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신부. 세례명은 요셉. 1909년 5월 9일 강원도 이천군(伊川郡) 낙양면(樂壤面) 내락리(內洛里) 속칭 냉골 마을에서 아버지 이영환(아우구스 티노)과 어머니 김 마리아 사이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서당 훈장이던 아버지에게서 한학을 배우며 자랐고, 강원도 이천의 포내 본당 부이수(P. Bouyssou, 孫以燮) 신부의 추천으로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입학했으며 1936년 6월 6일 명동 성당에서 라리보(A. Larribeau, 元亨根) 주교의 집전으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소신학교 과정인 동성상업학교 을조에서 라틴어를 8년 간 가르쳤으며, 광복 후 대신학교 윤리학 교수를 거쳐 1948년 용산 성신중학교 교장에 임명되어 사제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피난을 가지 않고 학교에 남아 있다가 1950년 9월 26일 백남창(白南昌, 아가피토) 신부, 정진구(鄭鎮求, 마티아) 신부와 함께 납치되어 그 뒤로 행방 불명되었다. 평소 예수 성심 공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해 강론과 글을 통해 많은 발표를 하였으며 역서(譯書)로는 《예수 성심 성월》 · 《성시간》 · 《연중 묵상》 · 《매일묵상》 외에 10여 권이 있다.
※ 참고문헌 韓龍煥 · 徐相堯 편, 《복음의 증인》,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1972/ 《교회와 역사》85호(1982. 8). 〔白秉根〕
이재현 李在現(190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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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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