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영]Missionary Sisters of Immaculate Conception · [스]Religiosas Concepcionistas Misioneras de la Ensenanza, R.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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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카르멘 살례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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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카르멘 살례스 수녀.


1892년 12월 7일 카르멘 데 헤수스 살례스(Carmen de Jesus Salles, 1848~1911) 수녀가, 주님의 여종이며 동정녀인 마리아처럼, 전생애를 통하여 주님의 신비를 드러내고 교회를 사랑하며 청소년 예방 교육을 수행하기 위하여 스페인 부르고스(Burgos)에서 설립한 수녀회. 총본부 는 마드리드(Madrid)에 있으며, 한국 본원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286-16번지에 있다. [수도원의 설립과 발전]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를 설립한 카르멘 살례스 수녀는 1848년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지방의 빅(Vic)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성장한 그녀는 1854년 12월 8일 비오 9세에 의해 선포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교리와 1858년 2월 11일 '루르드의 성모 발현' 사건을 통하여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 대한 특별한 신심 을 갖게 되었다. 산업 혁명과 내란으로 인해 폭동이 난무하고 정치 · 사회 · 종교적으로 암울한 시기인 1869년에 카르멘 살례스는 탈선한 여성들을 선도하는 거룩한 성체 흠숭 수녀회(Adoratrices Esclavas del Santisimo Sacramento) 에 입회하였다. 그러나 이미 잘못된 길에 들어선 여성들을 선도하는 이곳이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달은 그녀는, 하느님의 특은으로 마리아의 원죄 없이 잉태된 신비 안에서 예방 교육의 영감을 얻게 된다. 그 후 그녀는 지도 신부의 권유로 교육 수녀회인 영보 도미니코 교육 수녀 회(Dominicas de la Anunciata)에 입회하였으며 뛰어난 덕과 학식으로 수련자 때 이미 교장으로 임명되어 직분을 헌신적으로 수행하였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는 그녀에게 다른 길을 마련하고 있었고, 1892년 카르멘 살례스는 다른 7명의 수녀들과 함께 오랜 세월 동안 몸담았던 수녀회를 떠났다. 오랜 시간 하느님의 뜻을 찾던 카르멘 살례스는 마드리드 대성당의 착한 의견의 성모님 앞에서 기도한 후 강한 부르심을 느끼고 수녀회를 설립할 것을 결심했다. 그리하여 1892년 12월 7일 부르고스에서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수녀회' 를 창설하여 교구 인가를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9일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교를 열었으며, 일요일에는 문맹 여성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듬해 4월 16일 수녀회는 교구로부터 회헌을 인가받았으며, 총본부를 마드리드로 이전하면서 여러 교구에 학교를 설립했고 1908년에는 교황 비오 10 세(Pius Х, 1903~1914)로부터 교황청 인가를 받았다. 1911년 7월 25일 카르멘 살례스가 사망한 뒤, 수도회 는 교회의 선교 정신에 입각하여 전세계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시작하였고, 1912년 7명의 수녀를 브라질에 파견하였다. 1954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패망을 통해 고통받는 영혼들에 대한 구원의 필요성을 느낀 교황 비오 12세(Pius XII , 1939~1958)는 많은 수도회들이 일본에서 활동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에 수녀회는 이미 선교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교회의 정신을 드러내기 위하여 1954년 12월 교황 비오 12세의 허락으로 수녀회의 명칭을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수녀회' 에서 지금의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로 바꾸었다. 1892년 부르고스에 학교를 설립한 이래 수녀회는 브라질(1912), 일본(1953), 베네수엘라(1957) 미국(1962), 이탈리아(1968), 콩고(1971), 도미니카 공화국(1972) , 적 도기니(1981), 한국(1984) , 필리핀(1986) , 멕시코(1996) , 카메룬(2001) 등 13개 국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560여 명의 수녀들이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 사업과 사 회 사업, 본당 사목, 문맹자 교육, 여성 교육, 직업 기술 센터 및 고아원 운영 등에 투신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영 성]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회원들은 삶의 순간마다 삼위 일체 하느님께 온전히 순명하신 원죄 없으신 마리아, 즉 하느님의 특은으로 선행 구원된 마리아의 복된 모습인 '은총이 가득한' 상태의 마리아를 이상과 원형으로 바라보면서 삶의 매 순간 삼위 일체적 친교의 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자 노력한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깊은 신뢰 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자신을 내어 맡기며 하느님과 형제들을 위하여 산다. 또한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느님의 세상 구원에 협력하기 위해서 장래의 희망이며 사회의 개척자들인 어린이, 청소년들을 악으로부터 예방함으로써 은총이 승 리할 수 있도록 교육 사도직을 통하여 어린이 청소년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데 정성을 다한다. [한국 진출과 성장] 1984년 4월 12일 김수환 추기경의 초청으로 일본 관구에서 파견된 세 명의 수녀는 노틀담 수녀회(Congregation of the Sisters of Notre Dame) 기숙사에 임시 숙소를 마련한 뒤, 1985년 2월 20일 서울 불광 동에 첫 공동체를 설립하였고, 당시 불광동 성당 8대 주 임이었던 정의채(鄭義采, 바오로) 신부의 도움으로 유치원 교육을 시작하였다. 공동체 설립 후 빠른 속도로 성소자가 생기면서 양성소 마련에 대한 시급함을 느낀 수녀 회는 1989년 6월 12일 정릉에 수련소를 마련하였으며, 1995년에는 첫 방인 수녀의 종신 서원식을 거행하였다. 본원이며 유기 서원소인 불광동 공동체는 유치원을 통한 유아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대생을 위한 기숙사와 어린이 집,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여대생 기숙사는 종교와 관계없이 지방에서 공부하기 위해 올라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기숙사 내에는 교리, 성서 공부, 언어 교육, 가톨릭 학생회, 성교육, 영화 포럼 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임이 형성되어 있다. 한편 어린이 집은 초기에는 공부방에 속하여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이용되었으나 부모님들의 요청으로 1999년 공부방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는 차츰차츰 1993년 일본을 시작으로 2002년 현재까지 일본 4명, 필리핀 3명, 스페인 · 멕시코 · 적도기니에 각 1명씩, 총 10명의 수녀를 파견하였다. 2002년 3월 현재 종신 서원 자 22명, 유기 서원자 7명, 수련자 5명, 지 · 청원자 1명 등 총 3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편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