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신부. 세례명은 야고보. 본관은 전주. 1922년 7월 14일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해곡리 별미에서 아버지 이범옥(李範玉, 마르코)과 어머니 신(辛)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1937년 4월 소신학교에 입학한 후 1944년 3월 성신대학에 진학하였다. 1950년 4월 15일 졸업과 함께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노기남(盧基南, 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사제 서품을 받았고, 4월 22일 도림동 본당 보좌로 부임하였다. 그 해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이현종 신부는 6월 28일 박일규(朴一圭, 안드레아) 주임 신부와 함께 하우고개〔下牛峴〕로 피난을 떠났다가 성당을 두고 떠날 수 없어 그날로 다시 돌아왔다. 7월 3일 오후 3시경, 본당 사제관에서 일을 하던 이 신부는 성당에 난입한 인민군에게 총살당하였다. 7월 11일 그의 시신은 도림동 본당 순교 현장에 안장되었다가, 1953년 10월 용산 성직자 묘지에 이장되었다. 1989년 도림동 본당은 이 신부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 미사를 봉헌하며, 이현종 신부의 세례명을 딴 '야고보 장학회' 를 설립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 ·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참고문헌 천주교 서울대교구 도림동 교회, 《모랫말의 순교자》, 가톨릭출판사, 2판, 2001/ 서상요, 〈李顯宗 神父(1921~1950)〉, 《교회와 역사》 63 (1980. 11), 한국교회사연구소 〈평화신문〉 2000. 7. 23. 〔편찬실〕
이현종 李顯宗(1922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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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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