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李喜英(175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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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교회 신자. 세례명은 루가. 신유박해(辛酉迫害)때 순교한 이현(李鉉, 안토니오)의 숙부(叔父). 아버지는 이소(李爐)이며, 어머니는 김소사(金召史) 경기도 여주(驪州) 출신으로 1797년 친구인 김건순(金健淳, 요사팟)의 전교로 이중배(李中培, 마르티노), 원경도(元景道, 요한) 등과 함께 입교하였다. 입교 후 서울로 이사한 그는 중부 향교동(鄕校洞)에 거주하며 그림을 그려 생활하였는데, 오늘날 그가 그린 견도(犬圖)가 남아 있다. 특히 성화(聖畵) · 상본(像本) 등 종교화로 유명한 그는, 예수상 3본(本)을 그려 황사영(黃嗣永, 알렉시오)에게 주기도 하였다. 이희영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신문 중에 배교하였으나 석방되지 못하고, 5월 11일 김 백순(金伯淳)과 함께 45세의 나이로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되었다.
※ 참고문헌  《달레 교회사》上/ 《帛書》/ 《邪學懲義》/ 《純祖實錄》/《推案及鞫案》/ 柳洪烈, 《韓國天主教會史》上, 가톨릭 출판사, 1989. 〔孫淑景〕