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교사

敎理敎師

〔라〕catechista · 〔영〕catech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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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수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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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수업 시간.


교리 교사란 본래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에 게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일컫던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포괄적인 의미로 그리스도교의 교 리를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는 신앙의 교사들, 이를테면 부모, 본당의 교리 교사, 가톨릭계 학교의 교장, 사제, 주교 등과 같이 교리 교육적 직무 수행을 위해 투신하는 이들을 통틀어 '교리 교사' 라고 일컫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좁은 의미로는 본당의 교리 교사들이나 종교계 학 교에서 교리를 가르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구 분〕 첫째, 부모는 자녀들의 으뜸가는 교리 교사이 다(교육 3항 ; 평신도 11항). 부모는 존경심을 가지고 성체 를 모시고 그 정신에 따라 살며, 대인 관계에서도 정의 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달한다. 부모는 또한 자녀들에게 신앙 생활의 아름다움과 풍요로 움을 보여 주어 어린이들 안에 신앙을 키워 나가야 한 다. 그리고 부모는 마땅히 교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리 교육 프로그램에 자녀들을 참석시킴으로써 일찍이 자녀 가 세례를 받을 때 하느님 앞에서 약속한 부모로서의 의 무를 다해야 한다. 둘째, 대개가 지원자인 본당의 교리 교사들은 성인, 젊은이, 부모, 학교의 교사들로 이루어 져 있다. 그들은 교회가 매번 세례 때마다 약속한 것을 특별한 방법으로 수행하고 있다. 즉, 교회는 세례받은 이들을 도와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육하여 신앙 안에서 그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교회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계 학교의 교장은 가톨릭 교육의 목 표를 실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학교장은 교사 진이 교리 교육적 직무에 동참해야 됨을 잘 깨달아 가톨 릭계 학교의 사도적 목표와 특성에 비추어 적절한 자질 을 갖춘 교사를 맞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학교장은 교사 들이 가톨릭 교육의 네 가지 차원, 즉 '복음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공동체를 건설하며, 예배를 드리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정신' 이 교육의 현장에서 골고루 펼쳐질 수 있 도록 교사와 학생들에게 적절한 기회들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셋째, 교리 교육적 직무와 관련해서 남녀 수도자 들의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교회의 교리 교육 활동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적절하고 도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해 왔었다. 그러므로 수도자들 은 과거에 그랬듯이, 앞으로도 교리 교육의 과업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자질을 갖추는 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현대의 교리 교육 65항). 넷째, 주 교의 직접적 협력자인 사제들은, 공의회가 그들을 일컬 어 '신앙의 교사' (사제 6항)라고 하였듯이, 교리 교육 분 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지도자, 협조자, 지 원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 성령의 인도 아래 신앙 공동 체를 건설하는 지도자로서 사제들은 반드시 교리 교육적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제는 교리 교사들을 격려하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을 지원해야 한 다. 사제는 교리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데 동참하고, 자 신도 직접 가르치고, 반별 또는 단체별로 전례를 집전해 주고, 관심과 흥미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본당에서의 교 리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현대의 교리 교육 64항). 다섯째, 교구 내에서 최고의 교리 교사 인 주교는(사도 20, 28) 충분한 교리 교육이 교구 내의 전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고루 이루어지도록 주선하고 감 독할 책임이 있다. 주교는 본당 사업에 자신을 바칠 뿐 만 아니라 그의 보호 아래 맡겨진 양들을 생각하여 말씀 의 봉사자 전원을 지휘 감독해야 한다(교리 교육에 관한 일 반 지침서 126항 : 현대의 교리 교육 63항). 주교는 또한 교 리 교육 직무를 담당할 자질이 있는 일꾼들을 선정할 책 임이 있다. 그리고 교리 교육 직무에 종사하는 모든 이 가 계속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어야 한다. 〔역 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현대 세계에서 교리 교사들의 역할을 강조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제 민 족에 대한 선교 활동에 있어 크게 공헌한 사람들, 즉 수 많은 남녀 교리 교사들은 찬사를 받기에 합당하다. 그들 은 사도적 정신에 충만하여 신앙과 교회의 발전을 위해 특수하고 필요 불가결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는 이렇듯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그들을 위해 사목의 직무를 수행할 성직자의 수가 부족하므로 교리 교사의 임무는 극히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 로 그들은 사제 위계(司祭位階)의 힘있는 협력자로서 새 롭고 광범한 중책을 지워 주는 그들의 임무를 할 수 있 는 한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문화의 진보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양성되어야 한다. 교리 교사가 자 기들의 책무에 유익한 과목과 기술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기 위해 또 그들의 영적 생활이 배 양되고 강해지기 위해 집회와 강좌가 개최되어야 한다 ··· 그들은 자기들이 소속하는 공동체에 있어 기도를 선 도하며 교리를 전해 준다. 이들의 교리상 영적 양성에 관해서는 충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또한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서는 적당한 교육을 받은 교리 교사들에게 공적으로 거행되는 전례 행사에 있어 법적 사명이 부여 되면 좋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사람들 앞에 더 큰 권 위를 갖고 신앙을 위해 일할 수 있기 위해서이다" (선교 17항). 한마디로, 교리 교사란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 리스도교의 입장에서 보자면, 교리 교사란 세례받을 준 비를 하는 이들과 또한 세례를 받은 후 그리스도께 더욱 깊이 의탁하려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신비를 들려 주는 사람이다. 이런 의미에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 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 19-20)는 말씀과 함께 그들 의 스승이었던 주님께로부터 파견을 받은 사도들이 첫 교리 교사들이었다. 사도 베드로가 성령 강림 날 뭇사람 들 앞에서 했던 설교(사도 2, 14-36)와 사도 바울로가 이 방인들에게 행한 복음 선포적 가르침은 후일의 모든 교 리 교사들에게 교리 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교회의 처음 몇 세기 동안, 통상적인 교리 교육은 주 로 성인 예비자들을 그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때는 주교 들이 그 일차적인 교리 교사들이었다. 그러면서 또 한편 으로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자기네 자녀들에게 그리스 도교 신앙으로 인도하는 가르침을 베풀었다는 의미에서 부모들 또한 교리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셈이었다. 그런데 초대 교회 이후로 교회 내에 이단과 이설이 일어 나면서 교리 교사들은 복음 선포 차원의 교리 교육보다 호교론적인 가르침에 치중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교리 교사들은 신앙을 심화시켜 주기 위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정통 신앙을 잘 지켜 나가도록 가르쳐야 했 었다. 그런데 근래에 이르러서는, 교리 교육을 통해 그 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이루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교리 교수법의 쇄신이 이루어지게 되었 고, 이와 같은 최근의 교리 교수법 발전과 함께 교리 교 사의 역할도 이제는 호교론적인 입장이 아니라 피교육자 로 하여금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이루게 하고 또한 그들의 신앙을 심화시켜 주어야 할 복음 증거자로 서의 역할로 바뀌게 되었다. 또한 그와 같은 복음 증거 자가 되기 위해서 이제 교리 교사는 자신의 신앙을 실제 삶으로써 드러내고, 교리를 충실하게 가르치는 능력과 자질을 기르며, 성실한 교육 준비로써 자발적으로 참여 하는 자세와 아울러서 투철한 인격적 투신이 이루어져야 됨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교리 교육의 현실에서 볼 때, 교리 교사들은 특별히 교리를 가르치는 일에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신앙 생활이 점차로 알차지고, 다른 이를 교육시키는 데 필요한 자질 이 점점 깊어져 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교리 교사로서의 성공 여부는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나 도구들에 달려 있다기보다는 그들의 인간적이고 그리스 도인적인 자질에 달려 있다. 실제로, 교리 교사가 그리 스도와 교회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 지만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주님께로부 터 온 봉사직에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고 응답해야 한다. 그리고 주교들에 의해 지역 교회에서 갈무리되어야 한 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교리 교육을 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앙을 꾸준 히 키워 주고 그들의 신앙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데 자기의 모든 시간과 재능을 바치겠다는 것을 뜻한다. 〔자 세〕 교리 교사는 효과적인 교리 교육을 위하여 무 엇보다도 우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가르치도록 불린 사람은 우선 '무엇보다도 존귀한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 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 며,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기 위해 ···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 고, 그리스도와 고난을 같이 나누고,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마침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기 위해 서' (필립 3, 8-11)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가 톨릭 교회 교리서 428항). 신앙은 확신, 기쁨, 사랑, 감탄 그리고 소망 등을 서로 나눔으로써 견고해지고 다져지는 것이다. 교회는 교리 교사 양성의 핵심을 "복음 메시지 의 전달 능력과 적성"(교리 교육에 관한 일반 지침서 111항) 에 두고 있다. 이는 교리 교사들이 인간적 가치관과 생 활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복음의 힘을 믿을 수 있을 때 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교리 교사는 주님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생활화해야 한다. 그들은 자주 성서를 묵상하고 기도해야 하며, 그리스도 를 닮은 생활로 깊은 신앙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 다. 신앙인만이 다른 이와 더불어 신앙을 나눌 수 있고, 하느님의 은총에 응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또한 교리 교사는 경험을 통해서 공동체의 의미를 배 운 사람으로서, 공동체의 육성을 위하여 부름받은 사람 이다. 공동체는 다양한 갈래로 형성되어 있다. 개인의 장단점을 받아들이는 것을 비롯해서, 목적과 가치를 함 께 나눌 것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공동 체이다. 공동체는 토의, 오락, 기획 협조 등을 통해서 성 장한다. 그러나 공동체의 성장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때때로 인내와 기술이 요구된다. 만약 창조적 으로 이용되기만 한다면 교리 교사와 피교육자들 사이에 서, 또는 피교육자들 서로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나 충돌까지도 성장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의미 에서, 그리스도인들의 화해야말로 공동체 건설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당 내에서 공동체 적 삶에 대한 체험을 거의 해보지 못했거나 또는 공동체 적 삶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의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실 정에서, 앞으로는 본당 공동체 내의 모든 차원의 교리 교육적 활동도 공동체 의식을 심화시켜 주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는 요청은 당연한 시대적 귀결이다. 한편으로,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특히 성체성사로 성장한 다. 성체성사는 공동체의 유일한 표지이자 성장의 기초 이다. 그러므로 교리 교사들은 동료 교리 교사들 및 피 교육자들과 함께 자주 성찬례에 참여함으로써 일치의 경 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대한 참된 체험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이들을 위해서 봉사하도록 한다. 교리 교사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특별히 본당 안 에서 그리고 규모가 큰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봉사 하기로 서약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봉사는 다른 이의 도 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뿐 아니 라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솔선하여 찾아 나섬을 의미하며, 아울러 피교육자들도 그렇게 하도록 북돋아 주는 것을 뜻한다. 끝으로, 제 아무리 교리 교육 직무를 위하여 준비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교사와 피교육자들의 가슴속에 성령 의 작용이 없으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란 힘들다. 교리 교사들은 복음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능력 과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들은 가 톨릭의 전례와 교리에 대한 확고한 지식을 가져야 하고, 성서를 잘 읽어 알고 있어야 하며, 아울러 어떻게 인간 이 성장하고 성숙하는지를 이해해야 하고 세대간의 차이 와 환경차를 배워야 한다. 교리 교사들의 근본적인 과업 은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 해 힘써 참여하고, 사람들을 예배하고 기도하도록 이끌 고, 다른 이에게 봉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교리 교사들은 "그리스 도교 메시지가 잘 연구되고, 받아들여지고, 밀도 깊게 검토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여건" (교리 교육에 관 한 일반 지침서 71항)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리 교 사들에게는 특히 교리 교육을 위한 갖가지의 연수회, 전 례 모임, 피정, 강습, 봉사 프로그램, 독서회 등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교육에서는 교리 교육에 유용한 교재를 효과적으로 사용 하도록 준비시켜야 하고, 피교육자들의 연령, 능력, 문 화에 맞는 자료를 적용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 교리 교육 ; 사목신학) ※ 참고문헌  S. Congregatio pro clericis, Directorium Catechisticum Generale, 1971(이무연 역, 《교리 교육에 관한 일반 지침서》, 가톨릭 교리 신학원, 1990)/ Johannes Paulus Ⅱ , 성염 역,《현대의 교리 교육》,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80(Adhort. Apost., Catechesi Tradendae, 1979)/ United States Catholic Conference, Sharing The light of Faith, United Satates Catholic Conference, Department of Education, 1979/ Lucio Soravito, Catechista, Dizionario de Catechetica, Elle Di Ci, Leumann (Torino), 1987, pp. 126~128/ C. Clarkson, 《NCE》3. 〔李相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