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대의》

領洗大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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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A. Daveluy, 安敦伊) 주교가 저술한 영세 준비서. 1864년에 목판본으로 간행되었으며, 도입부와 '성세의 은혜' · '성세에 응하는 직분' 및 성세의 은혜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입부에서는 영세를 준비하는 자가 배우고 익혀야 할 사항들을 설명하면서, 특히 세례성사를 잘 받기 위해서는 염경 기구(念經祈求)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 '성세의 은혜' 에서는 영세를 통해 받는 은혜로 ① 원죄와 모든 본죄의 사함, ② 잠벌(暫罰)의 사함, ③ 성총을 내려 줌, ④ 삼덕〔信望愛〕과 사추덕〔智義勇節) 등 모든 덕의 근원을 갖추게 해줌, ⑤ 예수의 지체(肢體)와 성교회의 의자(義子)가 됨으로써 무수한 은혜에 통하고 참여할 수 있음, ⑥ 영혼의 인호(印號)를 받음, ⑦ 죄로 닫힌 천당 문이 열림 등을 지적하였고, '성세에 응하는 직분' 에서는 영세한 사람들이 지켜야 할 본분으로 ① 마귀와 그 체면과 행실을 끊어 버릴 것, ② 선과 덕을 행하고 악을 피하여 천주께 돌아오고, 예수의 훈계를 배우고 행위를 본받을 것, ③ 성교회의 교리를 믿고 봉행할 것, ④영세로 천주의 자식이 되고 성교회의 의자가 되었으니, 이 높은 지위를 더럽히지 않도록 행동할 것 등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① 자기를 믿지 말고 천주께만 의탁하는 겸손을 지닐 것, ② 천주께 간절히 기구할 것, ③ 심신을 제어할 것, ④ 범죄할 기회를 멀리하고 피할 것 등을 실천함으로써 성세의 은혜를 보존하고, 천당의 영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 책은 1864년 서울에서 초간된 이래, 1882년에는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중간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간행되는 가운데 신자들에게 널리 읽혔다.
※ 참고문헌  안 안토니오,《령세대의》, 1864. [方相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