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도 (1773~1801)

元景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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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축일을 맞은 원경도(탁희성 작).

부활 축일을 맞은 원경도(탁희성 작).


신유박해 순교자. 세례명은 요한. 다른 이름은 사신. 경기도 여주의 양반가에서 태어났으며, 1797년 9월 사촌인 이중배(李中培, 마르티노)와 함께 김건순(金健淳, 요사팟)의 전교로 입교하였다. 원경도는 그 후 온 가족을 입교시켰으며, 최창주(崔昌周, 마르첼리노)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형인 원경신(元景信)을 종용하여 조 상 제사를 폐지하기도 하였다. 1800년 4월 원경도는 이중배와 함께 정종호(鄭宗浩) 의 집에서 부활 대축일을 보내고 있었다. 정종호와 교우들은 길가에서 '알렐루야' 와 '부활 삼종경' 을 외우고는 바가지를 두드려 가며 기도문을 노래했다. 이 소식을 들 은 여주 관장은 곧바로 포졸들을 보내 이들을 체포했고, 관아로 압송하여 무수한 형벌을 가하였다. 그러나 원경 도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신앙을 지켜 냈으며, 결국 10월에 경기 감영으로 이송되어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후 형 집행을 위해 다시 여주로 보내진 원경도 는 1801년 4월 25일 이중배, 최창주 등과 함께 여주 관아 남문 밖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 참고문헌  《邪學懲義》/《衛編) <달레 교회사》 上. [河聲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