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본부
農村 - 運動本部
글자 크기
9권
농산물을 매개로 농촌의 생산 공동체와 도시의 본당 공동체가 연대 교류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생명 운동인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을 주관하는 단체. 한국 가톨릭 농민회가 주축이 되어 생명 가치관의 확립, 도농(都農)의 공생과 순환의 실현, 생태적 생활과 생산 양식의 창출, 공동체적 삶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4년 6월 29일에 설립되었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 1가 13-1 한특 빌딩 3층 소재. 1993년 말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협상 타결은 농업 경쟁력이 취약하고 식량 자급률이 30%밖에 안되는 한국의 현실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가톨릭 농민회는 12월 3일 서울대교구 별관 회의실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UR 협상에 대한 농민회의 견해를 발표, 쌀 개방 문제를 둘러싸고 형성된 국민적 공감대를 농업 개혁을 통한 새로운 발전의 전기 로 삼을 것을 촉구하였다. 1994년 춘계 주교 회의에서 는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을 범 교회 차원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천주교 본부 계획 시안을 심의하여 사회 복지위원회 주교의 담당 아래 두어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승인을 하였다.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본부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여 1994년 6월 29일 서울 명동 성당 문화관에서 창립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운동은 UR 유예 기간이 완료되어 쌀 수입이 본격화되는 2004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가 협력하여 환경 보전형 지역 농업의 발전 기반 을 조성하고 도 · 농 생활 실천운동의 모범을 만들어 내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1994년 추계 주교 회의에서는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 로 정하여 이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1995 년 5월에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생산자 위원회 창립 총 회를 열어 규약 및 규정과 기준을 마련하였고, 6월에 "당면 식량 정책에 대한 견해" 를 발표하였다. 1996년 중점 사업으로 전국 귀농 운동 본부를 출범하였고, 8월에 는 제 단체와 연대하여 '우리 쌀 자급 활동 본부' 를 설립 하였다. 1999년 4월 우리 밀 생산 유지를 통한 주곡 자 급 정책 긴급 건의문을 36개 운동 단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식품 의약품 안정청에 제출하였고, 세계 무역 기 구(W.T.O.) 차기 농산물 협상 쌀 · 밀 농사 직접 지불제 전면 확대 실시에 대한 범국민 서명 운동을 실시하였으 며, 10월에는 WTO 협상 범국민 연대 발족식 및 토론회 를 가졌다. 2002년 3월 개최된 제17차 대의원 총회에서 는 교구별 1개소 이상의 모범적 우리농 마을과 도시 생활 공동체 육성, '우리농 인증제' 를 채택해 생산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우리농 운동 발전을 위한 연구소 위원회의 확대 구성과 실질적 활동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세부 활동 계획을 세웠다. 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 본부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당 생활 공동체 조직 활동으로, 가치관 전환을 위한 천주교 녹색 학교, 우리농 활성가를 양성하는 하늘 · 땅 · 물 · 벗 강좌, 신입 회원 및 지역별 회원 조직 활동, 생활 공동체 위원회 활동, 농민 주일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둘째 생명 공동체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 여름 생명 학교(3박 4일), 중 · 고등학생 농촌 체 험 활동(3박 4일), 대학생 생태 농활(5박 6일), 도 · 농 교 류 일손 돕기를 담당한다. 셋째 도시와 농촌의 농산물 직 거래 운동인데, 본당 직매장 개설 및 유기 농산물 공급, 우리농 생산지 관리 및 물류 센터 운영, 도 · 농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 넷째 아껴 쓰기 · 바꿔 쓰기 · 나눠 쓰 기 · 다시 쓰기 등 지역 환경 운동을 통한 환경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섯째 생명 연대 활동으 로, 유전자 조작 식품 반대, 생명 운동 연대 활동, 토종 종자 보전을 위한 협력 활동, 전국 종교 환경 운동 네트워크 포럼 활동, 평화의 집 의류 나눔 연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우리농 본부에서는 농촌 지역에서는 천주 교 공소와 자연 부락을 중심으로 우리농 마을이라는 생산 공동체를 건설하여 생산과 가공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도시 지역에서는 본당을 중심으로 우리농 생활 공동체를 결성하여 생산 공동체와 계약 재배를 통한 직거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참고문헌 정성헌, <한국 천주교회의 농민 운동>, 《한국 천주 교회사의 성찰》, 한국교회사연구소, 2000, pp. 765~808. 〔金志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