 신부가 구금되자 본당 신자들이 조국의 민주화와 장덕필 신부의 안전을 위해 기도회를 열기도 하였다. 2대 주임 김창만 신부는 본당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단체 운영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가정 방문을 통해 조당을 풀고 외짝 교우를 회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대 주임 장홍선 신부 때는 본당 신자들이 성당 신축 공사에 매진하는 시기였는데, 1982년 6월 27일에 기공식을 갖고, 1983년 지하 1층 · 지상 2층, 건평 354평인 지금의 성당을 건립한 뒤, 4대 주임 이기정 신부 때인 1984년 4월 29일에 봉헌식을 가졌다. 5대 주임 염수정 신부는 사목 목표를 '성체와 가정' 으로 정하고 부부 피정과 혼인 갱신식을 갖는 등 가정 사목에 주력하였으며 고교생 및 일반 신자를 위한 특강을 월 3회 실시하였다. 6대 주임 전태준 신부는 '기도하는 공동체 ·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 를 추진하면서 신자 재교육을 위한 특강 · 단체별 피정 · 성지 순례 등을 통해 사목의 효율을 높이고자 하였고, 1988년부터는 타교구 후원과 시골 본당 돕기를 강화하였다.
7대 주임 문호영 신부의 재임기에 성모 자헌관이 건립되어 사제관과 수녀원이 입주하였고, 8대 주임 정순오 신부 때 '성모 자헌의 집' 이라는 단기 행려 환자 숙소가 마련되어 본당 관내에 있는 의료 복지 시설인 요셉의원의 행려 환자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여 보호하였다. 2000년 8월 26일자로 성모 자헌의 집의 운영 주체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 복지회로 이관되었지만 본당의 모든 신심 단체들은 전과 같이 계속 봉사하였다. 9대 주임 최용호 신부는 1998년 11월 21일 본당 설립 25주년 본당의 날을 기념하여 본당의 역사를 담은 《천주교 영등포동 교회 25년사》를 발간하였고, 본당의 신자들은 나눔회를 통해 IMIF 구제 금융으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진 신자들을 돕기 시작하였다. 10대 주임으로 부임한 여인영 신부는 소공동체의 활성화와 선교를 중심으로 한사회 사목과 가정 사목에 주력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 참고문헌  《가톨릭 사전》/ 《天主教 서울大敎區總攬) 가톨릭 출판사, 1984/ 천주교 서울대교구 영등포동 교회, 《天主敎 永登浦洞敎會 25年史》, 1998. [李恩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