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9월 8일 샤를 드 푸코(Charles de Foucauld, 1858~ 1916)의 삶을 찾아 나선 르네 부아욤(R. Voillaume, 1905~ 2003) 신부 등 5명의 신부들에 의해 설립된 수도회. 본원 은 영국에 있으며, 한국에는 서울을 비롯하여 안산 군 산 · 제천 등에 형제 집이 있다.
[수도회의 설립] 1926년 파리에서 샤를 드 푸코의 삶 과 그의 '영적 묵상' (Ecrits Spirituels) 등에 관한 글을 읽 은 5명의 신학생들은, 푸코의 봉쇄 수도 생활과 성체성 사적 생활에 점차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와 함께 이들 은 '베니 아베스의 은둔자' (l'ermite de beni Abbes)였던 푸 코와 같은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혀 아랍어를 배우는 등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쳐 1933년 9월 8일 파 리 몽마르트르의 예수 성심 대성당에서 '예수의 작은 형
제회' 수도복을 입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이로써 1901 년 푸코가 베니 아베스의 유목민들 사이에 첫 형제회를 마련한 이후 공식적으로 '예수의 작은 형제회' 가 설립되 었으며, 부아욤 신부가 이들의 책임자로 선출되었다.
[영 성] 예수의 작은 형제들의 영성은 사람들 속에서 겸손하고 가난하게 사셨던 나자렛 예수의 소박하고 단순 한 삶을 똑같은 모습으로 살았던 푸코 형제처럼, 예수를 온전하게 닮으려는 데 있다. 작은 형제들은 일상 생활 속 에서 성체를 중심으로 살면서 관상과 성체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께 경배하고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고자 하며, 교회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이들(가난한 이들, 비종교인 등) 과 똑같은 처지에서 함께 육체적 노동을 행하며 '만인의 형제' 가 되고자 한다.
눈에 보이는 사도직 활동을 하지 않고 각자 공장이나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동료로서 살아간다. 노 동과 일상 생활 속에서 형제적 우정을 나누고 그들 속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함께 체험함으로써 각자의 삶이 성체성사적 표징이 되고자 노력한다.
[수도회의 발전과 성장] 서품을 받은 5명의 예수의 작 은 형제들은 "일생을 통해서 복음을 외치고 싶다"라고 말한 푸코의 뜻에 따라 살기 위해 파리를 떠나 알제리 서 남쪽에 위치한 엘 아비오드 시디 셰이크(EI Abiodh Sidi Cheikh)라는 마을에 정착하였다. 당시 이곳은 사막의 유 목민들에게 식량이나 식료품들을 공급해 주던 지역민들 에게 중요한 장소였는데, 예수의 작은 형제들은 이 형제 집을 1899년 푸코가 써 놓은 규칙에 따라서 봉쇄 수도 원의 형태로 운영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점차 이러한 규 칙들이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으로 군대에 동원되었다가 돌아온 후에는 '사람 서리에서' (Au Coeur des Masses)라는 경험을 통해 '군중 속으로···' , '군중 속에서···' 를 지향하게 되었다. 이 시 기에는 진취적인 선교사들과 사제들에 의해 다양한 사회 단체들이 형성되면서 교회가 내적으로 풍성해지는데, 젊 은이들은 이와 같은 교회의 새로운 물결 속에서 푸코를 새롭게 발견하였으며 그의 영성을 따르는 예수의 작은 형제회 또한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예수의 작은 형제들 은 예수를 찾기에 가 장 적합한 곳은 '매일 만나는 사람들 가운 데' 라고 생각하여, 가 난한 동네를 찾아 그 곳에 작은 모임을 형 성하였다. 그곳에서 그들의 이웃이 되어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 고 있는데, 1947년 이후 형제 집은 전세 계로 퍼져 나갔다 . 1950년 부아욤 신부 는 《사람 서리에서》라 는 책을 출판하였고, 1954년에는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를 창설한 마들렌(Madeleine Hutin, 1898~1989)과 함께 이 세상의 이름없고 힘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순례를 떠나기도 했다. 1968년 예수의 작은 형제회는 "그리스도와 그의 사랑의 특별한 증거자들의 모임" , 사람들 사이에 사는 새로운 형태의 관상 수도회로서 로마에서 인증받았다. 현재 작은 형제 집들은 이슬람 국가인 중동 지역과 남미, 아프리카 그리 고 아시아를 포함한 40개 국에 진출해 있다. 2001년 4 월 24일 샤를 드 푸코는 가경자로 선포되었다.
[한국 진출 과정] 예수의 작은 형제회의 한국 진출은 1969년 9월 13일 서울대교구장 김수환(金壽煥, 스테파 노) 추기경의 초청으로 입국한 2명의 프랑스 형제들이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터전을 마련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975년 6월에 분원을 청량리로 옮긴 데 이어 이듬해 경 기도 양주군 평내에 수련소를 마련한 뒤 수련을 시작하 였다. 1981년 1월 한국 관구로 승격되었고, 1982년 9 월 수련소를 남양주군 수동면(마석)으로 옮겼다. 1984년 경기도 광명시에 분원을 설립하였다가, 3년 뒤 반월 공 단이 생기자 분원을 안산으로 옮겼다. 1994년 충북 제
천시에 분원을 마련하였고, 1993년 3월 군산에 분원을 낸 후 1996년 군산시 대야에서 농촌 형제 집을 시작했 다. 2002년 2월 현재, 종신 서원자 7명, 유기 서원자 1 명, 수련자 1명, 지원자 2명이 있다. (→ 예수의 작은 자 매들의 우애회 ; 푸코, 샤를 드)
※ 참고문헌 《한국 천주교회 연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94/ 《사막의 성자》, 분도출판사, 1976/ Jean-François six, 안응렬 역, 《오늘의 샤를르 드 푸코》, 분도출판사, 1976/ 예수의 작은 형제회 편, 《세상 속의 사막》, 분도출판사, 1998. [예수의 작은 형제회 편찬실]
예수의 작은 형제회
— 兄弟會
[영]Little brothers of Jesus · [프]Petits Frères de Jé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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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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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소로 이용된 병원 응급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