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철 (1779~1801)
柳重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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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이순이 루갈다와 이별하는 유중철 요한(탁희성 작).
신유박해 순교자. 일명 종선. 세례명은 요한. 유항검 (柳恒儉, 아우구스티노)의 맏아들이며, 이순이(李順伊, 루갈다)의 남편이다. 그는 1779년 전주부 초남리(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초남 부락)에서 아버지 유항검과 어머니 신희(申喜)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부유한 양반 가문으로, 아버지 유항검은 전라 도 천주교회의 주춧돌이 된 유명한 사도였다. 유중철은 1797년 주문모(周文謨, 야고보) 신부의 소개로 이순이와 결혼했으며, 부인과 함께 동정(童貞)을 지키기로 약 속하고 오누이처럼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1801년 3월에 체포되어 전주 옥에 수감되었고, 11월 14일에 대역 죄로 처형된 아버지의 죄에 연좌되어 동생 유문석(柳文 碩, 요한)과 함께 전주 옥에서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의 유해는 용지면 제남리 바우백이에 묻혔다가, 1914년 전주 본당의 보두네(Baudounet, 尹沙勿) 신부와 회장들에 의해 전주 본당에 임시로 옮겨졌으며, 4월 19일에 다시 승암산(즉 치명자산)으로 옮겨져 가족 합동 묘로 조성되었다. ※ 참고문헌 <달레 교회사》 上 · 中/ 《邪學義》《日省錄》 [孫淑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